오리코 USB 허브 ORICO DPM2P9 사용기




매번 어쩌다보니 오리코를 까고는 있지만 알고 보면 오리코의 매니아 였던 것이다. 서랍을 뒤적이다가 찾아낸 오리코 USB 허브. 이것은 USB 3.2로 10Gbps 전송속도를 가졌고 무엇보다 컴팩트하다. 이것은 이 전에 포스팅 했던 오리코 제품들보다 먼저 구입했다. 아마 이때 M.2 SSD가 남는 것들이 있어서 어떻게든 활용해 보려고 궁리 중에 마침 USB C 허브도 필요한데 M.2 SSD를 꽂을 수 있는 것을 구하면 되겠다 싶어 검색했으나,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러다가 알리에서 찾은 것이 이 제품이다. 알리는 풍물시장 뒤지듯 이것 저것 들춰내다보면 뜬금없이 괜찮은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1. 오리코 USB 허브 외관

휴대하기에 적절한 사이즈

 

마감도 이 정도면 만족이다.

 

알미늄 하우징에 위의 뚜껑은 자석으로 여닫는 방식으로 따로 나사를 풀어야 한다던지 하는 불편함은 없다. 바닥과 뚜껑은 플라스틱이다. 사이즈가 작기도 하지만 일단 가벼워서 마음에 든다.

 

2. 전, 후면 포트

 

오리코의 모델이름 작명 센스는 직관적이다. M2P9는 M2 SSD 들어가고, Port 9개라는 뜻 같다. 전면에는 카드리더기 (SD, micro SD), 5Gbps A타입 USB, 10Gbps A타입 USB, 10Gbps C타입 포트가 자리하고 있다. 처음에 이 제품을, 그러니까 USB 허브를 찾았던 이유는 역시나 포트 구두쇠 맥북 때문이었다. 노트북 거치대에 올려놓고 키보드를 유선으로 연결하려 하니 USB A타입이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허브를 뒤지다가 갑자기 남아서 굴러다니던 SSD가 생각나서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을 찾게 되었다. 결국 국내에서 못찾아서 만인의 장터 알리에 들어가서 헤메다가 찾게된 것이다. 당시 대략 한화로 5~6만원 정도에 산 것 같은데 허브치고는 비싼 가격은 맞다. 하지만 SSD도 활용할 수 있고(그래봐야 NVMe는 제 속도 못내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전용 케이스도 주기에..

 

후면이다. 1Gbps 이더넷포트, HDMI, 5Gbps USB A타입, PC연결 C타입 포트, PD(100W) C타입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정말 알찬 구성이 아닐 수 없다. 맥북에 이거 하나 들고 다니면 못할 것이 없다.  듀얼모니터 구성도 가능하고 이더넷 포트도 있다. 이더넷 포트는 단순히 인터넷만 사용한다고 알면 곤란하다. 어떤 장비는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해서 연결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더넷 포트가 있음은 또 다른 어떤 전문 작업도 지원을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요즈음엔 노트북이 얇아지다보니 이더넷 포트는 거의 삭제되어 가는 추세다.)

 

뚜껑은 자석으로 열고 닫는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M2 SSD를 사용할 수 있다. NVMe와 SATA를 모두 지원한다. 하지만 PC와 연결인터페이스가 USB 3.2이기 때문에 최고로 잘 나와야 10Gbps다. M2 SATA를 쓰면 SSD의 최고 속도를 낼 것이고, NVMe라면 좀 많이 손해가 날 것이다. 남아 도는 SSD가 마침 WD M2 SATA였기 때문에 이래 저래 딱 맞는 조건이다.




3. 누가 구입하면 좋을까?

상태 표시 LED 등이 점등된다.

 

이 허브의 목적이 썬더볼트 독처럼 고속 전송 등이 아니고 다양한 포트의 휴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포트별 속도 측정은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다. 테스트 해봤을 때는 각 포트에 맞는 수긍할만한 전송속도는 나온다.(어차피 최종 USB 3.2 10Gbps를 넘어설 수는 없을테니, 그리고 실상 그 이상 필요하다는 느낌도 딱히 없다. 개인용도로 사용하는데 좀 느리면 기다리면 되는 것이고 하니) HDMI로 영상 출력도 문제없이 잘되고 랜포트 또한 이상 없다.

이전에 노트북 가방에 넣고 다녔던 허브는 Verbatim의 것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케이블이 고정으로 박혀 있는 모델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 정리에도 그렇고 항상 아쉽게 뭔가 덜그럭 걸리는 느낌이어서 케이블 단선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쓸데 없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리코의 허브는 케이블을 빼서 함께 제공되는 케이스에 넣어서 가방에 아무렇게나 쑤셔박아도 안심이다.

케이스에 수납할 수 있다.

 

나름 스타일을 부린 케이스

 

혹시 밖에서 뭔가를 해야할 때에는 맥북과 오리코 허브 이렇게 들고 다닌다. PD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맥북 전용 아답터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다양한 포트와 더불어 SSD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외장 SSD 정도 크기에 각종 포트들로 안정감을 갖게 한다. 필자는 이더넷으로 연결(Dante)해야하는 오디오 장치가 있는데 맥북에는 이더넷 포트가 없다. 오리코 허브덕분에 걱정을 덜었다.

이 제품은 다양한 포트, 저장공간 지원으로 꽤 많은 층에게 유용할 것 같다. 간단히 키보드 같은 간단한 A타임 장치를 연결하거나 이리 저리 옮겨다니면서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촬영해서 SD카드나 microSD 카드에 담긴 데이터를 PC로 백업을 하거나 하는 용도에도 , 이동하며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때에도 HDMI포트로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크기도 크지 않아 휴대까지 간편하다. 이 제품 이외에도 오리코 제품을 몇 개 가지고 있지만 이 제품이 가장 만족도가 높다. 그리고 가장 추천할 만하다. C타입 포트를 장착한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그냥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림판 업그레이드, 무료 포토샵 MS 디자이너(MS Designer) – 2. 텍스트 ~ 레이어 메뉴




지난 포스팅에서 편집 메뉴를 알아보았다. MS 디자이너 메뉴 군데 군데 AI기능이라고 끼워져 있는 메뉴들이 있는데 이는 크레딧(MS Office 365 구독자 사용 가능)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다. 원리만 알고 있으면 굳이 그런 메뉴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도전해보자. 최소한 그림판 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MS 디자이너의 나머지 메뉴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1. MS 디자이너 텍스트

노란색 박스는 테마를 입력하면 관련된 느낌의 텍스트를 생성해주는 유료(MS Office 365 구독자 사용 가능)메뉴 이다.

 

텍스트 추가를 누르면 전통적인 텍스트 박스를 이용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방식대로 사용하면 되는 메뉴이다.

 

익숙한 텍스트 입력 인터페이스다.

 

다만 애석한 점은 PC에 설치한 폰트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림판과는 다르게 PC에 설치된 폰트는 사용할 수 없다. 주어지는 폰트도 고딕/명조 계열 모두 있으므로 적당히 골라서 쓰자. 폰트를 다양하게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스타일을 만들어 놓은 텍스트 스타일을 사용할 수 있다.

 

스타일을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역시 한글폰트는 고딕/명조 밖에 없으므로 다양하게 적용하기는 힘들다. 대신 영문은 미리보기 화면과 같이 다양하게 표현이 가능하다. 간단한 영단어, 문구를 삽입할 때에는 프리셋에 있는 글꼴로 적용이 가능하니 적절하게 이용하면 되겠다.

 

 

텍스트 메인화면에 나오는 프리셋도 영문으로 사용한다면 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한글은 폰트지원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뭐 그래도 잘 만져보면 쓸만할 것 같기도 하다.

 

2. 마크업

 

그림 위에 마우스로 표식을 할 수 있는 마크업이다. 그림판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큼직해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어느 정도 적용되었는지 시인성도 좋다. 두께와 투명성(Opacity) 조정 가능하고 선 끝의 스타일을 화살표로 만들 수 있어 문서 그림파일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의 ‘선택’툴은 이미 그려진 마크업을 선택할 수 있고 색상이나 두께 등의 속성을 수정할 수 있다.

선택 툴로 마크업을 선택하면 속성을 변경할 수 있다.




3. 시각적 개체

3-1. 그래픽

 

기존 그림판에 있던 도형과 라인에 더해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사실 쭉 같이 봐와서 알겠지만 그림판과는 궤를 달리하는 수준이 다른 앱이다. 꽁꽁 숨겨져있어 사용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뿐.

 

 

사각형을 불러와 보았다. 선의 스타일, 굵기, 투명도, 위치 옵션이 있다. 그림판에서 이런 개체를 한번 그리게 되면 그린 순서 그대로 더 이상 수정이 되지 않아 다시 그리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먼저 그린 사각형 위에 동그라미를 그린 후 이 개체를 한단계 뒤로 보내보면

 

동그라미가 사각형 뒤로 갔다. 그림판은 꿈도 못꾸는 스킬이다.

 

이렇게 순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레이어가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레이어는 쉽게 말해 투명 셀로판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투명 셀로판지 위에 사각형을 그리고 그 위에 또 다른 투명 셀로판지를 대고 동그라미를 그리면 후에 이것의 순서를 뒤바꿀 수가 있다. 만일 한장에 다 그렸다면 당연히 먼저 그린 도형은 가려질 것이고 수정할 수 없을 것이다.

 

폰트는 좀 아쉽지만 다양한 그래픽을 이용해서 풍성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럭저럭 그래픽으로 딱딱한 글꼴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느낌도 있다.

 

3-2. 사진

말 그대로 사진이다. 이것은 마치 pixabay 등에서 저작권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듯 MS에서 제공하는 것 같은데 일단 메뉴에서 보이는 것은 많지 않으나

 

검색어 란에 찾고 싶은 이미지를 써넣고 엔터를 치면 관련 사진들이 뜬다. 여기서 적당한 것을 선택한다.

 

 

사진을 불러오면 자동으로 불러온 사진에 대한 편집 메뉴로로 바뀐다. 이 사진에 대한 속성을 여기서 결정할 수 있다. 저번 포스팅에서 함께 공부한 배경을 제거해보자. ‘배경 – 제거’를 선택한다.

 

가져온 사진의 배경이 제거 되었다.

 

4. 레이어

 

레이어 탭을 클릭해보면 현재 적용된 레이어가 보인다. 이 레이어 메뉴가 들어옴으로써 그림판과 격을 달리하게 된 것이다. 레이어를 적용할 수 있는 편집 툴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할 수 있다. 물론 레이어 속성에서 합성모드를 변경한다던지 FX효과를 준다던지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레이어를 순서를 바꿀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응용 범위가 많이 넓어진다.

앞으로 포스팅을 하면서 올릴 사진은 MS 디자이너로 편집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프로그램 메뉴에서도 보이지 않아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웹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알았으나 이미 국내에서는 미리캔버스 같은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있어 다루지 않았다. 다만 그림판 대용으로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지 않을까?

 

최종 결과물

그림판 업그레이드, 무료 포토샵 MS 디자이너(MS Designer) – 1. 편집 메뉴




MS 디자이너로 포스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왜냐하면 다운로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프로그램 목록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아니 이게 뭐람..

 

가만보니 MS에서 이것을 미리캔버스 처럼 사업모델로 삼아 장사를 하려는 모양이다. 그래서 웹으로 접속해서 이용해야 한다. 그럼 이것은 어떻게 사용하라고? 뭘 어쩌라고? 하겠지?

뭐 그렇게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림판’을 알고 있다. 이것으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긴 하던데, 주로 크롭을 하던지 마크업을 한다던지 하는 간단한 편집 용도로 사용할 것이다. 간단하게 사용하기엔 좋지만 왠지 살짝 아쉬웠던 것은 ‘레이어’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 점에서 MS디자이너의 필요성이 그래도 좀 있지 않을까 싶다. 이 말은 ‘레이어’가 지원된다는 말이겠지.

MS 디자이너에서 AI로 표기 되어있는 메뉴들은 유료(Microsoft 365 Personal 혹은 Family 구독을 해야 사용할 수 있다.)이므로 굳이 금액을 지출하지는 말자. (다만 이미 해당 제품을 구독 중이라면 사용해보자.)

 

1. MS 디자이너 실행하기

단독으로 실행할 수 없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것은 기존 사진을 편집하는 선에서 사용할 것이다. 윈도우에 사진뷰어를 따로 설치해서 기본 앱으로 연결하지 않았다면 윈도우 사진앱이 기본 뷰어로 설정되어 있을 것이다.

Windows 11의 기본 사진 뷰어다.

 

그럼 아무 사진이나 더블 클릭해서 사진 앱을 실행하고 우측 위를 보자.

디자이너 아이콘이 보인다.

 

2. MS 디자이너 둘러보기

그림판 보다 더 풍성한 인터페이스

 

그림판이 단순히 자르고, 마크업 정도의 작업이 가능했다면 MS 디자이너는 사진 편집 툴에 가깝다. 레이어로 합성도 가능하고 사진의 속성을 조정할 수 있다. 어떤 도구들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2-1. 편집

2-1-1. 바로 가기

  • 자르기 및 회전

MS는 번역이 엉망이다. 첫 번째는 ‘무료’가 아니고 ‘자유’ 자르기이다. Free를 무료라고 번역하다니.

 

특이할 만한 점은 ‘자동 자르기’ 이다. 이것을 선택하면 사진을 판단해서 구도를 맞추어 잘라준다. 아이콘에 빛나는 표시가 있는 것은 AI기능 이라고 한다. 진정한 의미의 AI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냥 Auto 모드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 선택적 편집
    자동 선택(빠른 선택)과 수동 선택(브러시 선택)이 있다.

 

상단의 메뉴를 이용하여 대상을 선택한다.

 

속된 말로 ‘누끼 따기’ 라고 부르는 자동툴이다. 사진의 대상을 클릭하면 위의 그림과 같이 대상만 선택된다. 혹은 마우스로 클릭 드래그 하여 영역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영역을 마우스로 긁어서 더 좁은 영역을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자동 선택이다.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는 최소화 했다. 다음은 수동 선택이다.

 

마우스로 그려가며 선택할 수 있다.

 

  • 브러시 선택 : 수동 선택을 하기 위한 시작
  • 더 많이 선택 : 이것도 오역인 것 같은데 선택 영역을 더 하는 것이다.
  • 더 적게 선택 : 잘 못 선택한 영역을 브러시로 그려서 빼는 것이다.
  • 크기 조정 : 브러시 크기를 조정한다.
  • 선택 취소 : 마지막 빨간 동그라미로 그린 버튼으로 선택을 취소한다.

 

AI라고 써있는 것은 다 유료이니 사용하지 말자. 아래 2개의 메뉴만 사용할 수 있다.

 

선택을 한 후에는 2가지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좀 처럼 번역과 메뉴의 본 뜻과 매칭이 잘 안되는데

  • 포커스하기 위해 자르기 : 선택 영역을 중심으로 크롭한다.
  • 스티커 만들기 : 선택 영역을 편집할 수 있는 모드로 들어간다.

 

2-1-2. 배경

MS 디자이너가 사진의 피사체와 배경을 자동으로 인식한 후에

  • 제거 : 대상을 제외한 배경을 삭제한다.
  • 흐림 효과 : 배경을 아웃포커스 한다.
  • 색 : 배경에 색을 지정하여 채운다.

 

클릭하면 대상과 배경을 감지하기 위해 화면이 잠시 바뀐다.

 

‘색’을 선택하면 배경의 색을 선택해서 바꿀 수 있다.

 




2-1-3. 필터

필터는 사진 전체에 적용되고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다.

모두 표시를 누르면 선택할 수 있는 프리셋이 더해진다.

 

15개 중에 하나를 고른다.

 

2-1-4. 조정

사진을 편집할 때 주로 사용하는 파라미터들이 모여있다. 비록 눈대중으로 맞춰야 하지만 색 온도도 조정가능하다.

 

2-1-5. 이미지 표시 유형

  • 투명성 : 이미지의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다.
  • 위치 : 레이어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레이어의 순서를 바꿀 수 있다.

 

메뉴는 역시 단촐하다. 간단하게 쓰려는 목적인데 메뉴가 복잡하면 종류를 외우기도 또 찾아내기도 힘들어서 작업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마련이다. 클립챔프 처럼 간단한 메뉴로 간단한 편집을 빠르게 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웹버전의 MS 디자이너에 비하면 편집에 국한되어 사용해야 하는데 그림판에 비하면 월등하게 나은 편집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왠지 모를 1차원 느낌의 그림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엡손 프린터 L18050 무선연결, 네트워크 프린터 설정




A3 출력까지 가능한 엡손 프린터 L18050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은 대상이었다. 바로 전에 캐논 ip8770을 사용했으나 그 전에 사용하던 캐논 프린터 ix6870과 같은 고질적 노즐 막힘과 호환잉크 카트리지 인식 불량 문제로 폐기하고 잉크를 충전하는 방식의 엡손 제품을 선택했다. 캐논보다는 색재현이 좀 떨어지는 느낌(순전히 개인의 느낌)은 있는데 주변 지인들에게 출력해서 선물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마침 사무용 프린터도 필요해서 사진을 주로 편집하는 PC와 사무용 PC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프린터로 설치하였다.

 

1. 네트워크 프린터

필자는 mac에서 사진 편집과 출력을 하고 windows 11 PC에서 사무, 문서 작업을 한다. 이 기기들은 사무실의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 기기 마다 프린터를 사거나 USB 케이블을 빼서 다른기기에 꽂아서 쓰는 것은 생각만 해도 비효율적이다. 유선, 무선 가릴 것 없이 같은 네트워크(같은 공유기에 접속)에 연결, 공유하여 해당 네트워크에 접속한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AX3000M 공유기에 접속하는 순간 엡손 L18050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사무실 뿐만 아니라 가정 등 공유기를 사용하는 어떤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용가능 하다. 공유할 기기가 유선/무선 연결을 지원한다면 다 된다고 보면 된다.

 

2. 엡손 프린터 L18050의 네트워크 무선 연결

일단 이 프린터는 Ethernet 포트가 없다. 유선 연결은 불가하기에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해야한다. 대다수의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기기는 액세스 포인트(공유기)에 물리거나 Wifi Direct(기기 1대와 직접연결)을 지원한다. 여러 PC가 사용하려면 당연히 액세스 포인트에 프린터를 연결해놓아야 한다.

무선연결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기는 연결방법이 동일하다.

  • 공유기의 LED가 점멸할 때까지 WPS 버튼을 누르고 있는다.
  • 공유기의 LED의 점멸이 끝나기 전(1~2분 내외)까지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의 WPS 버튼을 누른다(혹은 누르고 있는다.)

상황에 따라 한번에 연결이 안될 수 있으니 될 때까지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인내심을 갖도록 하자.

공유기의 뒷면을 보면 WPS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공유기의 LED가 점멸하기 시작한다.

왠만한 공유기에는 이 WPS 버튼이 달려있다.

 

사무실에서 사용 중인 공유기 역시 WPS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공유기의 LED가 전체 점멸을 시작한다.

 

이때 L18050의 WIFI 버튼을 누르면 AP/Direct 표시등이 번갈아가며 깜빡인다. (이것이 L18050의 WPS 버튼인 것이다.)

이 버튼을 누르고 기다린다.

 

AP 모드 등이 들어왔다가

 

Wifi Direct 등이 들어왔다를 반복한다.

 

연결이 성공하면 AP 표시등이 켜진다.

더 이상 번갈아가며 점멸하지 않고 AP 모드 등이 계속 들어온다면 연결 성공이다.

 

 

3. 엡손 프린터 L18050 드라이버 설치하기 (Windows)

엡손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 모두 설치하려면 위의 것을, 드라이버만 설치하려면 아래의 것을 다운로드 한다.

 

<< Epson L18050 드라이버 다운로드 >>

접속하는 PC의 OS에 맞는 드라이버 목록이 뜬다. 웹 인스톨러는 엡손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설치된다. 필자는 어차피 사용도 안하고 PC만 지저분해 질것이기에 아래의 드라이버만 다운로드 받았다.

확인, 동의 등을 그대로 눌러 진행하다보면

192.168.0.XXX 이렇게 임의의 주소가 공유기의 DHCP로 배정되어 잡힐 것이다. 이 주소를 기억해 놓는다. 가장 뒷 숫자만 기억하면 앞의 형식은 같으니 이 경우는 49를 기억해둔다. 필자는 네트워크를 바꾸어 놓아서 192.168.10.49 인 것이니 신경쓰지 말자. 192.168.0.xxx 형식이다.

 

그냥 두면 설치 끝이다.




4. 네트워크 프린터 고정 IP 설정

혹시나 있을 네트워크의 오류 등을 예방하려면 IP를 고정해두면 된다. 이에 관련된 내용은 Epson OK1000P 고정 IP 설정 때 포스팅 했으므로 설명은 생략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권장 사항일 뿐 필수 사항은 아니므로 하다가 안될 것 같으면 유동 IP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192.168.0.1)에 접속하여 내부 네트워크 목록을 보고 이 주소와 겹치지 않도록 임의의 주소를 하나 기억해둔다.

설치할 때 잡혔던 주소(이 경우엔 192.168.10.49) IP 주소를 확인하고 웹브라우저를 열어 주소창에 IP 주소를 입력, Web Config에 접속한다.

왼쪽의 로그인 (Log in)을 눌러 로그인 한다.

 

로그인을 하려면 초기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프린터의 덮개를 열어 안을 보면 시리얼이 찍혀있는 스티커가 있다.

 

시리얼이 비밀번호다.

 

향후에 다시 접속할 때에 시리얼 번호를 계속 쳐넣을 수 없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다.

 

관리자로 로그인 이후 네트워크 설정(Network Settings) – 기본(Basic) – IP 주소 획득(Obtain IP Address) – 수동(Manual)

이제 거의 다 끝났다.

내부 네트워크 목록과 중복되지 않는 임의의 IP를 써 넣는다.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192.168.0.XXX 의 형식이다. (XXX는 2~254 범위 중 하나) 확인을 누르고 완료한다.

  • IP Address : 192.168.0.xxx = 자신이 선택한 번호
  • Subnet Mask : 255.255.255.0
  • Default Gateway : 192.168.0.1
  • DNS : 인터넷 통신사의 것을 넣어준다.

SKT

  • 기본 DNS 서버 : 219.250.36.130
    보조 DNS 서버 : 210.220.163.82

KT

  • 기본 DNS 서버 : 168.126.63.1
    보조 DNS 서버 : 168.126.63.2

LG

  • 기본 DNS 서버 : 164.124.101.2
    보조 DNS 서버 : 203.248.252.2

구글 (Google Public) – 통신사를 잘 모르면 이것을 넣는다.

  • 기본 DNS 서버 : 8.8.8.8
    보조 DNS 서버 : 8.8.4.4

이제 주소가 바뀌었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Web Config에 접속하려면 바꾼 IP 주소를 웹브라우저에 써넣으면 된다.

 

5.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PC에서 연결하기 (macOS)

OS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알맞는 드라이버를 띄워준다. mac 역시 드라이버만 설치할 것이므로 두 번째를 다운로드 한다.

 

설치 중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 다음, 확인 등을 눌러 완료해준다.

 

프린터 및 스캐너 선택

 

드라이버를 설치해놓았기 때문에 목록에 프린터 모델이 나타난다. 선택하고 추가를 누른다.

 

다시 프린터 및 스캐너에 들어와보면 프린터가 잡혀있다. 프린터의 오른쪽 꺾쇠를 클릭하고 공유를 활성화 해준다.

 

Windows PC 에서는 이상이 없었는데 프린터가 절전모드로 들어갔다가 깨어나면 mac에서는 프린터가 안되거나 출력이 너무 오래걸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bonjour 프로토콜 때문인지 확실치는 않다. 이것은 흔한 경우는 아니고 아마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설치를 잘 못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재설치를 하거나 프린터의 IP를 수동으로 잡아서 설치할 수 있다.

 

  • mac에서 IP로 수동설치하기

일단 이렇게 하려면 IP를 알아야한다. IP가 바뀌는 유동방식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고정 IP로 설정한 프린터에만 사용하도록 한다.

기존 설치된 프린터를 삭제하고 다시 추가를 누른다.

 

상단 두번째 탭을 클릭한다.

 

위의 과정에서 고정해놓은 IP 주소를 써넣는다. 192.168.0.xxx 일 것이다. 프로토콜은 건드리지 않고 mac에서 표시될 이름을 쓴다.

 

설치되었다. 프린터의 우측 꺾쇠를 클릭.

 

앞서 자동으로 설치했을 때 처럼 공유스위치를 켜주고 기본 프린터로 설정하면 된다.

 

 

6. 네트워크 설정 초기화

네트워크 연결을 여러차례 시도하다보면 어딘가 꼬인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네트워크 연결 초기화를 한 후에 다시 연결을 시도해본다.

  • 프린터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 아래 i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누른다.(버튼 2개 모두 누르고 있어야 한다.)
  • 전원이 들어오며 AP/Wifi Direct 표시등이 번갈아서 깜빡이면 초기화 된 것이다.

 

시놀로지 나스(Synology NAS)에 USB 연결하여 파일 복사, 이동




네트워크가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USB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USB에 담긴 데이터를 시놀로지 나스로 복사, 이동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 일반적으로 USB를 PC에 꽂아 NAS에 이동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간혹 NAS와 PC를 직접 USB로 연결할 수 없냐는 질문을 하는데 쉽게 주, 종 관계로 보자. PC는 주인이고 플래시USB, 외장하드는 종이다. 주인이 다른 주인을 부릴 수 없듯 PC와 PC를 연결할 수 없다. 그래서 중재인(공유기)를 통해서 서로 합의한 규약(프로토콜)에 따른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NAS 또한 CPU, RAM 등 PC의 구성요소를 갖춘 PC다. 따라서 NAS도 PC와 직접 USB로 연결 불가능하다.

네트워크 외부, 즉 밖에서 USB를 PC에 꽂아 복사, 이동한다면 제일 낮은 속도에 맞춰질 것이고 그것은 외부에서 접속하는 인터넷 회선의 속도일 것이다. 그렇다면 네트워크 내부, NAS가 물려있는 네트워크(집 혹은 사무실)이라면 공유기 내부 속도에 맞춰질 것이다. 유선일 경우 1Gbps가, 무선으로 접속한다면 그보다 더 떨어질 것이다.

시놀로지 나스에는 USB 3.0 포트를 지원한다. 이론상의 속도는 5Gbps다. 환경에 따라 어느정도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1Gbps 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다. USB를 PC에 꽂아 송수신 하는 것보다 직접 NAS에 꽂아 송수신하는 것이 빠르다는 말이다. NAS의 포트를 이용하지 않는 가장 빠른 속도는 내부네트워크에서 USB를 PC에 꽂아 유선네트워크로 NAS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1Gbps)인데 NAS의 USB포트에 직접 꽂아 데이터를 주고 받는 속도는 5Gbps, 5배라는 것이다.

 

1. 시놀로지 나스(Synology NAS)의 DSM 에서 USB Copy 설치

그저 NAS의 USB포트에 USB를 꽂는 것만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앱을 설치해야한다. 웹에서 DSM을 접속한다.

패키지 센터 – 모든 패키지 – USB Copy를 설치한다.

 

2. USB 복사, 이동

USB에 사진, 동영상 파일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담았다.

 

시놀로지 나스의 후면에도 USB 포트가 있지만 외부 기기와의 연결 편의성을 위해 전면에도 포트가 나와있다.

 

후면의 포트에는 연결을 계속 유지 시키는 장치를 이용하는데에 사용하고 전면포트는 USB Copy 같은 외부기기를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이곳에 USB 를 꽂는다.

 

지금은 exFAT 포맷형식(요즈음 판매하는 플래시 USB는 대부분 다 이 포맷이라고 보면 된다.)의 USB를 꽂았는데 Synology NAS의 OS는 FAT32, NTFS, ext3, ext4, and exFAT 형식을 지원, 인식한다. 리눅스와 무려 윈도우(NTFS) 포맷을 지원한다는 것인데, 이 말은 윈도우에 붙여 쓰던 외장하드도 연결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APFS 같은 애플의 파일시스템은 역시나 지원하지 않는다. 호환성을 많이 개선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애플은 그들만의 길을 가고 있다.

 

2-1. 윈도우 탐색기 처럼 이용하기

웹브라우저를 열어 DSM에 접속하고 File Station을 실행한다.

윈도우 탐색기와 거의 같다.

 

윈도우 탐색기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외부 USB 장치를 꽂게 되면 그림과 같이 usbshare1로 잡힌다. 이 상태에서 다른 USB 포트에 장치를 꽂으면 usbshare2로 잡힌다. 윈도우 탐색기와 마찬가지로 좌측에서 폴더를 선택하면 우측 창에 그 내용이 뜨게 된다. 드래그 앤 드랍으로 복사 혹은 이동이 가능하다. 작은 파일일 경우에는 체감할 수 없지만 동영상 파일처럼 큰 파일들은 USB를 PC에 꽂아 이동하는 것보다 원활한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

 

2-2. USB의 사진 동영상 파일 이동, 복사 분류/정리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으면 SD 혹은 micro SD 카드에 저장된다. 메모리 리더기(USB3.0)에 메모리 카드를 꽂고 NAS의 포트에 꽂는다. DSM에 접속하여 USB Copy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DSM에 접속하여 USB Copy를 실행한다.

 

사진/비디오 가져오기를 선택한다.

 

USB Copy는 소량 복사를 주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용량이 크지 않다면 USB를 PC에 꽂아서 이동시켜도 되지만 예를 들어 복사했을 때 2~3시간 걸리는 용량이라면 PC를 끄고 자리를 뜰 수가 없다. 복사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에 USB Copy가 유용하다.

이 작업 또한 마찬가지다. 그에 더해 사진, 동영상 파일의 메타정보를 이용해 일자별로 분류해서 저장할 수도 있다.

내용은 어렵지 않다. 옵션들도 읽어보면 알만한 내용들이다.

 

작업 이름은 자신이 알기 편하게 임의로 정하면 되는 것이고 어디서(소스) 어디로(대상) 복사할 것이냐 지정하면 된다. 이 작업을 만일 매번 반복해야 한다면 ‘연결할 때마다 데이터 복사’를 체크하면 편할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명이 며칠동안 사진을 찍어서 매일 USB로 가져온다면 매번 복사할 필요 없이 USB를 꽂기만 하면 같은 작업이 반복/완료될 것이다. 여튼 이렇게 설정하고 ‘완료’를 누르면

‘작업’이 생성되었다. 1회성이 아닌 작업과정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행을 누르면 작업(설정한 복사)을 실행한다.

 

분류, 저장되었다.

 

동영상, 사진 파일이 메타정보에 따라 일자별로 분류되어 지정한 경로에 복사된다.

매일 사진촬영이나 동영상을 촬영한다면 이런식으로 SD카드를 카드리더기에 꽂아 NAS의 USB포트에 꽂고 설정해둔 작업만 눌러 실행하면 데이터의 소실없이 원본 백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집은 NAS에서 로컬 PC로 복사해와서 작업하면 혹시나 편집 PC에 오류가 나서 원본이 날아가더라도 NAS에서 일자별로 찾아서 다시 불러올 수 있다.




3. USB Copy의 대량 복사

 

데이터 가져오기, 데이터 내보내기의 설정은 2-2 항의 사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대상이 사진, 동영상이 아니며 일자별 분류가 되지 않는다. 말그대로 그대로 복사해오거나 그대로 복사해 내보낸다(백업과 복원).

대량의 자료를 복사, 이동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무척 지루하기도 하지만 중간에 끊길까봐 전전긍긍하게 된다. PC에 외장하드를 꽂아 그걸 또 나스로 복사하면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PC를 계속 켜놓아야하고 그에 따라 PC에서 알 수 없는 오류, 네트워크 오류로 작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분명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 그럴 때 외장하드를 NAS의 USB 포트에 바로 꽂아놓고 PC로 DSM에 접속하여 복사 작업명령만 내려주고 PC는 꺼버리면 된다. 중간에 거치는 기기(PC)와 회선(랜선 혹은 무선 연결)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빠르다.

각각의 모식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속도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둘 간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니 똑같이 이론적 속도로 계산해도 우열은 가릴 수 있을 것이다. HDD는 NAS에 SATA 3.0 형식으로 붙어있다. 이 인터페이스의 이론적인 속도는 6Gbps다. 이전에 HDD에 관한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HDD는 플래터라는 원판을 물리적으로 돌리기에 실제 이론속도에 크게 못 미칠 수 밖에 없다. 대략 200MB/s 즉 1.6Gbps 정도로 잡자. (SSD를 SATA3.0에 물리면 6Gbps에 근접한 속도로 사용 가능하다.)

  • 그림의 첫 번째의 경우엔 최종 NAS 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1.6Gbps에 못미친다. 회선 속도인 1Gbps에 맞춰질 것이다.
  • 그림의 두 번째의 경우엔 USB 3.0 속도가 5Gbps로 높으므로 1.6Gbps의 속도에 맞춰질 것이다.

HDD를 많이 묶는 RAID 5, 6 의 경우에는 여러 디스크가 나누어 기록하기 때문에 1.6Gbps를 상회하는 속도를 낸다. 결국 어떻게 해도 두 번째가 빠를 수 밖에 없다.

USB Copy를 이용해서 백업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놀로지 나스에서는 백업 전용 프로그램이 존재하기 때문에 굳이 번잡하게 쓸 필요는 없다.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NAS를 전문적으로 백업하는 Hyper Backup을 다뤄보도록 할 것이니 백업을 USB Copy를 이용하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