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코 외장하드 USB4 (ORICO OUM2-U4) 사용기




오리코 외장하드는 이전에도 구입했었지만 일단 가성비가 좋다. 물론 그동안 스스로 고립해 독점의 혜택을 누려왔던 썬더볼트가 4.0 버전에 이르러 USB 4.0과 호환이 되며 대체재가 생김에 따라 가격이 안정된 면이 있다. 이전 썬더볼트 외장케이스는 호환성을 운운하며 ‘인증을 받은’ 몇몇 브랜드의 기기만이 판매됨에 따라 단위 속도당 가격이 터무니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한층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이에 따라 가격도 수긍할만한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1. 오리코 외장하드 (ORICO OUM2-U4) 외관

오리코 외장하드 USB4는 이전에도 하나 구입했었는데 당시에 가성비에 매우 만족을 했었고 마침 M.2 SSD 가 하나 남아서 형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제품을 구입했다. AAGM2-U4는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디자인이었으나 OUM2-U4는 상태에 따라 LED의 색상이 변하는 디자인이다. 내부에 팬이 달려있는 것은 동일하고 이 제품은 마치 아이언맨의 아크 리액터가 박혀있는 듯하다.

팬 소음이 신경 쓸 수준은 아니다. 소음에 예민한 사용자더라도 장치 특성상 빠른 속도 만큼 발열이 많으므로 스로틀링이 걸리지 않게 하려면 감수해야할 부분이다.

이동하면서 사용한다면 파우치는 가능하면 같이 구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SSD가 HDD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리적 충격에 강하다고 하더라도 일단 케이블 수납도 그렇고 가방에 넣었을 때 다른 물건과 부딪혀서 생길 수 있는 흠집을 예방하려면 파우치에 넣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나사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방식이다.

 

오리코의 알미늄 하우징의 만듦새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깔끔하고 흠집이나 단차 등은 찾아볼 수 없다. 나사를 이용하지 않아서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하지 않고 맨손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플라스틱 고정장치로 SSD를 고정한다.

 




 

컨트롤러가 위치하고 있는 케이블 커넥터 쪽으로 뜨거운 공기를 배출한다.

 

반대편에서 찬 공기를 흡입하여 내부 온도를 낮춘다.

 

 

2. 오리코 외장하드 (ORICO OUM2-U4) 속도

일단 속도는 합격 SSD는 GIGABYTE AORUS Gen4 M.2 NVMe를 설치했다.

 

40Gbps의 속도를 사용하려면 PC에도 C 타입 포트를 연결해야한다. A 타입 캡을 씌운채로 A 타입 포트에 꽂으면 사용 가능한 속도는 10Gbps다.

앞에서 말했듯 썬더볼트4 형식과 호환이 되기 때문에 맥북에서도 제대로 된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SSD는 HDD에 비해 데이터 백업 용도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동영상, 음악 편집 등으로 프로젝트 파일에 불러와야 할 소스가 큰 작업을 할 때 시스템 용량이 충분치 않다면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맥북은 CTO로 저장소 용량을 늘리는 데에 큰 비용을 요구하므로 적당히 타협하고 이런 외장하드 디스크에 2TB 정도 용량을 더해주면 합리적으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리코 USB4 외장하드 케이스 AAGM2-U4 사용기




은근히 무시하면서도 계속 관심이 가는게 확실히 뭔가 매력이 있는 모양이다. 또 오리코를 구매했다. 투명한 아크릴로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오리코 USB4 외장하드 케이스를. 가격도 가격이지만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보다 뭔가 하나 튀는 포인트가 있다. 예를 들면 팬을 달아 냉각을 시도한다던지. (물론 팬으로 인해 소음이 생기긴 하지만) 팬으로 인해 얼마나 냉각이 잘될런지는 모르지만 보는 것만으로 심리적 안심을 느낀다. 알리의 알림이 또 구매를 이끌었다. 이제 남아도는 SSD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구매는 않을 것이기에 눈을 감은 채로 결제버튼을 눌렀고, 잊고 있었는데 2주만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썬더볼트 4를 지원하는 기기, 비단 4 뿐만이 아니고 3 도 그 이하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외장 하드 케이스임에도 선뜻 지출하기 힘든 금액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나마 USB4가 나오면서 썬더볼트 4와 호환이 되었기에 망정이지 그 이전에는 비싼 가격을 치를 수 밖에 없었다. 파일들의 용량이 작았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는 시간으로 해결하면 되었었는데 이제는 사진도 용량이 커지고 동영상은 말할 것도 없이 커져서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좀 더 길어졌다.

USB4의 전송속도가 40Gbps, USB3.2 의 전송속도가 10Gbps 단순히 산술적으로 봤을 때 4배 차이면 이것 저것 뺄 것을 빼도 3배 이상 차이가 날 것인데 이 정도면 무시 못할 차이다. 이런 합리화를 하는 도중에 마침 서랍에서 놀고 있던 SSD를 발견한 것이다.

 

1. 오리코 USB4 외장하드 AAGM2-U4 외관

본체, 써멀패드 2장, 방열판, C to C(A) 케이블, 고정핀

 

구성품은 이렇게 들어있다. 오리코의 장점이라면 SSD 체결 시 볼트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서 좋고 제조사에서는 원가를 절감해서 좋을 것이다. 고정핀은 다른 오리코 SSD 제품과 호환된다. 기존에 구입했던 오리코 USB Dock의 SSD 고정핀을 잃어버렸었는데 다른 제품을 구입하니 여분의 핀이 있어서 해결했었다. 오리코 제품을 사다보니 거의 대 여섯개가 되어버렸다.

내부는 팬이 달려있는 것 이외에는 단촐하다.

 

책상에 나뒹굴던 SSD 1TB

 

써멀 패드를 적당하게 얹고

 

방열판을 얹는다. 써멀패드의 두께 때문인지 단단히 고정은 되지 않는다.

 

저 당시에 4세대의 NVMe 제품이 얼마 나와있지 않았을 때 갑자기 기가바이트에서 이 제품을 내놔서 덜컥 구매했었다. 그때는 스펙놀이에 빠져있었던 때라 가격이 만만치 않았는데 충동구매를 했었더랬다. 지금이야 거의 모든 제품이 상향 평준화 되어 크게 그 성능차이를 느낄 수 없을지 모르지만 발전을 거듭하던 시기에는 각 세대 간의 성능이 인지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구매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크게 의미있는 행위는 아니었다.

여튼 이 제품의 읽기, 쓰기 속도는 각각 5,000MB/s, 2,500MB/s이다. USB4의 40Gbps는 환산하면 5,000MB/s다. 이론상으로 SSD의 성능을 전부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렇게 사용하면 발열이 어마어마 할텐데 과연 이 팬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지 기대된다.

고정핀을 꽂아 90도 돌려주면 고정된다.

 




플라스틱 핀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된다. 이 말은 들어갈 때부터 좀 뻑뻑하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어차피 한번 설치하면 SSD가 고장나지 않는 한 다시 분리할 일은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 편이 낫다.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디자인

 

 

양 옆으로 뜨거운 바람이 빠져나갈 구멍들이 뚫려있다.

 

아마도 팬이 위치한 쪽은 뜨거운 공기가 배출되고 포트가 있는 반대편은 차가운 공기가 흡입되는 곳인 듯 싶다.

알미늄 케이스의 마무리는 다른 오리코 제품과 마찬가지로 깔끔하다.

 

일단 외관은 이 정도면 마음에 든다. 오리코의 다른 제품들도 그랬다. 물론 포트를 이용 못할만한 단차가 있는 제품도 있었지만 대체로 마무리는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2. 오리코 USB4 외장하드 AAGM2-U4 성능

USB4의 이론적 속도가 40Gbps 라고는 하지만 실제 이것 저것 덜어내면 32Gbps 정도이다.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맥북에 연결을 했는데 속도가 읽기, 쓰기 각각 900MB/s 씩 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니..이거 알리에서 한방 맞나 싶었는데 케이블을 뒤집어서 꽂으니 원래 속도가 나왔다. USB 케이블에 방향성이?? 당연히 방향성은 없을텐데..

M2 맥북 Thunderbolt 4에 연결하였다.

 

 

A타입 캡이 달려있는 쪽을 Host, 즉 맥북 TB4 포트에 꽂았더니 제 속도가 나왔다.

 

뭐 여튼 제 속도를 확인했으니 됐다. 충분한 속도고 생각보다 팬의 냉각성능이 괜찮아서 스로틀링 마진이 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반적인 사용에서 그만큼 가혹하게 쓸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팬의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 정도이다. 팬은 필수적으로 쓰다보면 먼지가 끼게 마련인데 이건 장기간 써보고 청소에 대한 것도 체크해 봐야겠다.

 

일반 USB3.2 타입보다는 크기가 조금 더 크다 아마도 열관리 때문일 것 같은데 그것을 감안해도 노트북 가방에 수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파우치가 딸려있는 상품은 다 품절이라 파우치가 없는 본품만 구매했는데 케이블 수납 때문에 아쉽다. 여튼 제품만으로는 역시 오리코의 가성비는 인정한다. 남는 SSD가 있다면 추천해 볼 만하다.

 

시놀로지 나스(Synology NAS) 하이퍼 백업으로 데이터 백업하기




아무리 주의해도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는 것이 미래다. 시놀로지 나스(Synology NAS)에 담긴 데이터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원인으로 날아갈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 들을 또 다른 저장소에 저장해두었다가 혹시 사고가 터지면 복구를 할 수 있게 하는데 이것을 백업이라고 한다. 결국은 같은 데이터를 다른 저장소에 복사를 하는 행위인데 시놀로지 나스에서는 Hyper Backup 이라는 전용 백업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1. 시놀로지 나스(Synology NAS) 하이퍼 백업 설치하기

패키지 센터 – Hyper Backup 을 설치한다.

 

 

2. 외장 백업 스토리지 준비하기

일반적으로 외장하드라고 부르는 DAS(Direct Atteched Storage)를 준비해야한다. 연결방식은 USB 3.0으로 준비하도록 한다.

 

NAS의 용량이 좀 있어서 5베이로 구성된 DAS를 RAID5로 묶어서 이용하고 있다. 백업이라는 것이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데이터 손실에 대비하는 것이다. NAS도 RAID로 설정해 복원의 여지가 있지만 DAS에도 RAID 설정을 해서 이중으로 안전장치를 해놓았다. 데이터가 적다면 굳이 5베이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다. 가능하다면 2베이 정도 선에서 HDD 용량을 늘려 묶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위의 경우는 5베이이긴 하지만 남는 3TB HDD를 모아서 끼운 것이라 생각보다 용량이 크지 않다. 게다가 RAID5로 묶었기에 용량은 더 줄어든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란 좀 처럼 쉽게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고, NAS 자체에서 데이터 보호가 한번 있는 상태에서 예비의 예비 방책인지라 예산에 여유가 없으면 1베이도 상관없다. NAS만큼은 아니어도 DAS도 다중 베이로 가면 갈수록 디스크의 구매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에 적절히 타협하자. 개인이 사용하는 NAS는 정말 악재에 악재가 겹쳐 최악의 사태가 아니라면 대부분 NAS 자체에서 복구가 가능하다. 하지만 진정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자료라면 한번 더 백업해 놓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으니 DAS 구성을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하이퍼백업을 이용해서 백업을 할 때만 전원을 넣고 백업이 끝나면 DAS를 NAS에서 연결해제 하도록 해서 USB 케이블을 분리 후 전원 케이블도 빼도록 하자. 좀 불편하긴 하지만 혹여 예기치 못한 벼락 등으로 전기적 충격을 안 받게 하려면 물리적으로 케이블 등을 다 분리 해놓는 것이 좋다.

외장 스토리지는 제어판 – 외부 장치 에서 ext4로 포맷할 수 있다.

 

 

3. 하이퍼 백업(Hyper Backup) 실행, 설정

 

DAS를 NAS의 USB 포트에 연결하고 DAS의 전원을 넣는다. NAS의 전면, 후면 아무 USB포트나 상관없다.

 

웹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DSM을 통해 NAS에 접속하고 설치한 하이퍼백업을 실행한다.

DSM에서 하이퍼 백업을 실행한다.

 

가장 왼쪽에 위에서 연결한 외장 스토리지가 연결되었다는 아이콘이 보인다.

 

당연히 아무런 것도 보이지 않는다. 왼쪽의 ‘+’를 눌러 작업을 생성한다.

 

이전에 USB Copy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 USB를 직접 NAS에 꽂은 경우 DSM으로 접속한 PC의 전원의 on/off와 상관없이 작업이 진행된다. 그 작업을 설정하는 과정이다. 엄밀히 말하면 hyper backup은 USB Copy와 같다. 다만 백업을 좀 더 쉽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 있을 뿐이다.

3가지의 옵션이 주어지는데 LUN의 경우는 아마 가상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개인 사용자에게는 필요 없으므로 위의 2가지에서 결정하면 된다. 설명 그대로인데 첫 번째 옵션은 공유폴더, 패키지 데이터(만) 백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예 통째로 백업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후자가 용량이 더 크다. 예전 용어로 설명하면 PC에 고스트라고 프로그램, 관련 데이터 등등을 통째로 이미지로 저장했다가 푸는 그런 방식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혹시나 날아가면 DSM이나 패키지 프로그램은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되므로 용량을 절약하기 위해 첫 번째(데이터만 백업)를 선택하겠다.

 

USB 외장 드라이브를 연결해서 백업할 것이므로 ‘로컬 공유 폴더 또는 USB’를 선택한다.

 

아래로 스크롤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나 파일 서버로도 백업할 수 있다.

 

가입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용량이 크거나 또 다른 파일 서버를 가지고 있다면 이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나 아마도 NAS를 구입한 이유가 이런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피하기 위해서 일 것이므로 거의 대다수는 이 옵션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위는 변경 내용만을 적용해가며 버전을 만들어 증분하는 백업이고 아래는 말 그대로 단일 버전을 계속 백업하는 것이다.

 




드롭다운 메뉴로 외장 스토리지를 지정한다.

 

백업 사본을 어디다 저장할 것인가를 묻는 옵션 창인데 NAS 내의 공유폴더도 지정이 가능하지만(NAS내로 백업) 그것은 우리의 목적과 다르므로 당연히 외장 USB 스토리지를 지정해야한다.

 

이전 단계에서 공유폴더와 패키지 데이터를 백업하겠다고 선택했으므로 백업할 공유폴더를 체크한다. 상단의 볼륨1 옆의 체크박스를 체크하면 모두 선택된다.

 

패키지에 저장된 각자의 데이터를 백업한다. 각 패키지의 옆에 무엇을 백업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자체는 용량이 그다지 크지 않으므로 왠만하면 모두 선택하자.

 

필자는 DAS를 켜둔채 수시로 백업할 것이 아니라서 일정은 모두 체크 해제 했고 그 일정을 알리는 알람도 체크 해체 했다. 그리고 백업 작업이 종료되면 NAS에서 외부 스토리지를 연결해제 하도록 설정했다. 하지만 DAS를 켜둔채로 일정에 따라 백업하겠다면 체크를 하고 주기를 설정하면 된다.

 

백업을 계속 하다보면 당연하게도 외부 스토리지의 용량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차량용 블랙박스나 CCTV 녹화기 등을 보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오래된 버전은 자동 삭제되는데 백업도 마찬가지다. 오래된 백업 버전은 삭제하여 공간을 절약한다. 필자 처럼 직접 연결해서 수동으로 백업을 한다면 ‘백업 일정’ 자체를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수시로 백업하는 일정을 지정한 경우에는 어떤 것을 먼저 삭제할 것인지 설정해야한다.

  • 최대 보전 버전 수 : 이 만큼의 버전을 가지고 있을 것이니 버전이 이 숫자를 초과하면
  • 가장 초기 버전에서 : 가장 초기에 백업한 분량부터 삭제할 것이다.
  • Smart Recycle :
    지난 24시간 동안의 매시간 버전 : 매시간 생성된 가장 먼저 버전을 보관
    지난 1일에서 1개월까지의 일일 버전 : 매일 가장 먼저 생성된 버전을 보관
    1개월 이상 된 주간 버전 : 매주 가장 먼저 생성된 버전을 보관
  • 사용자 지정된 보존 : 사용자의 여건에 맞게 보존 기간과 버전기간을 설정한다.

 

 

4. 복원하기

혹시 NAS의 데이터가 소실되었다면 하이퍼 백업을 해놓았던 파일로 복구할 수 있다. 서두에서 백업할 옵션을 선택했었는데 ‘공유 폴더와 패키지 데이터’를 백업했었다. 그렇다면 DSM 설치와 패키지는 따로 설치한 후에 하이퍼 백업을 실행하고 복원을 시작한다.

복원을 선택한다.

 

복원한 대로 불러온다. 이 다음부터는 백업해놓은 파일을 선택하고 계속 진행하면 된다.

 

가장 좋은 것은 복원할 일이 안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혹시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해놓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쯤 해두도록 하자.

 

 

 

RAID 란 무엇인가? 여러 디스크를 사용하는 레이드에 대해 알아보자.




NAS에 관련된 포스팅을 하면서 RAID를 언급을 종종 했는데 정작 그 내용에 대해서 얘기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블로그의 성격대로 가능하면 쉽게 다뤄보려한다. 요즘은 개인이 저장소를 관리하는 의미가 많이 퇴색된  시대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있고 컨텐츠를 단순 소비하는 데에는 굳이 데스크탑이 아니더라도 모바일로 해결이 가능해졌다. RAID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 모를 뿐 더러 알 필요도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출은 계속 속될 것이고 데이터는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다. 결국은 작은 규모라도 저장소를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경제적이라 NAS 혹은 DAS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개인이 가진 각자의 데이터는 소실되면 단순히 웹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성격의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2중, 3중의 백업이 필수적이다. 여기에서 RAID라는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1. RAID(Redundant Array Independent Disk)

여러 디스크를 배열해서 사용한다는 대략 그런 뜻이다. 핵심은 단일 디스크가 아니고 여러 디스크라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휴대하는 외장디스크는 M2 타입이던 2.5인치 타입이던 하나의 디스크가 들어간다. 하나의 디스크가 충격을 받아 손상된다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낮아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최소 2개의 디스크부터 여러 개의 디스크를 조합해서 사용하면 반대로 복구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RAID에는 대략 2가지의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속도 혹은 안정성이다. 대표적으로 RAID 0, RAID 1 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2. RAID0, RAID1

RAID 0 은 2개의 디스크에 나눠서 기록하고 읽는 방식이다. 전문적인 수치를 들먹일 필요없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노트 10장을 채워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 당연히 혼자하는 것보다 5장씩 나누어 2명이 한다면 훨씬 빨리 끝날 것이다. 단순 계산하면 2배 빠르다. 대신 노트 1장이라도 음료수를 쏟던가 해서 번져버리면 선생님께는 결국 숙제를 제출하지 못할 것이다.

 

숙제는 빨리 끝나지만 한 페이지라도 망치면 숙제를 낼 수 없다.

 

RAID 1 은 2개의 디스크에 똑같이 기록하고 읽는 방식이다. 노트 10장을 채워야 하는 숙제를 2명이 10장씩 똑같이 쓰는 것이다. 어찌보면 똑같은 내용을 2명이 10장씩 쓴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노트 한권이 통째로 음료수에 젖어 번져버려도 나머지 한 명이 똑같은 복사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숙제를 제출할 수 있다.

숙제가 2장이라 노트 한권을 잃어버려도 숙제를 제출할 수 있다.

 

속도냐 안정성이냐의 문제인데 요즘은 SATA 인터페이스에 비해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NVMe 인터페이스가 대중화 되었고 그에 맞는 디스크 또한 가격이 안정화 되고 있어 굳이 RAID0은 큰 의미가 없다. NVMe SSD를 RAID로 묶는 등의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이미 NVMe SSD 하나의 속도로도 사용하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RAID1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자.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똑같이 생긴 똑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 둘 이다. RAID를 구성하는 디스크는 가능하면 같은 브랜드의 같은 용량이면 좋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브랜드는 다르더라도 용량은 맞추어주는 것이 좋다. 똑같이 숙제를 해야하는데 그 중 한 명이 능력이 모자라서 10페이지까지 못하고 8페이지까지만 한다면 나머지 사람은 10페이지를 할 수 있어도 8페이지까지 밖에 못할 것이다. 더불어 디스크의 물리적 수명이 동시에 다 되지 않도록 제조일의 편차가 있으면 좋다. 두 디스크 중 하나는 살아있어야 새로운 디스크에 내용을 다시 복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RAID5, RAID6

데이터가 많아져 디스크를 2개 이상 사용해야할 때에는 RAID1을 사용할 수 없다. 이때에는 서로 똑같이 기록하는 방식으로 대응이 힘들어져 패리티 비트를 사용하는데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를 같이 노트에 기록한다고 생각하자.

노트를 하나 잃어버려도 힌트를 조합해서 노트 내용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디스크가 2개 동시에 고장나면 힌트가 모자라서 노트내용을 복구해낼 수 없다. RAID1은 직접 복사를 하기에 용량이 많이 부족하겠지만 노트내용 전부가 아니라 힌트를 요약해서 저장하기 때문에 힌트의 총용량은 디스크 1개다. 예를 들어 디스크를 5개를 RAID 5로 묶었다면 실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디스크4개 이다.

 

 

힌트를 하나 더 추가했다. 노트를 2개 잃어버려도 힌트가 더 많기에 내용을 복구할 수 있다.

 

디스크가 2개 고장나도 복구를 할 수 있다. 대신에 총 디스크 중 2개가 힌트를 저장하는 데에 이용된다. 만일 6개의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다면 총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4개 뿐이다. RAID5보다 안정성을 더 보장 받는 대신 디스크를 하나 더 손해 본다.

필자는 8베이의 NAS를 RAID6으로 묶어 결과적으로 총 6개의 디스크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4. RAID를 고려한 NAS, DAS 선택

하드웨어 RAID, 쉽게 말해 기판에 RAID를 설정하는 전담 칩이 박혀있는 형태가 예전에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RAID, 쉽게 말해 프로그램으로 RAID를 설정하는 형태가 있었다. Windows에서 지원하기도 하고 따로 RAID 소프트웨어도 있었지만 안정적인 것은 당연히 전담하는 부품이 있는 하드웨어 RAID일 것이다. 요즘 출시 되는 DAS는 하드웨어 RAID를 대부분 다 지원하기 때문에 DAS를 구입한다면 상세설명에서 쉽게 지원되는 RAID를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이렇게 하드웨어 RAID가 지원된다.

 

따라서 DAS를 구입한다면 디스크를 몇개 넣을 수 있는지 베이(bay) 수와 연결 인터페이스(USB타입) 정도를 따져보면 될 것이다. 개인이 사용하는 데에는 2bay 정도만 되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5. JBOD, SPAN

외장 하드케이스(2베이 이상)를 살펴보면 이런 용어들을 보게 된다. JBOD는 디스크(용량이 서로 달라도 가능)를 논리적(소프트웨어적)으로 붙여서 마치 하나의 디스크 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다만 RAID0과는 다르게 파손된 디스크에 담겨있는 데이터만 소실된다. 반면 RAID0은 둘 중 하나만 파손되도 모두 소실된다. 당연히 그저 하나의 디스크로 보이게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RAID0의 속도를 기대할 수 없다. SPAN 또한 하나의 디스크로 합쳐서 사용하나 파일을 조각내어 나누어 저장하는 방식이라 속도가 떨어진다.

 

6. 맺음

NAS나 DAS나 결국 최종 목적은 데이터의 안전 보관 및 소실 시 복구, 즉 안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웹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데이터는 소실되어도 상관없지만 본인만이 소유한 데이터는 소실되면 복구할 수 없다. 그렇기에 마치 보험에 가입하는 처럼 디스크를 더 추가하는 것이다. 사고가 안나면 가장 좋은 일이고, 만에 하나 사고가 났을 경우 이를 복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것. 이것이 목적이다.

SSD와 HDD에 대한 포스팅에 다룬 적이 있는데 가능하면 데이터는 복구확률이 높은 HDD를 사용하도록 하자. SSD는 반도체에 전기신호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라 HDD에 비해 물리적 충격에는 강할지라도 전기적 충격(정전기 등)을 받게 되면 거의 다 소실되어 복구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이제 본인의 소중한 데이터를 위해 RAID로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자.

시놀로지 나스(Synology NAS)에 USB 연결하여 파일 복사, 이동




네트워크가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USB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USB에 담긴 데이터를 시놀로지 나스로 복사, 이동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 일반적으로 USB를 PC에 꽂아 NAS에 이동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간혹 NAS와 PC를 직접 USB로 연결할 수 없냐는 질문을 하는데 쉽게 주, 종 관계로 보자. PC는 주인이고 플래시USB, 외장하드는 종이다. 주인이 다른 주인을 부릴 수 없듯 PC와 PC를 연결할 수 없다. 그래서 중재인(공유기)를 통해서 서로 합의한 규약(프로토콜)에 따른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NAS 또한 CPU, RAM 등 PC의 구성요소를 갖춘 PC다. 따라서 NAS도 PC와 직접 USB로 연결 불가능하다.

네트워크 외부, 즉 밖에서 USB를 PC에 꽂아 복사, 이동한다면 제일 낮은 속도에 맞춰질 것이고 그것은 외부에서 접속하는 인터넷 회선의 속도일 것이다. 그렇다면 네트워크 내부, NAS가 물려있는 네트워크(집 혹은 사무실)이라면 공유기 내부 속도에 맞춰질 것이다. 유선일 경우 1Gbps가, 무선으로 접속한다면 그보다 더 떨어질 것이다.

시놀로지 나스에는 USB 3.0 포트를 지원한다. 이론상의 속도는 5Gbps다. 환경에 따라 어느정도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1Gbps 보다 훨씬 빠른 속도이다. USB를 PC에 꽂아 송수신 하는 것보다 직접 NAS에 꽂아 송수신하는 것이 빠르다는 말이다. NAS의 포트를 이용하지 않는 가장 빠른 속도는 내부네트워크에서 USB를 PC에 꽂아 유선네트워크로 NAS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1Gbps)인데 NAS의 USB포트에 직접 꽂아 데이터를 주고 받는 속도는 5Gbps, 5배라는 것이다.

 

1. 시놀로지 나스(Synology NAS)의 DSM 에서 USB Copy 설치

그저 NAS의 USB포트에 USB를 꽂는 것만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앱을 설치해야한다. 웹에서 DSM을 접속한다.

패키지 센터 – 모든 패키지 – USB Copy를 설치한다.

 

2. USB 복사, 이동

USB에 사진, 동영상 파일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담았다.

 

시놀로지 나스의 후면에도 USB 포트가 있지만 외부 기기와의 연결 편의성을 위해 전면에도 포트가 나와있다.

 

후면의 포트에는 연결을 계속 유지 시키는 장치를 이용하는데에 사용하고 전면포트는 USB Copy 같은 외부기기를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이곳에 USB 를 꽂는다.

 

지금은 exFAT 포맷형식(요즈음 판매하는 플래시 USB는 대부분 다 이 포맷이라고 보면 된다.)의 USB를 꽂았는데 Synology NAS의 OS는 FAT32, NTFS, ext3, ext4, and exFAT 형식을 지원, 인식한다. 리눅스와 무려 윈도우(NTFS) 포맷을 지원한다는 것인데, 이 말은 윈도우에 붙여 쓰던 외장하드도 연결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APFS 같은 애플의 파일시스템은 역시나 지원하지 않는다. 호환성을 많이 개선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애플은 그들만의 길을 가고 있다.

 

2-1. 윈도우 탐색기 처럼 이용하기

웹브라우저를 열어 DSM에 접속하고 File Station을 실행한다.

윈도우 탐색기와 거의 같다.

 

윈도우 탐색기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외부 USB 장치를 꽂게 되면 그림과 같이 usbshare1로 잡힌다. 이 상태에서 다른 USB 포트에 장치를 꽂으면 usbshare2로 잡힌다. 윈도우 탐색기와 마찬가지로 좌측에서 폴더를 선택하면 우측 창에 그 내용이 뜨게 된다. 드래그 앤 드랍으로 복사 혹은 이동이 가능하다. 작은 파일일 경우에는 체감할 수 없지만 동영상 파일처럼 큰 파일들은 USB를 PC에 꽂아 이동하는 것보다 원활한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

 

2-2. USB의 사진 동영상 파일 이동, 복사 분류/정리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혹은 동영상을 찍으면 SD 혹은 micro SD 카드에 저장된다. 메모리 리더기(USB3.0)에 메모리 카드를 꽂고 NAS의 포트에 꽂는다. DSM에 접속하여 USB Copy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DSM에 접속하여 USB Copy를 실행한다.

 

사진/비디오 가져오기를 선택한다.

 

USB Copy는 소량 복사를 주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용량이 크지 않다면 USB를 PC에 꽂아서 이동시켜도 되지만 예를 들어 복사했을 때 2~3시간 걸리는 용량이라면 PC를 끄고 자리를 뜰 수가 없다. 복사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에 USB Copy가 유용하다.

이 작업 또한 마찬가지다. 그에 더해 사진, 동영상 파일의 메타정보를 이용해 일자별로 분류해서 저장할 수도 있다.

내용은 어렵지 않다. 옵션들도 읽어보면 알만한 내용들이다.

 

작업 이름은 자신이 알기 편하게 임의로 정하면 되는 것이고 어디서(소스) 어디로(대상) 복사할 것이냐 지정하면 된다. 이 작업을 만일 매번 반복해야 한다면 ‘연결할 때마다 데이터 복사’를 체크하면 편할 것이다. 예를 들어 여러명이 며칠동안 사진을 찍어서 매일 USB로 가져온다면 매번 복사할 필요 없이 USB를 꽂기만 하면 같은 작업이 반복/완료될 것이다. 여튼 이렇게 설정하고 ‘완료’를 누르면

‘작업’이 생성되었다. 1회성이 아닌 작업과정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행을 누르면 작업(설정한 복사)을 실행한다.

 

분류, 저장되었다.

 

동영상, 사진 파일이 메타정보에 따라 일자별로 분류되어 지정한 경로에 복사된다.

매일 사진촬영이나 동영상을 촬영한다면 이런식으로 SD카드를 카드리더기에 꽂아 NAS의 USB포트에 꽂고 설정해둔 작업만 눌러 실행하면 데이터의 소실없이 원본 백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집은 NAS에서 로컬 PC로 복사해와서 작업하면 혹시나 편집 PC에 오류가 나서 원본이 날아가더라도 NAS에서 일자별로 찾아서 다시 불러올 수 있다.




3. USB Copy의 대량 복사

 

데이터 가져오기, 데이터 내보내기의 설정은 2-2 항의 사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대상이 사진, 동영상이 아니며 일자별 분류가 되지 않는다. 말그대로 그대로 복사해오거나 그대로 복사해 내보낸다(백업과 복원).

대량의 자료를 복사, 이동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무척 지루하기도 하지만 중간에 끊길까봐 전전긍긍하게 된다. PC에 외장하드를 꽂아 그걸 또 나스로 복사하면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PC를 계속 켜놓아야하고 그에 따라 PC에서 알 수 없는 오류, 네트워크 오류로 작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분명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 그럴 때 외장하드를 NAS의 USB 포트에 바로 꽂아놓고 PC로 DSM에 접속하여 복사 작업명령만 내려주고 PC는 꺼버리면 된다. 중간에 거치는 기기(PC)와 회선(랜선 혹은 무선 연결)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빠르다.

각각의 모식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속도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둘 간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니 똑같이 이론적 속도로 계산해도 우열은 가릴 수 있을 것이다. HDD는 NAS에 SATA 3.0 형식으로 붙어있다. 이 인터페이스의 이론적인 속도는 6Gbps다. 이전에 HDD에 관한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HDD는 플래터라는 원판을 물리적으로 돌리기에 실제 이론속도에 크게 못 미칠 수 밖에 없다. 대략 200MB/s 즉 1.6Gbps 정도로 잡자. (SSD를 SATA3.0에 물리면 6Gbps에 근접한 속도로 사용 가능하다.)

  • 그림의 첫 번째의 경우엔 최종 NAS 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1.6Gbps에 못미친다. 회선 속도인 1Gbps에 맞춰질 것이다.
  • 그림의 두 번째의 경우엔 USB 3.0 속도가 5Gbps로 높으므로 1.6Gbps의 속도에 맞춰질 것이다.

HDD를 많이 묶는 RAID 5, 6 의 경우에는 여러 디스크가 나누어 기록하기 때문에 1.6Gbps를 상회하는 속도를 낸다. 결국 어떻게 해도 두 번째가 빠를 수 밖에 없다.

USB Copy를 이용해서 백업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놀로지 나스에서는 백업 전용 프로그램이 존재하기 때문에 굳이 번잡하게 쓸 필요는 없다.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NAS를 전문적으로 백업하는 Hyper Backup을 다뤄보도록 할 것이니 백업을 USB Copy를 이용하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