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프린터 L18050 무선연결, 네트워크 프린터 설정




A3 출력까지 가능한 엡손 프린터 L18050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은 대상이었다. 바로 전에 캐논 ip8770을 사용했으나 그 전에 사용하던 캐논 프린터 ix6870과 같은 고질적 노즐 막힘과 호환잉크 카트리지 인식 불량 문제로 폐기하고 잉크를 충전하는 방식의 엡손 제품을 선택했다. 캐논보다는 색재현이 좀 떨어지는 느낌(순전히 개인의 느낌)은 있는데 주변 지인들에게 출력해서 선물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마침 사무용 프린터도 필요해서 사진을 주로 편집하는 PC와 사무용 PC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프린터로 설치하였다.

 

1. 네트워크 프린터

필자는 mac에서 사진 편집과 출력을 하고 windows 11 PC에서 사무, 문서 작업을 한다. 이 기기들은 사무실의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 기기 마다 프린터를 사거나 USB 케이블을 빼서 다른기기에 꽂아서 쓰는 것은 생각만 해도 비효율적이다. 유선, 무선 가릴 것 없이 같은 네트워크(같은 공유기에 접속)에 연결, 공유하여 해당 네트워크에 접속한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AX3000M 공유기에 접속하는 순간 엡손 L18050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사무실 뿐만 아니라 가정 등 공유기를 사용하는 어떤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용가능 하다. 공유할 기기가 유선/무선 연결을 지원한다면 다 된다고 보면 된다.

 

2. 엡손 프린터 L18050의 네트워크 무선 연결

일단 이 프린터는 Ethernet 포트가 없다. 유선 연결은 불가하기에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해야한다. 대다수의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기기는 액세스 포인트(공유기)에 물리거나 Wifi Direct(기기 1대와 직접연결)을 지원한다. 여러 PC가 사용하려면 당연히 액세스 포인트에 프린터를 연결해놓아야 한다.

무선연결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기는 연결방법이 동일하다.

  • 공유기의 LED가 점멸할 때까지 WPS 버튼을 누르고 있는다.
  • 공유기의 LED의 점멸이 끝나기 전(1~2분 내외)까지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의 WPS 버튼을 누른다(혹은 누르고 있는다.)

상황에 따라 한번에 연결이 안될 수 있으니 될 때까지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인내심을 갖도록 하자.

공유기의 뒷면을 보면 WPS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공유기의 LED가 점멸하기 시작한다.

왠만한 공유기에는 이 WPS 버튼이 달려있다.

 

사무실에서 사용 중인 공유기 역시 WPS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공유기의 LED가 전체 점멸을 시작한다.

 

이때 L18050의 WIFI 버튼을 누르면 AP/Direct 표시등이 번갈아가며 깜빡인다. (이것이 L18050의 WPS 버튼인 것이다.)

이 버튼을 누르고 기다린다.

 

AP 모드 등이 들어왔다가

 

Wifi Direct 등이 들어왔다를 반복한다.

 

연결이 성공하면 AP 표시등이 켜진다.

더 이상 번갈아가며 점멸하지 않고 AP 모드 등이 계속 들어온다면 연결 성공이다.

 

 

3. 엡손 프린터 L18050 드라이버 설치하기 (Windows)

엡손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 모두 설치하려면 위의 것을, 드라이버만 설치하려면 아래의 것을 다운로드 한다.

 

<< Epson L18050 드라이버 다운로드 >>

접속하는 PC의 OS에 맞는 드라이버 목록이 뜬다. 웹 인스톨러는 엡손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설치된다. 필자는 어차피 사용도 안하고 PC만 지저분해 질것이기에 아래의 드라이버만 다운로드 받았다.

확인, 동의 등을 그대로 눌러 진행하다보면

192.168.0.XXX 이렇게 임의의 주소가 공유기의 DHCP로 배정되어 잡힐 것이다. 이 주소를 기억해 놓는다. 가장 뒷 숫자만 기억하면 앞의 형식은 같으니 이 경우는 49를 기억해둔다. 필자는 네트워크를 바꾸어 놓아서 192.168.10.49 인 것이니 신경쓰지 말자. 192.168.0.xxx 형식이다.

 

그냥 두면 설치 끝이다.




4. 네트워크 프린터 고정 IP 설정

혹시나 있을 네트워크의 오류 등을 예방하려면 IP를 고정해두면 된다. 이에 관련된 내용은 Epson OK1000P 고정 IP 설정 때 포스팅 했으므로 설명은 생략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권장 사항일 뿐 필수 사항은 아니므로 하다가 안될 것 같으면 유동 IP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192.168.0.1)에 접속하여 내부 네트워크 목록을 보고 이 주소와 겹치지 않도록 임의의 주소를 하나 기억해둔다.

설치할 때 잡혔던 주소(이 경우엔 192.168.10.49) IP 주소를 확인하고 웹브라우저를 열어 주소창에 IP 주소를 입력, Web Config에 접속한다.

왼쪽의 로그인 (Log in)을 눌러 로그인 한다.

 

로그인을 하려면 초기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프린터의 덮개를 열어 안을 보면 시리얼이 찍혀있는 스티커가 있다.

 

시리얼이 비밀번호다.

 

향후에 다시 접속할 때에 시리얼 번호를 계속 쳐넣을 수 없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다.

 

관리자로 로그인 이후 네트워크 설정(Network Settings) – 기본(Basic) – IP 주소 획득(Obtain IP Address) – 수동(Manual)

이제 거의 다 끝났다.

내부 네트워크 목록과 중복되지 않는 임의의 IP를 써 넣는다.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192.168.0.XXX 의 형식이다. (XXX는 2~254 범위 중 하나) 확인을 누르고 완료한다.

  • IP Address : 192.168.0.xxx = 자신이 선택한 번호
  • Subnet Mask : 255.255.255.0
  • Default Gateway : 192.168.0.1
  • DNS : 인터넷 통신사의 것을 넣어준다.

SKT

  • 기본 DNS 서버 : 219.250.36.130
    보조 DNS 서버 : 210.220.163.82

KT

  • 기본 DNS 서버 : 168.126.63.1
    보조 DNS 서버 : 168.126.63.2

LG

  • 기본 DNS 서버 : 164.124.101.2
    보조 DNS 서버 : 203.248.252.2

구글 (Google Public) – 통신사를 잘 모르면 이것을 넣는다.

  • 기본 DNS 서버 : 8.8.8.8
    보조 DNS 서버 : 8.8.4.4

이제 주소가 바뀌었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Web Config에 접속하려면 바꾼 IP 주소를 웹브라우저에 써넣으면 된다.

 

5.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PC에서 연결하기 (macOS)

OS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알맞는 드라이버를 띄워준다. mac 역시 드라이버만 설치할 것이므로 두 번째를 다운로드 한다.

 

설치 중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 다음, 확인 등을 눌러 완료해준다.

 

프린터 및 스캐너 선택

 

드라이버를 설치해놓았기 때문에 목록에 프린터 모델이 나타난다. 선택하고 추가를 누른다.

 

다시 프린터 및 스캐너에 들어와보면 프린터가 잡혀있다. 프린터의 오른쪽 꺾쇠를 클릭하고 공유를 활성화 해준다.

 

Windows PC 에서는 이상이 없었는데 프린터가 절전모드로 들어갔다가 깨어나면 mac에서는 프린터가 안되거나 출력이 너무 오래걸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bonjour 프로토콜 때문인지 확실치는 않다. 이것은 흔한 경우는 아니고 아마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설치를 잘 못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재설치를 하거나 프린터의 IP를 수동으로 잡아서 설치할 수 있다.

 

  • mac에서 IP로 수동설치하기

일단 이렇게 하려면 IP를 알아야한다. IP가 바뀌는 유동방식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고정 IP로 설정한 프린터에만 사용하도록 한다.

기존 설치된 프린터를 삭제하고 다시 추가를 누른다.

 

상단 두번째 탭을 클릭한다.

 

위의 과정에서 고정해놓은 IP 주소를 써넣는다. 192.168.0.xxx 일 것이다. 프로토콜은 건드리지 않고 mac에서 표시될 이름을 쓴다.

 

설치되었다. 프린터의 우측 꺾쇠를 클릭.

 

앞서 자동으로 설치했을 때 처럼 공유스위치를 켜주고 기본 프린터로 설정하면 된다.

 

 

6. 네트워크 설정 초기화

네트워크 연결을 여러차례 시도하다보면 어딘가 꼬인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네트워크 연결 초기화를 한 후에 다시 연결을 시도해본다.

  • 프린터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 아래 i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누른다.(버튼 2개 모두 누르고 있어야 한다.)
  • 전원이 들어오며 AP/Wifi Direct 표시등이 번갈아서 깜빡이면 초기화 된 것이다.

 

엡손 라벨프린터 라벨테이프 종류 (호환테이프)




엡손 라벨프린터는 모델에 따라 여러종류의 라벨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라벨을 비롯해서 케이블, 옷감에도 붙일 수 있는 라벨테이프가 준비되어 있다. 테이프라벨링을 해야할 대상 물건에 따라 선택하여 출력할 수 있다. 사업을 한다면 장비 관리를 하는 측면에서 유용하다.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려고 구입하는 것은 망설여진다. 하지만 캐릭터 배경의 라벨테이프 라던지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 정품테이프가 물론 출력품질이 우수하겠지만 호환테이프 또한 출력물에 큰 이상이 없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호환품 몇개를 소개해본다.

1. 수축튜브 라벨테이프

수축튜브란 열을 가하면 전선 피복의 크기에 맞게 줄어드는 특수재질의 관이다. 헤어드라이어, 열풍기 등으로 열쬐는데 보통 간단하게 라이터로 작업한다. 실제 케이블에 끼워야하기 때문에 테이프는 접혀있는 상태로 출력하고 가운데를 벌려 케이블을 통과시킬 수 있다.

색으로도 구분할 수 있게 노란색과 흰색을 구매하였다.

 

테이프는 반으로 접혀있다 출력후 펴서 케이블을 통과시킬 수 있다.

 

 

 

조명 때문에 유광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무광에 가깝다.

 

다만 수축튜브와 마찬가지로 케이블의 커넥터보다 구경이 작기 때문에 케이블을 조립하기 전에 미리 인쇄해서 끼워놓아야한다.

라벨 에디터에서는 사이즈에 맞는 열수축 튜브를 선택해서 편집한다. 다만 호환품의 사이즈가 7파이인데 항목에 없어서 비슷한 6파이로 선택하고 출력하니 잘 맞게 출력되었다.

수축튜브는 전선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절연을 하는 목적이 있다. 수축테이프도 같은 역할을 하지만 아무래도 라벨링의 목적이 더 크기 때문에 케이블의 종류 등을 라벨링 하는 데에만 사용하자. 아무리 호환테이프라고 해도 수축튜브와는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피복의 절연을 위한 목적이라면 수축튜브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또한 케이블이 꺾이는 부분은 아무래도 피하는 것이 좋다. 커넥터의 가까운 부분은 구부러지지 않고 곧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진과 같이 가능하면 커넥터와 가까이 놓고 수축하면 된다.

 

2. 케이블 랩 라벨테이프

케이블에 감아 인쇄된 부분을 덮을 수 있도록 투명 셀로판 테잎이 포함된 테이프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케이블이 꺾여지는 부분에 사용하면 구겨지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면 케이블이 일직선이 되는 구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빨간네모 안의 흰 부분에 문구가 프린트 되고 아래 파란네모 안의 투명 테이프로 케이블을 감싸는(wrap) 형식이다.

 

라벨 에디터에서 ‘셀프코팅’의 사이즈와 맞는 항목을 선택하여 편집한다.

종류는 2가지 뿐이다. 사용해보니 이보다 더 클 필요도 작을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더 크다면 일반 라벨테이프를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고 더 작다면 문구를 인쇄할 공간이  나오지 않고 문구가 너무 작아 식별이 힘들 것 같다.

 

좌, 우를 구분해서 붙여보았다.

 




3. 페브릭 라벨테이프

천 재질에 다리미로 다려서 붙이는 테이프이다.

 

 

라벨 에디터에서는 사이즈에 맞는 일반 라벨을 선택하고 편집한다.

 

 

의외로 접착력이 좋지만 구겨지는 부분이나 접혀지는 부분은 피해야한다. 또한 무작정 뜨겁게 하면 잘 붙을 것이라는 생각에 온도를 너무 높이면 테이프가 수축되어 일그러지고 붙이는 천 재질에 따라 합성섬유는 녹는 경우도 발생한다. 다리미에서 합성섬유 정도에 맞는 낮은 열로 10초 정도 다리고 덜 붙었으면 다시 10초 이렇게 끊어서 붙이는 것이 요령이다.

 

4. 투명 테이프

일반적으로 라벨테이프는 흰바탕에 검정색 문자로 출력한다. 때에 따라 투명바탕이 필요할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사용한다.

케이스에 투명 바탕임을 흰색과 회색의 줄무늬로 표시한다.

 

라벨지를 붙여도 이질감이 없다.

 

보통 라벨테이프를 붙일 부분이 흰색이면 흰색 바탕에 검정 문자 테이프를, 검정일 경우 검정바탕에 흰색 문자 테이프를 쓰면 가장 자연스럽다. 하지만 붙여야할 부분이 이 두가지 색상이 아닐 경우에는 투명 테이프를 이용하면 좋다. 라벨테이프를 붙인 부분이 이질감이 들지 않고 일체감이 있어 좋다.

보통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지만 반대로 검정 바탕에 흰색 글씨의 테이프도 있다.

 

엡손의 공식몰에서는 다양한 정품 라벨테이프를 판매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의 정품, 호환 잉크만큼의 가격차이는 나지 않는다. 호환테이프는 포털 등에서 검색을 통해서 찾을 수 있고 해외 직구 플래폼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사용하려는 용도에 맞는 테이프를 구매하면 되겠다.

어떤 물품을 필요에 의해서 구매했다면 최선이다. 다행히도 필요에 의해서 구매를 한 라벨프린터이지만 혹여 충동구매를 했다고 해서 그대로 두지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을 노력을 한다면 충동구매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산업용이 아닌 가정에서도 충분히 활용방법을 찾아본다면 정리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좀 더 깔끔하게 환경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색다른 테이프를 추가 구매하게 되면 다시 한번 실생활에 사용하는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