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큐 플레이어 큐랩 (Qlab) 강좌 – 3. 큐 리스트 (Cue List) 알아보기




마스트헤드에 대해 알아본 지난 포스팅에 이어 큐랩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보게될 큐 리스트를 알아보자. 큐를 만들어 그 순서를 변경하고 속성 아이콘을 확인하여 어떻게 큐를 짜놓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룹으로 묶은 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할 수 도 있다. Masthead에서 GO버튼을 눌러 대기 디스플레이를 변경하면 큐리스트에서도 커서가 다음 큐로 이동한다. 다음 순서 뿐만 아니라 어떤 큐를 재생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1. 큐랩 큐리스트

Cue List

 

큐 리스트는 지금 재생되는 큐와 타겟, Pre-Wait, 현재 큐의 길이, Post-Wait, 큐 시퀀스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큐의 순서를 바꾸려면 이 목록에서 마우스로 클릭 드래그 하여 순서를 바꿀 수 있다.

 

2. 큐 리스트 생성

큐랩을 열면 Main Cue List가 자동 생성된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하나의 큐 리스트 이다. 그런데 예를 들어 1부, 2부, 3부 이런 식으로 쇼가 나누어 진행된다면 프로젝트를 개별로 만들 필요 없이 한 프로젝트 안에 List를 추가하여 해결할 수 있다.

 

빨간색으로 표기한 내용을 보자. 하단의 리스트 보기 버튼을 누르면 빨간색 네모의 큐 목록이 나타나는데 아래의 New List를 누르면 또 하나의 큐 리스트가 생성된다. 쇼의 1부는 Main Cue List의 이름을 더블클릭해 이름을 바꾸었고, 새로 만들어진 Cue List의 이름을 2부로, 다시 리스트를 하나 더 만들어 Cue List를 더블 클릭하여 3부로 바꾸었다. 이에 맞추어 큐를 짜놓으면 쇼가 진행될 때 오른쪽의 큐목록에서 해당 Cue List를 클릭하면 왼쪽의 메인영역에 크게 나타나게 된다. Cue List를 삭제하려면 해당 큐의 이름(1부, 2부 등)에서 우클릭하여 Delete를 누르거나 해당 큐가 선택된 상태에서 cmd + Backspace를 누르면 된다.

 

3. 큐 이름 변경

버튼으로 큐를 생성하고 이름을 작성하고 타겟을 지정한 경우가 아니고 PC(파인더)에서 파일을 드래그 해서 큐를 생성한 경우에는 파일명이 큐의 이름으로 기본 설정 된다. 큐의 이름 부분을 더블 클릭하여 원하는 이름으로 변경해주면 된다.

큐의 이름을 알기 쉽게 변경해서 실수를 줄인다.

 




 

4. 큐 번호 재정렬

번호가 엉망이다.

 

큐를 만들다보면 중간에 다른 큐를 삽입을 해야할 수도 있고 특히나 페이드 큐(Fade Cue)는 나중에 만들어 넣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면 그림과 같이 번호가 뒤죽박죽 섞이게 된다. 번호마다 더블클릭해서 수동으로 정렬을 한다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장점을 잃게 되는 것이다.

 

cmd + A로 모든 큐를 선택한 후 cmd + R을 누르면 위와 같은 창이 뜬다.

  • Start at : 몇 번부터
  • Increment by : 얼마씩 증가 시킬 것인지
  • Prefix : 접두사는 무엇이며 (필수 아님)
  • Postfix : 접미사는 무엇인가 (필수 아님)

위의 그림에서의 설정은 1부터 1씩 증가 시키되 앞에는 M을 붙이고 뒤에는 Q를 붙인다고 입력하였다.

 

설정한대로 접두사 접미사가 들어간 채로 1부터 1씩 증가된 결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Fade Cue에서 지정한 타겟의 번호도 변경된 대로 적용되었다.

 

5. Pre, Post, 재생시간, 큐 시퀀스

  • Duration : 해당 큐가 재생되는 시간
  • Pre-fix : 해당 큐가 재생되기 전에 지연되는 시간
  • Post-fix : 해당 큐가 재생된 후에 지연되는시간
  • Cue Sequence : 다음 큐와 관련된 재생옵션

자세한 내용은 다음 강좌에서 알아볼 것이다 다만 큐 리스트에 표시되는 큐 시퀀스의 아이콘만 알고 넘어가자. 아래로 향하는 화살표는 Auto Continue, 깃발이 달린 아래 화살표는 Auto Follow를 뜻한다.

 

6. 큐의 상태표시

큐 리스트의 좌측에 해당 큐의 상태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생성되는데 주로 뜨는 아이콘을 알아보자

현재 재생되고 있는 큐를 나타낸다.

 

일시정지 된 큐를 나타낸다.

 

큐가 끊어짐을 나타낸다. 이 아이콘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가면 끊어진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다.

 

큐를 검토하다가 추후 확인을 다시 해야하는 등 임시로 체크하는 아이콘이다. 해당 큐의 인스펙터 우측 상단에 체크박스로 표시할 수 있다.

 

7. Load to Time

큐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진행되는지 트랜스포트 바를 이동시키면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특히 큐 시퀀스를 적용했을 때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미리 보면서 수정을 하거나 할 수 있다.

Tool – Load to Time 을 선택하거나 단축기 cmd + T 를 누르면

상단에 Load to Time : 문구와 함께 선택된 큐의 플레이 타임과 트랜스포트 바가 생성된다. 트랜스포트 바를 좌 우로 움직이면 Pre-fix, Post-fix가 해당 큐의 재생시간과 관련해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때 소리는 출력되지 않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소리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

 

실제 사용할 때에 유용한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기에 빠진 것이 있을 수도 있다. 그만큼 활용빈도가 떨어진다고 보면된다. 위의 내용만 제대로 숙지하고 응용할 수 있으면 무료버전에서 갖고 있는 기능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 큐 플레이어 큐랩 (Qlab) 강좌 – 2. 마스트헤드(Masthead), 큐 종류 알아보기




큐랩의 상단에는 ‘GO’ 버튼이 큼지막하게 박혀있다. 재생 버튼이 어디있는지 찾을 필요가 없다.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가장 눈에 잘띄는 좌측 상단에 위치해있다. 마스트헤드는 플레이에 관련하여 가장 필요한 정보를 요약해서 보여준다.

 

1. 큐랩의 마스트헤드의 메뉴

큐랩 Masthead

1-1. GO 버튼

대기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큐를 재생한다.

 

1-2. 대기 디스플레이

재생할 대기 큐를 보여준다. ‘GO’버튼을 눌러 큐를 재생시킴과 동시에 다음 큐가 대기 디스플레이에 올라온다. 큐랩을 계속 지켜보지 않더라도 대기 디스플레이에 올라온 큐가 다음에 재생할 음원이기에 헷갈려서 실수를 할 여지를 줄인다.

 

1-3. 메모

대기 디스플레이에 올라온 큐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적는다. 큐의 특성을 적어놓으면 다음 큐를 재생하기 전에 미리 주의해야할 점등을 상기할 수 있다.

 




 

2. 큐랩의 툴바

큐랩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뭔가 버튼이 굉장히 많아서 어지러운데 걱정할 필요없다.

빨간색 네모안의 메뉴만 무료 라이센스로 사용할 수 있다.

 

2-1. 큐의 종류

무료 메뉴는 이것이 전부인데 그나마도 사용하는 것은 한정적이다. 아래의 4개만 살펴보면 된다.

  • Group Cue : 큐들을 그룹으로 하위에 묶을 수 있다. (Cmd + 0)
  • Audio Cue : 오디오 파일을 불러온다. (Cmd + 1)
  • Text Cue :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Cmd + 5)
  • Fade Cue : 오디오 큐의 Fade를 조정할 수 있다. (Cmd + 7)

 

2-2. 큐의 생성

먼저 큐를 생성해야 한다.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 상단의 종류별 큐버튼을 누른다. – 마지막 순서에 큐가 생성된다.
  • 상단의 종류별 큐버튼을 누른채로 원하는 순서에 드래그 한다.
  • PC(파인더)에서 파일을 직접 원하는 순서에 드래그 한다.
  • 단축키를 사용한다. (2-1 참조)

필자는 가장 직관적이고 편한 PC에서 드래그 하는 방식을 많이 쓴다. 개인에 따라 편한 방식은 상이하므로 하나씩 해보고 자신에 가장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파일을 직접 드래그 하지 않으면 타겟 버튼을 눌러 원본 파일 경로를 지정해주어야 한다.

 

파일이 아직 도착하기 전에 먼저 대강의 큐를 짜놓기 위해서라면 큐버튼으로 미리 순서 등을 지정해 놓은 다음 파일을 받아서 경로를 지정할 수도 있다.

페이드 큐는 오디오 큐나 비디오 큐에 종속되는데 예를들어 여러개의 오디오 큐 사이에 페이드 큐를 넣으려면 일일이 넣지 말고 큐를 모두 선택 후 cmd +7 혹은 툴바의 페이드 큐를 눌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1. 선택된 큐의 마지막에 4개 삽입. 2. 각각의 큐 사이에 4개 삽입. 3. 마지막에 1개 삽입

 

2-3. 페이드 큐(Fade Cue)

오디오 큐는 그 자체로 오디오 파일이라는 실체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드 큐는 실체가 없어 독립적인 사용은 무의미하며 실체를 가진 (오디오, 비디오)큐에 효과를 준다. 포토샵의 조정레이어의 역할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페이드 큐에 페이드 곡선을 입력하여 타겟큐에 그대로 입히는 것이다.

6번의 페이드 큐는 5번의 오디오 큐에 입혀져서 페이드 효과를 준다.

 

인스펙터에 대해서 다음 강좌에서 살펴볼테지만 미리 한번 봐두자

Fade Cue의 Inspector

 

인스펙터는 큐리스트 창에서 선택한 큐의 속성을 보여주는 창이다. 페이드 큐에서 가장 중요한 탭이 Curve 이다. 이곳에서는 커브의 종류를 선택하거나 사용자 지정으로 편집할 수 있다. 이 곡선은 레벨 곡선이다. 그림을 보면 서서히 최고 값으로 갔다가 마지막에 서서히 0으로 떨어지고 있다. Duration이 5초로 설정되어 있는데 시작과 끝 각각 5초를 뜻한다.(원하는 길이로 조정할 수 있다.)

  • S-Curve : 부드러운 무난한 기본 곡선이다.
  • Custom Curve :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포인트를 만들고 이를 조정하여 엔벨로프를 만들 수 있다. 원하는 지점을 클릭해서 포인트를 만들고 포인트를 선택해서 백스페이스로 삭제할 수 있다.

마음대로 할 수 있다.

 

  • Parametric Curve : 숫자를 입력하여 기울기를 결정한다.

숫자로 곡선의 기울기를 결정할 수 있다.

 

  • Linear Curve : Custom Curve와 비슷하나 곡선이 아닌 직선으로 표현된다.

직선으로 사용자가 정의할 수 있다.

 

2-4. 그룹 큐(Group Cue)

오디오 큐, 페이드 큐 등을 그룹 큐에 추가하려면 큐 리스트 창에서 오디오, 페이드 큐를 클릭 드래그 해서 그룹 큐 하위에 놓으면 된다. 그룹 큐를 표시하는 네모 안으로 포함이 되고 들여쓰기로 표기된다.

 

그룹 큐에는 5가지 모드가 있는데 아래 인스펙터 창의 Mode 탭을 클릭하여 변경할 수 있다.

 

  • Timeline : 그룹 큐 내의 모든 큐들을 동시에 재생한다. Timeline 탭에서 각 큐의 순서 조절이 필요하다.

Timeline Tab

 

이것은 효과음의 세트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을 여는 소리와 발자국 소리, 문을 닫는 소리가 있다면 이 3 큐를 타임라인 탭에서 적절히 순서를 정해주고 그룹 큐로 묶어 재생하면 정해진 순서대로 재생될 것이다. 본질적인 그룹의 의미에 해당하는 것이 타임라인 모드이다.

타임라인 탭에서 조정한대로 각 큐에 Pre-Wait가 조정된 것을 알 수 있다.

 

  • Playlist : 그룹 큐 내의 모든 큐들을 연속으로 재생한다. (중간에 선택해서 재생한 큐도 이후로 연속 재생) 그룹 큐의 마지막 큐를 재생하면 그룹을 벗어나 다음 큐로 재생 대기
  • Start First And Enter : 큐를 재생하고 그룹 내의 다음 큐로 재생 대기, 그룹 큐 내의 마지막 큐를 재생한 후에는 그룹을 벗어나 다음 큐로 재생 대기
  • Start First : 그룹 큐 내의 첫 번째 큐만 재생하고 그룹 큐를 벗어나 다음 큐로 재생 대기
  • Start Random : 그룹 큐 내의 큐 들 중 하나만 임의로 재생하고 그룹 큐를 벗어나 다음 큐로 재생 대기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큐 리스트, 인스펙터를 다뤄보도록 한다.

음악 큐 플레이어 큐랩 (Qlab) 강좌 – 1. 작업공간 살펴보기 (프롤로그)




 

큐랩은 플레이리스트에 큐를 부여하고 각종 효과를 더해 미리 정해둔 순서에 따라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혼자 음악감상을 한다면 굳이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격식을 차려 행사를 진행할 때에는 매우 유용하고 때로는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필수적으로 필요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등은 식순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일반 플레이어로 자동재생이 되어 국기에 대한 경례가 끝나자 마자 애국가가 바로 나와버린다던지 하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제때 나와야 하는데 마우스 클릭 실수로 재생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다른 음악이 재생되는 것도 큰일이다. 큐랩은 조작법 자체가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게 하고 있지만 혹시 일어날 수 있는 마우스 오작동으로 인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컨트롤러를 사용하기도 한다.

큐랩은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에 많이 쓰인다. 몇개의 효과음을 동시에 재생하거나 시차를 두어 대본에 맞도록 미리 큐를 만들어 놓을 수 있다. 이런 전문적인 공연분야가 아니더라도 회사나 모임에서도 특별한 날 행사를 할 수 있는데 그때 사용하면 유용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의를 하는 강사 입장에서도 예제나 보기를 음성파일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설명과 더불어 제때 제대로 재생되고 멈출 수 있다면 원활한 수업시간이 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 이곳저곳에 적용할 수 있을테니 알아 놓으면 좋을 것이다.

큐랩은 기능이 세부적으로 더해진 유료(음향, 조명, 영상) 버전이 있지만 무료버전으로도 간단한 행사는 감당할 수 있다. 무료버전을 사용하다가 기능이 부족함을 스스로 느끼고 필요하다면 그때 유료버전을 구입해도 될 것이다. 참고로 큐랩은 Windows는 지원하지 않는다. Ma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1. 큐랩의 설치, 실행

<< 큐랩 5.4.9 다운로드 >>

다운로드 및 설치과정은 어렵지 않다. 설치 후 실행해보자.

큐랩의 기본 화면 인터페이스는 간단하다.

 

Windows 에서는 적절한 큐 프로그램을 찾지 못했다. 몇 개 추천받긴 했는데 조작이나 직관성에서 큐랩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결론이었다. 다행히도 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맥을 가지고 있었다. 큐랩 정도의 간단한 플레이 작업은 맥북 에어 기본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2. 큐랩의 섹션 살펴보기

큐랩은 3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1. Masthead

큐랩의 마스트헤드

 

우선 크게 ‘GO’ 버튼이 보인다. 우측 2줄 중 상단의 대기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음원을 재생하게 된다. 하단의 메모 필드는 대기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음원에 대한 메모를 하는 공간이다. 재생과는 관련없으며 이 음원을 재생과 관련해 큐랩을 다루는 사람이 참고할 만한 내용을 써넣어 이용한다. 그 밖에 각 종 큐를 생성하는 버튼들이 나열해있다. 버튼이 너무 많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료 라이센스가 있어야 쓸 수 있는 버튼들이 절반이다.

마스트헤드에 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볼 것이다.

 

2-2. Cue List

큐랩의 큐 리스트

 

큐리스트는 재생할 음원을 불러와 재생 순서대로 정렬하는 공간이다. 각 큐의 종류, 그룹 큐를 구성하는 큐도 확인할 수 있고 속성들이 간단하게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어 한 눈에 알기 쉽다. 마스트헤드에서 알수 없는 지난 재생 큐목록 또한 알 수 있다. 실제 운용 시에 마스트헤드와 더불어 가장 많이 확인하는 섹션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연재되는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할 것이다.

 

2-3. Inspector

큐랩의 인스펙터

 

큐 리스트에서 음원을 선택하면 그에 대한 속성이 여기에 표시된다.

각 큐의 세부설정을 결정할 수 있는 섹션이다. 오디오 큐의 앞, 뒤 공백을 제외하고 영역을 지정하여 재생하거나 임의로 영역을 슬라이스 하여 영역 별로 재생 횟수를 결정할 수 있다. 큐의 앞, 뒤에 지연시간을 두어 두 오디오 큐의 재생 순서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 Pre-wait와 Post-wait를 적절하게 잘 이용할 수 있다면 여러 FX 클립을 한 번의 클릭으로 정확하게 재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여러 응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으나 유료 라이센스가 없으면 이용할 수 없는 기능이 훨씬 많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아마도 거대한 공연 같은 것이 아니고 식순에 따른 필수 음악 재생정도지만 무료 기능으로 충분히 행사를 빛낼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목적이 아닌 전문적 공연업에 뜻을 품고 있다 해도 유료 라이센스는 무료 버전의 기본 사용법 위에 추가 기능이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연재 포스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뮤지컬 등은 큐랩이 필수이다. 때로는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들어가며 배우고, 일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긴 한데 그전에 기본을 제대로 잘 쌓아놓으면 무턱대고 아무 것도 모른채 덤비는 것보다는 적응하기 쉬울 것이다. 필요에 의해서 정보를 찾다가 우연히 찾아 들어왔겠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CCTV, 녹화기 자가설치 방법 – 1. 기본 설치 개념




CCTV는 설치와 운용에 비용이 많이 들어 큰 기업이 아니면 사용하지 못한 시절도 있었고 현재도 업체를 부르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필자는 어쩌다 보니 이 전에 다니던 근무지에서 전혀 상관없는 부서였는데 네트워크, NAS 등을 설치한 적이 있었다. 그때 예산을 좀 더 요청해서 CCTV까지 네트워크에 9대를 물려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제품들이 잘 나와서 관련 지식을 조금만 알면 저렴하게 자가설치 할 수 있다. 대략 어떤 제품을 골라서 어떻게 설치를 할 것인지 그 방법을 함께 알아보자.

 

1. 설치 환경 파악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CCTV를 사용한다면 가벼운 홈캠 한 두개로 해결될 것이기에 배제하고 실내, 실외 등 여러 경우를 가정해서 알아볼 것이다. CCTV가 필요한 곳은 동선파악을 하고 있는 소유주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몇 개의 CCTV가 필요할지를 파악한다.

기훈은 소규모 자영업자로 업장이 크지 않아 많아야 4개 정도이고 2개 정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저렴하고 많이 팔린 TP-LINK 제품으로 알아보려한다.

 

2. NVR 선택하기

NVR(Network Video Recorder)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CCTV를 채널별로 녹화하는 기계이다. 감시카메라를 계속 지켜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NVR 내부의 HDD 드라이브에 녹화를 해야한다. 저렴하게 구성해보는 것이 목표이니 대중적이고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보자.

영세한 기훈이 고른 NVR

 

상품 요약 설명에서 주요한 것은

  • 4채널 : 카메라를 4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더 많은 카메라를 지원하는 모델도 있다.)
  • 800만 화소 : 800만 화소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지원한다. (800만까지 쓸 일은 거의 없다.)
  • 영상출력(VGA, HDMI) : VGA나 HDMI 포트가 있어서 거기에 모니터나 TV와 연결하면 실시간 모니터링과 녹화된 영상을 선별해서 볼 수 있다.
  • 최대 저장용량 10TB : 영상을 녹화할 HDD를 최대 10TB짜리를 1개 넣을 수 있다. 크면 클수록 많은 카메라 혹은 장기간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 양방향 통화 : 앱을 통해 CCTV에 마이크와 스피커가 달려있다면 CCTV로 소통할 수 있다.
  • PoE : CCTV 전원을 따로 공급할 필요가 없다.(지난 포스팅 3항 참조)

이 정도만 알면 된다.

 

 

3. HDD 선택하기

365일 24시간 녹화를 해야하는 특성상 PC에서 사용하는 일반 HDD보다 내구성이 높은 모델을 골라야 한다. 각 제조사에서는 용도에 맞는 HDD를 판매 중인데 CCTV용 이나 NAS용으로 구매를 한다. 다만 가격이 일반 HDD보다 높으므로 용량을 잘 고려해서 구입한다.

기훈이는 카메라 개수도 적어서 가격이 적당한 선에서 골랐다.

 

가끔 스펙에 시간을 알기 애매모호할 때가 있는데

1년 – 8,760 시간 (반올림으로 넉넉하게 잡아 10,000 시간으로 보자) 10,000시간이 1년이라고 어림잡아 100만시간이면 100년이다. 대를 물려줄 수 있다.

 

 

4. CCTV 카메라 및 부자재 선택하기

실내 라면 큰 상관 없겠지만 실외 라면 방수, 방진이 되는 CCTV를 골라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NVR과 같은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IP카메라의 대부분은 ONVIF라는 공통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이 형식을 지원하는 카메라는 NVR에서 인식하기 때문에 녹화가 가능하다.

  • 실외/실내 : 내구성을 위해 장소에 맞도록 선택한다.
  • 화소 : 카메라가 찍히는 해상도(화면 크기)이다. 클수록 좋지만 데이터 크기도 커져 HDD용량을 많이 차지할 수 있다.
  • 화각 : 광각과 망원의 차이다.

같은 위치에 설치해도 화각에 따라 담을 수 있는 장면은 다르다.

 

주차장과 현관을 비출 실외용을 골랐다.

 

기훈이는 업장이 크지 않아 실내용은 한 대만 쓰기로 했다.

 

실내는 유선으로 연결할 것이라 PoE가 가능한 Cat5e 형식의 케이블을 골랐다.(Cat6 등 그 이상도 상관없으나 굳이 더 비싼 금액을 들일 필요없이 하위 마지노선에 맞춘다.)

10m면 NVR에서 충분히 닿는 거리에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다.

 

이렇게 전부해서 대략 30만원 가량 들었다.




5. 네트워크 구성하기

기훈이네 가게는 코너에 위치한 작은 점포다. 바로 옆에 작은 주차장이 있다.

실내는 유선으로 실외는 무선으로 연결할 셈이다.

 

모식도

5-1. 공유기

  • NVR에 IP를 부여한다.
  • 또한 NVR에 PoE로 Cat5e 랜케이블을 연결한 C230I mini 에게도 IP를 부여한다.
  • 무선 연결로 C340-W에 IP를 부여한다.

이로써 NVR과 카메라가 같은 네트워크 안에 자리하게 되었다.

5-2. NVR

  • C230I mini와 연결된 Cat5e 랜케이블로 촬영 데이터를 받고 전기를 공급해준다.
  • 공유기와 무선연결된 C340-W의 촬영 데이터를 공유기를 통해 유선으로 받는다.
  • 이 둘을 설정에 따라 녹화 한다. HDMI로 연결한 모니터에 실시간 영상을 보거나 마우스를 연결하여 녹화된 화면을 일자, 시간에 따라 재생할 수 있다.

5-3. C230I mini

  • NVR로 부터 Cat5e(PoE)로 전원을 공급받는다.
  • Cat5e 케이블로 NVR에 촬영 데이터를 보낸다.

5-4. C340-W

  • 동봉된 아답터로 전원을 공급 받아야 한다. 기훈이는 간판 전원 때문에 만들어 놓은 외부 콘센트를 이용했다.
  • 무선으로 연결된 공유기로 데이터를 보내면 NVR로 촬영 데이터가 전달된다.

 

사실 연결과 설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선정리가 관건이다. 그래서 외부 같은 경우 랜케이블을 길게 빼기 힘들면 전원은 어디서 따와도 되니 무선으로 연결하면 편리하다. 설치하고자 하는 환경이 다 제각각이라 응용하기 나름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TP-LINK의 앱활용 등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다뤄보겠다.

관련된 내용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놓으면 성심껏 답을 해드릴테니 부담없이 댓글 달아놓으셔도 좋다.

 

모니터 추천, 선택 방법 (추천 받은 제품이 좋은지 판단해보자)




지난 번에 PC 조립에 대한 과정을 포스팅 한 적이 있었는데 입문자 혹은 평소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그 모든 것이 생소할 것이다. 알 수 없는 단어들과 숫자들과 단위 등이 가득해 머리 속이 복잡해져만 가고 결국에 주위 사람에게 묻거나 포털에 모니터 추천 쳐서 그 중에 고르거나 하게 된다. 이것이 잘 못이라는 것은 아니다. 잘 모를 때 필요한 것이 정보 수집이니까. 그래도 내가 사용할 것인데 추천 받은 제품에 대해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강의 장, 단점은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 개를 추천 받았으면 그것의 우열은 가릴 수 있어야 가장 잘 맞는 모니터를 고를 수 있을 것이 아닌가?

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 종종 간다고 해보자. 대형 마트라도 가는 날이면 짐이 한 가득이라 들고 올 수 없어 차가 필요하다. 경차 정도면 해결될 것이다. 그런데 이래서 저래서 옵션이 있고 없고 따지다가 롤스로이스까지 갈 지경이 된다. 이것이 지적하고 싶은 지점이다. 내가 쓰는 용도에 맞게 사야지 다른 제품하고 자꾸 비교하면서 단점만 찾아내면 결국 의미없는 큰 지출을 하게 된다. 간단히 사무용도로 사용할 것인데 4K, 8K, 144Hz, 색재현율이 어쩌고 저쩌고 등등 따지기 시작하면 모니터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모닝 사려다가 제네시스 사는 꼴이다.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으로 세부 스펙에 대한 큰 이해가 없더라도 슬기롭게 모니터를 고르는 방법을 순서대로 살펴보자.

 

1. 사용목적 확인하기

아마도 게임을 즐긴다면 이미 어느 정도 스펙을 줄줄 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특수한 목적이 아니라면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것이 정상이다. 사무, 주식시장 , 영화시청 등은 각각 눈이 피로하지 않고, 선명하거나, 색감이 좋거나 이런 목적이 있을 것이다. 모니터를 사려는 목적부터 정하자.

 

2. 선택 과정

가격비교 사이트의 조건은 모니터의 특성을 파악해가며 고르기에 편하다. 이 표를 기준으로 하나씩 알아가보자

 

2-1. 화면 크기 결정

FHD (1,920×1,080) 해상도에 최적화 된 크기는 24인치 정도이지만 사무용으로 책상에 앉아서 사용하기에는 좀 작아보인다. 27인치 정도까지는 픽셀의 깨짐을 눈치채기 쉽지 않으므로 24~27 정도로 하자. 만일 주식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하면 32인치 이상의 해상도가 높은(4K이상) 모니터 하나에 여러 창을 띄워서 사용하거나 FHD 24~27인치 모니터를 2~3개를 다중 모니터로 사용하는 방법 중에서 선택한다. 영상을 감상하려면 프로젝터가 아닌 이상 크면 클수록 좋을 것이다. 아직 8K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4K이상으로 40~50인치 화면을 골라보자.

모니터가 시야에 다 들어와야 하니 모니터에서 부터 얼마나 거리가 떨어져있는지도 계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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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화면 비율

대부분 해상도에 맞게 16:9가 기본이다. 다만 모니터의 생김새에 따라 가로가 더 긴 제품은 가로 비율이 더 길다. 혹은 위 아래로 약간 더 여유를 둔 16:10이 있다. 이것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기본 16:9로 선택하면 된다.

 

2-3. 패널 종류

보기에는 5가지가 있지만 뒤의 3개는 가격이 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IPS, VA 이 2가지 중에 고르도록 하자. 아주 쉽게

  • IPS : 명암비 조금 부족, 반응 속도 우수
  • VA : 명암비 우수, 반응 속도 조금 부족

허나 여기서 얘기하는 반응속도(얼마나 화면이 빨리 바뀌어 잔상이 남지 않느냐), 명암비(밝음에서 어두움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 이런 것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사실 눈치채기 힘들정도의 차이다. 크게 개의치 말자.




2-4. 해상도

화면을 얼마나 많은 점들이 표현할 것이냐 인데 당연히 같은 단위면적에 점이 더 많으면 선명할 것이다. 같은 27인치라도 FHD와 UHD(4K)는 가로, 세로 각각 2배씩 차이난다. 그만큼 가격도 뛴다. 앞에 언급했듯 27인치 이상은 가능한 4K로 선택하도록 하자.

화면의 크기가 같다면 해상도가 높을 수록 세부표현이 잘될 것이다. 화면의 크기가 커진다면 저 해상도는 픽셀이 더욱 도드라져보여 화질이 안좋아보일 것이다. 그래서 화면이 커지면 해상도를 같이 늘려가야 하는 것이다.

해상도를 쉽게 이해해보자.

해상도는 가로 픽셀을 기준으로 한다.

K는 Kilo다. Km/h 때 쓰는 그것 말이다. 1,000m = 1Km 이듯 가로 픽셀을 백의 자리에서 반올림 한 후 K로 환산했다. 그냥 산수다. 2K + 2K = 4K

마찬가지로

 

4K + 4K = 8K가 되는 것이다.

 

2-5. 최대 주사율

1초에 몇번을 깜빡여서 화면을 보여주는지 나타낸다. 일반적인 용도로는 60Hz 이상이면 된다. 30Hz는 끊기는 것처럼 보여 눈이 피로할 수 있다. 반대로 144Hz등 그 이상은 화면이 빠르게 변하는 게임을 하는 사용자가 아니면 가격만 비쌀 뿐 큰 의미가 없다.

 

2-6. 영상입력 단자

이것은 자신의 PC에서 어떤 출력을 지원하는지 파악을 해야한다. 관련해서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4K 이상의 모니터라면 DP, USB-C, HDMI 2.0 이상을 사용하도록 한다.

 

3. 결론

본인이 사진, 영상 등 색표현을 정확히 해야하는 직업이 아니라면 색재현율 이런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 기술의 발전으로 전체가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차이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쉽게 눈치채기 힘들다. 단순히 이런 저런 수치 들먹이면 들먹일 수록 별 차이가 없음에도 모닝에서 제네시스로 가게되는 것이다.

‘무결점’ 딱지로 현혹하기도 하는데 무결점이 완전 무결한 것이 아니다. 불량 픽셀이 몇 개 이하라는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말이다. 모니터를 켜고 바탕화면을 단색으로 흰색 포함 2~3개지로 바꿔서 눈에 띄게 색발현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 교환요청을 하도록 하자. 필자는 그동안 전문가용 부터 휴대용 등등 십 수대를 구입했었지만 이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 결벽증 처럼 모니터 앞에 눈을 갖다대고 발견하면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두고 쓰는 거리에 놓고 봤을 때 안보이면 된다. 이렇게 거리 조절을 해도 보이면 교환을 요청해보자. 대기업 제품일 수록 픽셀불량이 적어도 교환이 잘될 것이고 영세업체들이면 그 반대가 될 것이다.

전문가 용이 아니라면 가능하면 가격이 저렴한 것을 추천한다. 패널의 공급처가 어차피 거기서 거기다. 다만 A/S가 되는지 정도를 파악하고 구매하면 될 것이다. 일반 사용에서 체감되는 것은 결국 화면 크기와 해상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