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을 어쩌다가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필자는 IT 자격증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IT자격증 뿐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공인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자격증 취득의 이유는 승진 등의 목적이 아니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자격증 따위의 종이쪼가리가 무슨 의미가 있냐 실무를 잘해야지’가 나의 기본 생각이었다. 사회 초입을 프리랜서로 시작하다 뒤늦게 취업을 하고 결국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었는데 잠시 있었던 조직생활에서 그 필요성을 깨달았다.
한 분야에 대한 지식,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은 해당 분야에 한정해서 어떤 사람이 하는 것을 보면 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감이 온다. 그런데 세상에는 그런 눈을 가진 사람은 의외로 많이 없다. 조직은 범접할 수 없이 최고의 실력을 가지지 않는 이상 정치의 힘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곳이다. 실력이 형편없어도 윗사람에게 잘 부비고 백그라운드를 만들고 이를 이용하는 것이 실력이 되는 곳이다. 그래서 가끔 인터넷 커뮤니티에 상상할 수 없이 폐급이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곤 한다. 충분히 공감한다. 할 줄안다고 의사표현을 하면 그들은 그 분야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믿을 만한 제3자 인증을 요구한다. 그것이 자격증이다. 자격증 공부를 하며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기초 이론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긴 했지만 그것을 몰라도 실제 구현을 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만의 생각이라는 것. 그래서 그때부터 내가 할 줄 아는 것 중 국가공인 자격증이 존재하는 것은 전부 따야겠다고 이를 물었다.
그렇게 난생 처음 비록 기능사지만 1차 필기시험을 보러갔던 날 많은 생각을 했다. 기능사 시험 보려고 머리숱도 얼마 남지 않은 어르신들도 시험 시작 전까지 마음을 졸이며 책장을 넘겨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었다. 순간 난 그동안 무엇을 얼마나 열심히 했었나 하는 생각에 찰나의 순간 과거들을 회상하며 더욱 겸손해져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날의 경험 때문일까 2년 동안 10개가 넘는 자격을 취득했다. 앞서 말한대로 승진에 목적을 두지도 않았고 그저 정치질만 일삼던 경쟁자들에게 일침을 날리기 위한 것이었지만 결국 아무런 변화를 가져올 수 없는 치졸한 개인적인 복수심이었다는 것을 인정해야했다. 그러던 말던 상관없었다. 그런 부류들과 의미없는 경쟁을 하며 몇푼 더 벌고 직급이 달라진들 무슨 의미가 있나. 대신에 자격증 취득의 과정 중에 얻은 겸손함의 자세와 단기 목표를 세우는 습관을 들인 것이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가 세운 목표 – 꾸준히 블로그를 해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자 – 를 달성해야하기에 이전에 작심삼일로 끝났던 블로그 포스팅을 그럭저럭 계속 해나가고 있다.
퇴사를 하고 조직생활과 작별을 고한 후 자격증의 사회적 가치는 다시 종이쪼가리가 되었다. 하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대부분이 자격증의 취득의 목적이 취업과 승진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학벌로 줄세우는 것이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연장선에서, 취업과 승진을 위해 고용주들이 자격증을 요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당락의 기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가장 간단하고 합리적 기준으로 삼을만 하기 때문이다. 목표가 어쨌든 스스로를 시험에 들게 하는 도전의식은 중요하다. 자신이 쳐놓은 울타리에서 스스로 혹은 소수의 인원들이 서로를 합리화하며 위로하는 것은 끝내 독이 된다. 내던져지거나 스스로를 내던져 낯선 환경에서 생존을 하는 것. 이것은 결국 모두가 겪게 되는 과정이다. 예방주사를 맞듯 미리 해보는 것은 결코 헛된 짓이 아니다.
물론 업무자체가 로테이션을 돌거나 계속 다른 환경에 노출된다면 그나마 덜하겠지만 취업을 해서 이직 조차없이 한 부서에서 안정적으로 길들여지다 퇴사를 하면 마치 모든 것을 빼앗긴 것처럼 공허함과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자격을 취득하면서 또 하나 얻는 것은 자신감이다. 시험이 어려우면 어려울 수록 합격할 때의 희열은 크다. 그리고 그 희열의 크기만큼 자신감이 쌓인다. 이런 무형의 자산은 승진으로 몇 푼 더 받는 것과는 비할 수 없이 큰 소득이다. 살아가면서 벽에 부딪힐 때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근간의 가장 기본은 자신감이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내던져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렇기에 가장 위험하지 않은 자격증 취득은 오히려 안전하다. 정말 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책 등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뛰어들어 경험하는 것이다. 사람이란 결국 아무리 옆에서 떠들어도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깨닫지 못한다. 남들이 아무리 맛집이라고 맛있다고 말해도 직접 먹어봐야 맛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취업이나 승진이 목표여도 좋고 순수 면학의 목적이어도 좋으니 도전해보았으면 한다. 유튜브에서 남들 노는 것 먹는 것 보면서 낄낄 대는 것처럼 의미없는 시간소비가 없다. 잠시 낄낄 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뭔가를 얻었다고 생각하는가? 오히려 소중한 삶의 시간을 잃은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스스로를 내던져 보자.
지금은 아마도 PC에 HDD보다는 SSD를 설치한 사용자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초창기 SSD가격에 비하면 지금은 너무나도 많이 떨어져 대중화가 되었다고 할 만큼이 되었기 때문이다. NAS도 예전보다는 많이 대중화가 되었다고 본다. 기기 자체의 가격도 그렇지만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사용범위가 우리의 일상에까지 연결되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대부분 SSD를 사용하는데 HDD는 아직도 멸종을 하지않고 왜 남아있으며, NAS에는 왜 SSD를 주요 저장소로 사용하지 않을까? 디스크의 특성을 알아보고 내가 사용하는 기기에 저장소가 필요하다면 무엇을 선택할지 생각해보자.
1. HDD (Hard Disk Drive)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저장소다. 역사가 참으로 오래되었다. 기본적으로 이 방식은 쉽게 말해 고속으로 돌아가는 동그란 판에 자석 바늘로 기록한다. 제품들의 설명을 보면 ‘5400RPM’, ‘7200RPM’ 라는 표시를 볼 수 있다. 이게 원판이 돌아가는 속도다.
속도가 빠르면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도 읽어내는 것도 느린 것 보다는 빠를 것이다. 운전석에 앉아 액셀을 밟아 5,400RPM과 7,200RPM(이러면 차종에 따라 레드존에 막힐지도..)로 올리면 어느 것이 더 시끄럽고 진동이 많을까? 높은 것이다.
이 정도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일반 상식으로 알 수 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속도가 빠르면 진동과 소음이 클 것이고, 속도가 느리면 진동과 소음이 작고 또한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일 것이다. 이것은 PC용이고 NAS용이고 공통적 특성이다.
HDD의 모습. 무겁고 둔탁하다.
2. SSD (Solid State Drive)
이 저장소가 HDD와 다른 점은 우선 생긴게 딱 봐도 다르다. 훨씬 작고 가볍다. 초창기에는 노트북 디스크 크기의 정도로 출시 되었으나 최근에는 길다란 PCB기판에 메모리칩이 박힌 형태(M.2)의 SSD가 보편화 되었다.
왜 이렇게 분류가 되고 최근에는 이것을 많이 쓸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빠르다. HDD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원판을 돌려서 기록하는 방식은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 속도를 올릴 수 없다. 하지만 SSD는 전기신호를 메모리칩에 직접 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HDD는 속도가 빨라지면 소음과 진동이 더 부각되는데 SSD는 열이 많이 발생한다. PCIe의 버전이 높고 속도가 높을 수록(속도가 빨라질 수록) 손을 데일 만큼 온도가 오른다. 그래서 이 부류에는 방열판을 기본 제공하거나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열이 오르면 장치 보호를 위해 성능제한에 걸리는데 방열판이나 쿨러로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최종적으로 일정한 성능향상을 가져온다. 기계, 전자 등 장치는 열관리가 핵심이다.
NVMe M.2 형식의 SSD. 최근에 SSD라고 말하는 것은 거의 이것을 말한다.
3. NAS에는 어떤 디스크를 이용해야 할까?
NAS는 안정성이 최우선의 목표이다. 대략 1, 2항을 잘 읽어봤으면 답이 나왔을 것이다. 데이터는 대체 불가의 자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소실되면 안되고, 혹시 저장소에 문제가 있다면 최대한 복구할 수 있어야한다.
SSD는 물리적인 충격에 대해 HDD보다 상대적으로 강하긴 하나 전자기 충격에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정전기 같은 찰나의 스파크에 데이터가 소실될 수 있다. 문제는 이를 복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자기신호로 기록하는 HDD는 복구율이 높다. 기록 저장용으로는 자기테이프나 HDD가 더 나은 선택인 것은 SSD 즉 메모리 칩보다 안정성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개인 PC에서 SSD를 사용하는 이유는 속도 때문이다. 시스템 전반을 이끄는 OS의 속도가 빨라지면 그 위에 얹어지는 응용프로그램도 따라서 속도가 빨라진다. 이것은 사용자가 쾌적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NAS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가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HDD를 이용하고 거기에 RAID로 묶어 복구의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놓는 것이 좋다.
간혹 자극적인 콘텐츠를 위해 NAS에 2.5인치 SATA SSD를 장착해서 쓴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저장용도라고 볼 수 없다. 다만 본 자료의 크기가 큰 동영상 콘텐츠를 여러 명이 모여 각 파트를 나누어 작업을 할 때에는 NAS에 SSD를 묶어서 한 공간 안에서 나누어 쓴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촬영한 동영상 소스는 따로 백업을 해두어야 한다. 더불어 작업 중인 NAS 안의 파일들도 Hyper Backup 등의 백업 프로그램으로 외장 HDD에 수시로 백업을 해두는 것이 좋다.
PC에서 파일을 복사, 이동시켜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동영상 처럼 용량이 큰 동영상은 안정적으로 어느정도 높은 속도로 복사, 이동이 되는데 문서파일 처럼 용량이 작은 파일 여러개를 복사, 이동하면 속도가 꾸준히 잘 나오지 않는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10Km의 거리를 단번에 달리는 것과 10m씩 쪼개서 출발과 멈춤을 반복한다면 당연히 전자가 훨씬 빠를 것이다. 느린 HDD가 버스, 빠른 SSD가 스포츠카라고 해보자. 똑같이 10Km의 거리(큰 파일)를 달리면 스포츠카가 훨씬 빠를 것이다. 이 차이가 10m씩 쪼갠 거리를 달릴 때는 더 벌어진다. 스포츠카(SSD)는 급출발이 가능하지만 버스(HDD)는 출발하는 데에만 한참이다.
그래서 절충안을 내었다. 어느 정도 속도를 보장받을 수 있게 10Km는 버스가 달리고, 급출발, 급가속이 가능한 스포츠카가 10m씩 쪼갠 거리를 달리는 것이다.
NAS에서는 SSD로 Cache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작은 파일들은 원래부터 느린 HDD에 둘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빠른 SSD에 미리 담아두고 꺼내어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비록 출발과 멈춤을 반복하지만 급출발, 가속이 가능한 스포츠카(SSD)가 전담하는 것이다. 이렇게 저장 용도가 아닌 캐시 용도로 SSD를 쓴다면 역할이 어느정도 합당하다고 본다.
4. 적당한 디스크는 무엇일까?
NAS 전용 HDD는 일반 HDD보다 가격이 비싸다. 내구성을 보완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부를 헬륨가스로 채워 밀봉하는 등 각 브랜드 마다 차별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들어가면 그만큼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상식이기에 모두 잘 알 것이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 용도로 쓴다면 어느 정도 절충을 해야한다.
필자는 도시바 제품을 쓴다. 도시바 HDD는 사용자들이 대체로 소음이 심하다는 반응을 많이 보이는 브랜드인데 NAS를 처음에 구축했을 당시 가격이 타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다. 지금까지 쓰는 동안 문제를 한번도 일으키지 않았다.
이것은 아마 개인이 쓰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에 부하가 많이 걸리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굳이 Enterprize 급이라고 홍보하는 값비싼 것은 후보에 넣지도 않았다.
어차피 HDD를 비롯해 전부 소모품이다. 언제고 망가져서 갖다 버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제조사에서 보장하는 기간 내에 망가진다면 제조사에 A/S을 요구해야겠지만 결국은 수명이 되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를 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에서 사용한다면 사용자 수가 많을테고 중요한 데이터들을 다루게 될테니 당연히 최고급 라인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개인이 NAS를 운용하는 데에 최고급라인을 쓸 하등의 이유가 없다. 기껏해야 가족이 함께 써봐야 최대 10명이 넘지 않는다. 최하급 라인도 그 정도의 부하는 충분히 버텨내고도 남는다. RAID를 비롯한 운용의 묘를 어떻게 부리느냐가 관건이지 제품 자체의 스펙만 믿고 돈을 쓸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스펙따지는 무리들은 HDD의 방식인 CMR, SMR의 속도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쩌고 하면서 기술제원 표 들이밀며 어떤 것이 좋다고 얘기하는데 일반 사용자와 컴덕과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말들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
일반 사용자 중에 초시계 켜놓고 그 시간 내에 복사 안되면 목숨에 위협이 있거나 생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 차이가 엄청난 차이가 아니다. 그리고 도태되는 기술은 시장에서 사장이 되기 때문에 현재는 대부분 CMR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정말 문제가 있다면 시장이 알아서 걸러준다는 것이다.
그럼 정리를 해보자. 본인이 NAS를 운용하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있는지 우선 고려하자. 주 저장소는 당연히 HDD를 RAID로 묶어 사용하고, 기업이 아니라면 가격비교 해서 가장 저렴한 것을 사용해도 전혀 상관없다. 기기에 Cache를 지원하는 슬롯을 가지고 있다면 사용해도 좋다.
다만 1mb 이하의 작은 파일만 Cache SSD에 불러온다는 점을 알아두자. 위에 설명한대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자동차를 버스에서 스포츠카로 바꾸는 것이지 한 번에 먼거리를 가는 이동 수단은 여전히 버스이다. 필자는 NAS에서 웹서버도 돌리고 있어 작은 파일들이 많아 SSD Cache를 사용하고 있다.
저렴한 NAS 전용 HDD의 RAID, Cache는 선택이다. 그 선택에 쏟을 에너지와 시간을 시스템(NAS 설정 및 응용프로그램 이용)을 어떻게 잘 맞게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지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집이나 회사 혹은 그 외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사용하려 할 때 공간이 넓거나 복잡하다면 신호가 원활하게 잡히지 않을 것이다. 공유기 거리가 멀어서, 혹은 중간에 장애물이 있어서 신호가 약하거나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
1. 공유기 거리가 멀어서 신호가 약한 경우
1-1. 층이 다른 경우
▲ 예를 들어 3층인데 1층에 인터넷이 들어오면 2, 3층은 와이파이가 약하거나 잡히지 않을 것이다.
▲ 그럼 층마다 인터넷을 설치하면 된다.
각각 회선이 들어오기 때문에 대역폭이 확보되어 속도가 빠르게 유지될 것이다. 다만 월 마다 이용료가 3배가 지출될 것이며 각 층이 다른 네트워크(외부 네트워크)가 되어 물리적 위치가 가까움에도 데이터가 외부로 나갔다가 들어와야 하기에 속도가 떨어진다.
카카오톡으로 파일을 전송하면 외부 네트워크로 나가 카카오톡 서버에 저장하고 받는 사람이 외부네트워크를 통해 다운 받는 것이다. 이용료가 비싼 1Gbps 인터넷은 실제 그 속도에 미치지 못한다. 그 속도로 보냈다가 받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네트워크 1Gbps를 지원하는 공유기는 공유기에 연결된 PC끼리 공유폴더로 데이터를 전송하면 실제 1Gbps에 근접하게 나온다. 외부네트워크 속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외부로 안나가기 때문이다. 쉽게 간단하게 정리하면 옆방 가는 것은 빠르지만 집밖의 마트 가는 것은 그것 보다 빠를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전체(1, 2, 3층)가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기기의 예는 대표적으로 네트워크 프린터, 스캐너 등이 있겠다. 회사의 경우가 아니면 프린터와 스캐너 등을 몇 대씩 구입하지는 않는다. 프린터와 스캐너가 1층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면 1층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는 기기만 이용할 수 있다. 2, 3층은 외부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1층은 집이고 2층, 3층은 집밖의 A마트, B마트 같은 것이다. 집에 있는 프린터를 A마트, B마트가 사용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IoT 기술의 발전으로 생활가전 들도 기기에 따라 내부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해당 기기 제조사의 서버에 로그인 과정을 거쳐 관리하는 것은 예외)
IP 카메라도 (내부)네트워크로 작동한다. 각 층에 IP 카메라로 CCTV를 구축한고 하자. CCTV는 NVR(CCTV 녹화기)과 같은 네트워크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네트워크가 다르기 때문에 네트워크 마다 NVR을 구비해야 한다. 각층마다 하나씩 녹화기 3개가 필요하다.
▲ 메쉬 구성을 하면 각 층을 하나의 네트워크 아래에 둘 수 있으며 외부 인터넷 회선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
Controller의 역할을 하는 1층의 공유기의 LAN 포트에서 2층과 3층 LAN포트로 유선 연결을 한다. 혹은 1층에서 2층 LAN포트 연결하고, 2층에서 3층 LAN포트로 연결 데이지체인(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결)으로 연결해도 상관없다.(ipTIME 기준으로 메쉬를 지원하는 모델을 잘 선택해야한다.)
외부로 통하는 인터넷 회선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 이론상 내부네트워크 1개(공유기 1개)는 2번 부터~254까지 총 253개가 연결 가능하다. 하지만 어지간한 규모가 아니고 다 쓰지 않는다. 일반 가정은 반의 반의 반의 반도 못쓴다. 많아야 열댓개가 끝이다.
이제 네트워크가 통일 되었기 때문에 앞서 말한 문제는 다 해결된다. 네트워크 프린터, 스캐너는 어느 층에 있던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각 층마다 IP카메라를 설치해도 NVR(녹화기)는 1대만 있으면 된다.
다 해결된 듯 하지만 외부로 나가는 길이 1개이기 때문에 모두가 동시에 인터넷, 즉 외부로 나가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속도가 저하된다. 3개의 하수구에 1L씩 붓다가. 하나의 하수구에 3L를 동시에 붓게 되면 당연히 물은 늦게 빠진다. 또 통신사에서는 일정 개수 이상의 동시접속을 제한 한다. 동시 접속 개수를 늘이기 위해서는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다. 그러나 이것은 인터넷 사용에 국한된 것이므로 내부에서 ip카메라를 몇개 쓰건 네트워크 프린터 등 내부기기를 몇개 쓰던 그것은 상관 없다.
▲ 각층이 벽에 포트공사가 되어있지 않아 각 층으로 선을 보낼 수 없으면 무선으로도 메쉬 구성을 할 수 있다.
유선 메쉬와 특장점은 모두 같다. 다만 유선에 비해 속도와 안정성이 좀 떨어지는 차이는 있다. 일반적인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단 아래층의 신호반경 내에 위치시켜야 된다.
1-2. 집이 넓거나 벽 등 장애물이 많은 경우
▲ 거실에 인터넷이 들어와있다. IPTV 연결 때문에 거실에 설치했다고 하자.
구석방이나 벽을 두번 거치거나 하면 신호강도가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와이파이 상태가 1개 뜨고 이러면 사용하기 곤란하다.
▲ 기존에 신호가 잘 닿지 않는 곳을 적절히 찾아서 메쉬를 구성한다.
연결방법은 위와 같다. 모뎀에서 나온 랜선을 공유기의 WAN으로 받고 LAN포트 4개 중 하나는 IPTV로 꽂았다고 하면 3개가 남을 것이다. 그 중에 한 포트에서 음영지역을 커버할 다른 공유기의 LAN포트에 꽂는다. (공유기 설정은 후에 설명한다.)
▲ 서로 유선으로 연결할 수 없다면 무선으로 메쉬 구성한다.(무선 백홀 기능이 있어야 한다. – 뒤에 설명)
이것 또한 앞에서 설명한 것과 특장점은 같다.
2. Easy Mesh란 무엇인가?
Mesh 망은 컨트롤러에서 설정한 네트워크 연결 정보를 연결된 모든 Mesh 기기들이 공유한다. Mesh 망에서 와이파이를 잡게되면 영역 내 어디서나 무선연결이 가장 강한 신호(가장 가까운)의 기기로 자동 전환 연결되어 끊기지 않는다.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구성하기 힘든 망 구성인데 국민공유기 ipTIME에서 이렇게 쉽게 설정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GUI에 기반으로 이해가 쉽고 버튼 몇번만 누르면 서로 연결된다.
ipTIME의 기기 설명을 보면 easy mesh가 가능한지의 여부와 어떤 정도까지 가능한지가 쓰여져있다.
컨트롤러 : 메쉬망 가장 상단에 위치하는 메쉬망 제어 역할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중계기 추가 가능)
무선백홀 : 유, 무선으로 받아 무선으로 전달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중계기 추가 가능)
무선에이전트 : 무선으로 받아 무선으로 전달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중계기 추가 불가)
유선에이전트 : 유선으로 받아 무선으로 전달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중계기 추가 불가)
위의 기능 중 몇가지를 지원하느냐를 용어(Full Mesh 등등)로 정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제품은 무선, 유선 에이전트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Lite Mesh 제품이며 유, 무선으로 신호를 받아 무선으로 와이파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신호로 기기를 더 추가할 수 없다.
이 제품은 Full Mesh Agent 제품으로 무선백홀, 유, 무선 에이전트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기기를 더 추가할 수 있다.
컨트롤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Full Mesh 기기임을 뜻한다. 따라서 메쉬망 구성의 모든 역할을 할 수 있다. Mesh 망을 구성하려면 반드시 컨트롤러 1대는 있어야 된다. 이 모델 뿐만 아니라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여럿 있다.
Full Mesh는 무조건 1대 있어야 한다. 가장 하위의 Lite Mesh는 더이상 무선 중계를 추가할 수 없다. 다만 상위 기기에서 따로 유선으로 연결받는다면 유선 에이전트의 기능을 할 수 있다. Full Mesh는 컨트롤러 역할 뿐만 아니라 하위의 모든 역할을 할 수 있다.
3. Easy Mesh 연결 및 사용 예시
집에 인터넷이 거실 구석으로 들어와서 반대편으로 가면 음영지역이 생긴다. 그래서 반대편에 Full Mesh Agent를 유선으로 연결하였다. 유선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받는 무선신호 영역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설명이 굳이 필요없을 정도로 알기 쉬운 UI
딱히 설명할 것이 없는게 Eash Mesh 사용으로 전환한 후 위의 화면에서 ‘연결가능한 ipTIME 검색’ 눌러서 연결하려는 기기를 선택만 하면 끝이다.
대 저택이 아닌 이상 집에서의 세팅은 Full Mesh 1대에 Lite Mesh 기기 1~2대면 충분히 될 것이다. 집이나 사업장이 2층이거나 하면 다음의 예를 참고해보자.
기존에 근무하던 곳에 네트워크를 비롯해 NAS 등 세팅을 홀로 했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총 3층 건물에 2층 사무실로 인터넷이 들어왔다. KT FTTH(광단자함)에서 모뎀을 거쳐 RJ45 랜케이블을 T24000M(유선 컨트롤러)로 받아 사무실 내 PC와 네트워크 프린터, NVR을 세팅했다.
그 중 포트 하나는 1층으로 보내 A3004M(Full Mesh)과 유선 연결하고 또 하나는 3층으로 보내 A3004M(Full Mesh)로 유선 연결했다. 각 층의 메인으로 잡았기에 안정성(여기서 끊기면 뒤가 다 끊겨 해당 층이 모두 음영지역이 될 수 있기에)을 고려해 벽포트로 유선으로 연결했다.
1층을 타고 내려온 A3004M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중앙계단의 A3004M로 수신해 와이파이를 뿌리고, 포트 중 하나를 유선으로 SMART TV에 연결해 사내홍보영상을 NAS를 미디어서버로 돌려 재생한다. SMART TV가 있는 지역은 휴게실인데 중앙신호와 윗층에서 타고 내려오는 신호로 음영지역을 벗어났다.
2층은 T24000M에서 포트를 하나 A6004MX(유선에이전트)에 연결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신호는 2층 중앙계단의 A3004M에서 받아 주변에 와이파이 신호를 뿌려주는 동시에 2층 우측코너를 담당할 GIGA Extender(Lite Mesh)로 수신하여 구석까지 와이파이 신호를 뿌려준다.
3층도 2층과 마찬가지로 벽포트로 유선을 받아 A3004M에서 와이파이를 뿌리고 중앙의 Extender A8(Full Mesh Agent)이 무선으로 중계해서 3층 구석에 와이파이를 닿게 하기위해 GIGA Extender(Lite Mesh)를 연결했다.
Mesh 망으로 다 연결이 되었기 때문에 건물 각 층에 ip카메라를 3개씩 총 9개를 무선으로 잡았다. T24000M에 연결된 NVR로 녹화가 된다.
이렇게 구성하면 1층에 들어서서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를 잡는 순간 2층, 3층으로 이동해서 처음에 잡혔던 기기를 벗어나도 가장 신호가 센 가까운 와이파이로 자동변환된다. 시설을 이용하는 외부인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인터넷만 가능하고 내부 네트워크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ipTIME에서 설정했다.
전산담당도 없었고 시설 담당도 네트워크를 다룰 줄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중 전혀 상관없던 부서였는데 어찌저찌 그렇게 네트워크에 NAS 까지 홀로 외로이 다 설치했던 기억이 난다. 퇴사하기 전까지 전혀 문제없이 잘 돌아갔고 아마 지금도 잘 돌아갈 것이다. 나 하나 없다고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 전공이 맞고 아니고가 무슨 상관인가 여튼 구현해내면 끝이다.
혹시 내가 가지고 있는 공유기가 ipTIME 이라면 아래의 목록을 보고 어떤 것을 지원하는지 살펴보자.
나와의 약속을 하나 만들어 지켜나가는 것은 보람된 일이다. 새해가 밝았으니 뭔가 도전할 것이 없을까 하다가 블로그를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사실 그 전에도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등 작심삼일로 하다가 접은 적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주인의식이 없어서 였던 것 같다. 그래서 어딘가에 속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확실히 관리가 필요없는 아파트보다는 관리를 직접 하고 돌봐야하는 전원주택이 나에겐 맞는 것 같다. 세 들어서 블로그 좀 하다가 방치해도 집주인인 포털들이 뭐라하지도 않고 망하지도 않지만 이 블로그는 내가 방치하면 그야말로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공을 필히 들여야한다. 스스로 족쇄를 채웠다.
콘텐츠를 찾아내고 영상을 찍어 편집해 유튜브를 할까 했지만 주업을 외면하면서 공을 들일 시간은 없기 때문에 접었다. 게다가 유튜브는 이미 너무 본질의 뜻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자극적인 콘텐츠들로 돈을 버는 곳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정보를 검색해도 ‘~~ 이것만 알면 해결’, ‘~~ 10분만에 배우는 XX’ 등 조회수에 혈안이 된 알맹이 없는 내용의 부실한 콘텐츠들이 넘쳐난다. 모두들 알겠지만 세상에 저런 식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없다. 만일 있다면 그 분야에 전문가는 없을 것이다. 이런 그룹에 속한다면 왠지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유튜브는 혹여 블로그 콘텐츠에 필요한 영상이 필요하면 제작해서 링크로 서버만 빌려쓰는 용도로 쓸 것이다.
꾸준할 수 있는 것, 나의 발전이 있을 것, 나눌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나눌 것 등을 기준으로 정을 붙여 관리할 수 있도록 도메인도 사고 전반을 내가 다 신경쓸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포스팅을 보았다면 알겠지만 돈 벌자고 대강 올리는 네이버 블로그 처럼 글을 쓰지 않는다. 포스트 하나 하나에 공을 들인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가능하면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수차례 고쳐 써서 포스팅 한다. 심지어 올린 글도 어디 틀린 곳이 없는지 또 살핀다.
글을 쓴다는 것은 필히 생각을 해야하기에 계속 머리를 쓰고 집중을 해야한다. 쓰는 것 못지 않게 읽는 것에도 집중이 필요하다. 쓰는 것이나 읽는 것이나 머리를 써야한다. 단순히 남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와 영상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글을 읽어 자신만의 이미지를 머리 속에 만들어내고 상호작용을 시켜 이해하는 것은 감히 생산적인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도 생각의 수준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읽고, 쓰는 것을 많이 하면 말을 논리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그에 따라서 남이 하는 말도 금방 숨은 뜻을 파악해 이해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1분만에 따라하라고 생각없이 따라하다보면 그 당시는 어찌어찌 따라해서 모면해도 생각의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기억에 남지 않아 그 이후에는 혼자할 수 없다.
누군가는 돈도 안되는데 그게 무슨 쓸데없는 짓이냐고 혀를 차기도 한다. 상관없다. 세상은 돈이 전부가 아니기에 난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에게 혀를 차주면 된다. 돈을 쫓아 스스로를 잃어버린 삶만큼 초라하고 불쌍한 삶은 없다. 이 블로그는 내가 아는 것을 필요한 사람이 유용하게 배워가면 더욱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나의 기록, 또 나와의 약속을 깨지 않는 스스로의 자부심의 증거가 될 것이다.
모두를 속여도 나를 속일 수는 없기에 자신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한다. 그렇게 자부심을 만들어야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다.
토끼 한 마리를 잡아도 호랑이는 최선을 다한다. 차라리 하지 않을지언정, 한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런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내가 무언가를 할 때 인정받지 못할 정도로 엉터리라면 내가 나를 믿지 못해 좌절의 상태에 빠져든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렇게 좌절해 쓰러지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포스팅을 하면 지금 방문자가 별로 없어도 누군가는 언젠가 관심을 갖겠지.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된다면 최소한 미련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말했다시피 나는 또 나와의 약속 하나를 지킨 것이기에 개의치 않을 것이다.
다룰만한 다른 주제도 많긴 하지만 IT에 관한 것을 다루는 것은 현재 우리의 삶이 이것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반 지식이 없으면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범죄의 희생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나의 과실로 피해를 입는 것은 뭐 감당하겠지만 몰라서 이용당하면 이보다 더 억울할 수가 없지 않은가? 모르는 것도 죄라고? 그렇지..응당 맞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것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IT 까지거 이리저리 돌려 웃음거리로 만들 수 있도록 여러가지 지식들을 나눌 것이다. 가능한 아무 것도 몰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부디 방문자들의 평안한 삶에 도움이 되는 지식창고를 만들어 나갈 것이니 가끔씩 둘러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주로 뮤지컬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키보드 단축키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급박한 공연상황에서는 자주 쓰는 키를 따로 빼놓은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컨트롤러를 이미 만들어 판매하는 브랜드들도 많은데 단순 신호전달의 역할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컨트롤러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1. 큐랩 컨트롤러에 적합한 컨트롤러 검색
대체로 모델들을 소개할 때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등 편집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유용하다고 소개한다.
버튼이 많은 모델도 있는데 큐랩을 운용하는데 가장 많이쓰는 키는 재생, 잠시 멈춤, 완전 멈춤, 이전, 다음 이렇게 5개 키이므로 버튼이 많을 필요는 없다.
따라서 최소 5개의 키 이상 되는 매핑 가능한 빈 키보드를 골라보았다. 모든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다양한 제품이 있어 유용하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이것을 골랐다.
디자인과 키 갯수 정도를 보고 고르면 되는데 VIA툴로 QMK 커스텀 키매핑이 가능한 것을 골라야 한다. 허접한 자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모델도 있는데 에러가 생길 때 물어볼 루트가 애매하니 거르도록 하자. 검색어에 QMK를 같이 넣어서 검색하면 된다.
이 제품은 버튼식 3개와 다이얼식 2개(4개 명령 가능)가 달려있고 기계식이라 버튼을 눌렀을 때 반응이 좋고 다이얼도 돌리면 스텝마다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오작동의 가능성이 적다. 다만 지금은 환율이 많이 올라서 예전보다는 비싸다.(하지만 큐랩 컨트롤러라고 만들어서 파는 제품은 10만원이 훌쩍 넘기에 그래도 저렴하다.)
단축키를 매핑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큐랩 뿐만이 아닌 포토샵, 프리미어, 엑셀 등 단축키를 사용하는 어떠한 프로그램이라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 제품뿐만 아니고 버튼이 다수인 것도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모델을 찾아서 매핑해보기 바란다.
2. DOIO KB03-01
중국산도 돈을 좀 쓰면 완성도가 훌륭하다. 알미늄으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다.
퀄리티가 생각보다 훨씬 좋다. 버튼의 클릭감이나 노브를 돌릴 때도 정확하게 움직이며 알미늄 케이스 역시 도장도 깔끔하다.
버튼 3개와 다이얼 2개이지만 레이어를 총 4개 지원한다. 마지막 레이어는 LED조정 전용이기에 총 3개 레이어 15개 버튼을 를 매핑할 수 있다.
레이어 하나에 프로그램 하나를 매핑하면 3개의 프로그램에서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레이어 설명
상단에 PC와 연결할 USB-C 포트와 Layer 전환 스위치가 자리하고 있다.
바닥면에는 LED가 6개 박혀있고 반투명 재질로 마무리 되어있다. 연결하면 은은하게 바닥에 빛이 들어온다.
바닥에 LED가 점등된다.
LED조정 레이어에 들어가면 상단의 3개 버튼은 각각 약하게, 종류선택, 강하게 로 바뀐다. LED 스타일은 항상 점등, 자동점멸, 누를때만 점등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키캡은 따로 구하지 못해 라벨출력기를 이용하여 기능을 표기했다.
포함된 케이블도 비교적 고급스럽게 페브릭 마감 되어있다.
상세 스펙은 제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되겠다.
3. VIA, QMK(Quantum Mechanical Keyboard)
VIA는 온라인 커스텀 키 매핑이다. PC에 별도의 매핑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이 형식을 지원하는 많은 키보드들이 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하기 쉽다. 호환성이 좋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