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집마다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어디를 가던 Wifi, 모바일 데이터로 항상 인터넷망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PC는 물론 스마트폰, 심지어 가전기기들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지만 어떻게 연결되고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크나큰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만큼 조금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용(외부) IP (Public IP)
우리가 흔히 부르는 IP(Internet Protocol)는 통신규약이므로 정확한 표현은 IP주소가 맞습니다. 주소라고 하는 것은 위치를 가리킵니다. 집 주소, 사무실 주소처럼 상대방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마찬가지로 IP주소도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주소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세계 곳곳에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주소가 다 다를까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IPv4라는 주소형식으로 숫자로 xxx.xxx.xxx.xxx로 표기합니다. 디지털은 2진수를 사용하므로 32비트의 정보를 갖고 있는 IP주소는 2의 32승, 대략 43억개의 주소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가 80억인데 한 명이 하나의 고유주소를 부여받는다면 주소가 모자랄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은 나라라면 집마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많이 책정해서 절반이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40억으로 곧 주소가 부족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128비트를 사용하는 IPv6가 나와 조금씩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주소면 아무리 많은 기기를 연결해도 넉넉하게 남을 것입니다. 전 세계의 인터넷은 IANA(Internet Assigned Numbers Authority)에서 관리하고 대륙별 관리 기관으로, 각 국가, 지역으로 가지를 치듯 연결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신청하면 이 가지 중 하나를 월 사용료를 내고 집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2. 사설 IP (Private IP)
집에서 인터넷에 연결해야 하는 기기들은 많은데 인터넷을 신청해 받은 공용 IP는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면 물리적으로 단 한 개의 기기밖에 연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공유기를 통해 작은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마치 공용 IP 체계를 축소해서 여러 곳에 나누어 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아파트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파트의 201동은 공용 IP입니다. 아파트 안에는 여러 호가 있습니다. 201호, 403호 등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것이 사설 IP라고 보면 쉽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인터넷이 201동, PC는 103호, 스마트폰은 105호, 태블릿 PC는 204호 등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호수가 달라도 출입문은 201동 출입문을 같이 사용합니다. 192.168.xxx.xxx 같은 주소를 사설 IP에서 사용하는데 어쩌다 한 번쯤은 듣거나 봤을 것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공유기에 연결하는 기기들은 이 주소의 형식을 따릅니다. 이는 국제 표준이기 때문에, 집에 있는 기기들에 서로 IP를 동일하게 설정해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한 문제를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장 뒤에 있는 숫자가 호실 수이며 2~254호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인터넷 연결을 위한 공유기
외부에서 받은 IANA에서 여러번 가지를 쳐서 받은 공용 IP를 또 한 번 집 내부에서 가지를 쳐서 여러 기기를 연결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공유기는 라우터(Router)라는 명칭이 맞습니다만 공유한다는 어감이 더 친근하고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라 잘 어울립니다.
라우터는 여러 갈래로 경로를 지정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초기의 공유기는 무선 기능이 없이 WAN(공용 IP) 포트에 인터넷 연결 케이블을 꽂고, LAN(사설 IP) 포트에 기기들을 연결했습니다. 무선기기들이 많아지면서 안테나를 달고 IPTV 전용 포트를 만드는 등 여러 기능을 추가하여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192.168.0.xxx 서브넷만을 사용할 시 2~254까지 253개를 연결할 수 있지만 가정용 공유기는 대략 10대 정도를 연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렴하게 소규모로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어 내부 부품의 성능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기기를 연결하면 속도가 느려지거나 예기치 못한 오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공유기를 선택할 때는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유선 포트와 최신 Wi-fi 6 혹은 Wi-fi 5를 지원하는 무선 기능이면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알지도 못하는 전 세계인과 대화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지가 궁금했을 텐데 인터넷은 해저케이블 혹은 위성으로 모든 대륙을 연결하고 국가에 인터넷을 연결합니다. 또한 무선 네트워크를 지역에 설치하여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어디서나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계기를 설치할 수 없는 사막이나 넓은 초원은 통신이 불가하지만, 이 또한 위성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지만 네트워크가 주는 편리한 점은 아는 만큼 찾아내는 것이니 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기를 추천합니다.
시놀로지 드라이브(Synology Drive)는 NAS에 저장된 파일을 관리하는데 무척 편리한 툴이다. 여러가지 편리한 점이 있지만 스마트 폰에서 찍은 사진을 별도의 따른 조치 없이 PC에서 확인하고 편집을 할 수 있다. PC에 케이블로 연결해서 옮길 필요도,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로 보내서 PC 카카오로 받는 등의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Synology Photos로 백업을 지정해두는 것만으로 PC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PC에서 글을 작성할 때 첨부를 하거나 혹은 포토샵 등으로 세부 편집을 할 때에도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이 방법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1.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통해 스마트폰의 사진을 가져오는 방법
1-1. 시놀로지 드라이브에 폴더를 생성하고 이용
미처 알지 못했는데 많은 이용자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시놀로지 드라이브(Synology Drive) 내에 폴더를 만들어 그곳에 업로드를 하고 PC에서 다운로드를 받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보자.
스마트 폰으로 어떤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을 PC에서 포토샵 등으로 후 보정을 하고 싶어서 PC로 옮겨야 한다.
시놀로지 드라이브 ‘내 공간’에 특정 폴더를 만들고 그곳에 사진을 업로드 한다. 내 공간에 Upload 폴더를 하나 만들고 그곳에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한다.
내 공간에 Upload 폴더를 만들고 사진을 업로드 하였다.
PC의 시놀로지 드라이브 ‘내 공간’의 Upload 폴더에 사진이 올라와 있다.
이 파일을 편집 프로그램에 불러와서 편집을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사진을 찍어서 Synology Drive의 지정한 폴더에 올려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1-2. 시놀로지 포토(Synology Photos)에 스마트폰 백업 설정하기
시놀로지 나스 뿐만 아니라 개인이 나스(NAS)를 이용하는 가장 주요한 이유는 사진 백업일 것이다.
그 언젠가 PC가 고장나서 애플 A/S 센터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여름 휴가 시즌 바다에 갔다가 실수로 스마트폰을 바다에 빠뜨려서 혼란에 빠진 사람이 내 앞에서 상담을 하고 있었다. 스마트폰은 다시 사면 되니까 사진만이라도 복구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 iCloud가 가득 차는 바람에 그 이상은 백업이 안되었던 모양이었다. 기기도 염분에 절어서 결국 살려내지는 못한 모양인데. 매달 지불해야하는 금액만큼을 넘어서면 용량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나스(NAS)를 가지고 있다면 공간은 많으니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 불상사를 막기 위해 필히 스마트폰에서 백업 설정을 해두자.
백업이 비활성화 상태이다. 이 영역을 누르자.
활성화를 한다.
백업의 옵션이다.
백업 규칙을 잘 읽어보고 선택하자. 만일 처음이라 잘 모르겠으면 기본 설정대로 둔다. 백업 경로 또한 기본 경로로 두자. Wi-Fi에 연결되었을 때만 백업할지 모바일 데이터로도 백업할지를 선택한다. 데이터 요금제가 넉넉하거나 무제한이면 굳이 Wi-Fi 전용으로 해둘 필요는 없다. 사진만 옵션을 선택하면 동영상은 백업되지 않는다.
백업 설정이 완료되었다.
1-3. 시놀로지 드라이브에서 시놀로지 모바일 백업 폴더 불러오기
시놀로지 드라이브 PC앱(Synology Drive Client)에서 동기화를 하면 ‘내 공간’, ‘팀 폴더’ 이렇게 개인공간과 공유공간으로 나뉜다는 것을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보았다. 모바일로 백업된 폴더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모바일 사진, 동영상 데이터를 백업하는 폴더를 등록할 수 있다면 1-1 항목의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Synology Drive 관리 센터를 실행한다.
팀 폴더 메뉴를 클릭하고 내 파일을 선택하면 아마 위의 메뉴에 ‘변환’ 이라는 메뉴가 있을 것이다. 없다면 내 파일 선택 후 ‘설정’을 눌러 찾아보자. 이 옵션은 한 번 실행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변환을 해버린 필자는 스크린 캡처를 못하는 점 양해바란다.
변환을 실행하면 인덱싱이 시작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 완료가 된 다음에 PC에서 Synology Drive Client를 실행해서 동기화 폴더를 추가하려고 하면
기존에는 ‘내 파일’ 하위에 MyDrive 폴더 하나 만이 있었는데 이제는 Synology Photos 폴더가 색인되어 있다. 하위에 있는 ‘MobileBackup’ 폴더를 PC와 동기화 하면 된다.
모바일 장치 백업 폴더와 연결되었다.
필자는 iPhone과 iPad에 각각 Synology Photos 앱을 깔고 백업설정을 해놓았기 때문에 2개 기기의 백업 폴더가 보인다.
연도별의 큰 분류로 백업하고
월 별로 백업된다.
사진과 동영상이 백업되어 있는데 Live Photo 촬영 시 사진과 동영상으로 분리해서 백업된다.
이제 모바일로 백업된 사진을 PC에서 별도의 추가 조치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PC에 케이블을 꽂을 필요도 없고, 메신저 전송으로 인한 화질 열화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안드로이드 기기가 아닌 애플기기 사용자는 사진 형식이 jpg가 아니고 HEIC 이므로 필요에 따라 변환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티피링크에서 저렴하게 구매해서 매우 알차게 사용하고 있는 CCTV 녹화기(NVR1104H)를 설치하는 과정을 함께 해보기로 하겠다. 요즘은 CCTV가 어찌보면 필수이기 때문에 필자 같은 소상공인이나 아니면 전원생활을 하거나 어디든 일단 있으면 안심이 된다. 게다가 가격도 이 정도면 수긍할 수 있고 거기에 비해 성능, 편의성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라 추천할만 하다. 혹시 공간에 CCTV를 설치할 생각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다른 포스팅 처럼 알기 쉽도록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을 할 것이니 함께 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TP-LINK에는 가정용인 TAPO와 기업용인 VIGI가 있다. 상호 간에 호환이 안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TAPO로 구축하려면 TAPO만 VIGI로 구축하려면 VIGI로만 준비해야 된다.
자동 검색을 했을 때 장치들이 검색된다면 다음으로 진행해도 좋다. 하지만 수차례 진행해도 잡히지 않아서 기기의 QR 코드를 찍어서 추가 하였다.
각 기기의 바닥이나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장비를 추가한다.
접속을 시작한다.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무선 IP카메라에 접속한다.
앱의 안내에 따라 나의 네트워크를 찾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접속된다.
카메라가 모두 연결되었다.
내부 네트워크에서 수동으로 설정한 것이 아닌 TP-Link에 접속해서 앱으로 설정하였기 때문에 다른 절차 없이 카메라와 NVR이 설치된 곳을 벗어나도 인터넷을 통해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다. 퇴근해서 스마트 폰으로 집에서도 실시간, 녹화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3-2. 세부 설정
우선 각 기기의 IP를 고정 IP로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앱에서 NVR을 선택하고 일반 설정을 누른다.
여기서 IP를 확인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에서 이 IP를 쳐서 NVR의 접속한다.
dynimic ip를 static ip로 바꾼다.
원하는 고정 아이피로 설정한다.
필자는 NVR을 200, 유선 카메라를 201, 무선 카메라를 202 로 설정했다. ip는 2~254 범위 내에서 다른 기기의 ip와 중복되지 않도록 설정하자.
위의 과정을 각 카메라와 동일한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다시 NVR 주소로 접속해서 레코딩 스케쥴을 수정하자. 기본 값은 24시간 365일 계속 녹화이다.
파란색은 계속 녹화를 의미하고 청록색은 움직임 감지 녹화이다.
Clear 를 눌러 스케쥴을 삭제하고 노트 아이콘을 누른다.
00시부터 24시, 즉 하루종일을 일주일 내내 움직임 감지로 녹화하도록 설정하였다.
용도에 따라 모든 시간을 다 녹화해야할 경우도 있지만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고 가득차면 이전의 녹화부분이 삭제될 수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녹화하도록 설정하였다.
또한 카메라의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해상도, 프레임수, 코덱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권장하는 설정은 코덱(H265혹은 H265+) 해상도(1,920×1,080 FHD), 가변비트(VBR) 이 정도이다.
혹시 설정이 뒤엉키거나 새롭게 시스템을 구성하려면 공장초기화를 진행하고 해도 좋다.
4. 폐쇄망으로 이용
한때 홈 카메라를 해킹을 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어떤 이유로 카메라로 찍히는 영상의 해킹이 염려된다면 외부로 나가는 회선을 물리적으로 없애버리면 된다. 아무리 뛰어난 해커나 해킹 프로그램으로도 접근할 수가 없으면 애시당초 해킹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의미의 폐쇄회로 카메라가 될 것이다.
의외로 간단한데 위에서 연결이 마무리 되면 공유기에서 인터넷으로 나가는 랜케이블을 빼버리면 된다. 대신에 VIGI앱으로도 접근이 불가하다. 확인하려면 NVR이 설치된 곳으로 가서 확인 해야한다. 남도 접근할 수 없지만 나도 접근할 수 없다. 대신 보안은 좋아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보안을 극도로 생각한다면 무선 IP카메라도 위험하다. 모두 유선 카메라로 바꾸고 외부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으면 저렴하게 내부 폐쇄회로 카메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지난 포스팅에 CCTV를 설치하는 방법과 대략의 원리를 알아보았다. 저렴하면서도 일정 내구성이 검증된 TP-Link 의 NVR와 카메라로 예시를 들었는데 또 다른 예시를 통해 구성을 완벽히 이해하고 각자 응용할 수 있도록 해볼 것이다. 필자 또한 TP-Link제품을 1년 남짓 사용하고 있다. 이 정도라면 충분히 개인이 설치하고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임을 확인했기 때문에 가성비로 추천을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가가 아닌 전원 주택 등에도 적용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구성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보고 NVR을 설정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포스팅 제목에 전원 주택, 펜션이라고 적었지만 정리해서 다시 말하면 본채와 별채가 따로 있는 두 동의 건물에 대한, 그리고 손님을 받아 영업을 하는 경우도 함께 포함해서 생각해 보았다. 농장 등지에도 적용할 수 있을 텐데 세부적으로 모두 예를 들 수 없으니 장소에 따라 응용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CCTV 설치 예시
본채와 별채가 분리된 구조이다.
본채와 별채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려보았다. 일단 전체를 메쉬망으로 잡는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자.
본채로 들어오는 인터넷은 공유기 WAN 포트로 받는다.
공유기 LAN 포트 1은 NVR에 연결했다.
NVR의 PoE LAN 포트 1, 2를 본채에 위치한 IP 카메라 2대(출입구 쪽)에 연결하였다. PoE이므로 카메라에 전원은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공유기 LAN 포트 2는 별채로 신호를 보내기 위해 별채와 가까운 곳에 설치한 Full Mesh Agent 공유기에 연결한다.
본채와 가까이 설치한 Full Mesh Agent 공유기로 본채의 신호를 잡는다.
공유기에서 PoE를 지원하는 스위칭 허브에 연결한다.
스위칭 허브의 LAN 포트 1, 2, 3을 각각 IP 카메라(출입구 쪽과 외부 대문 쪽)에 연결한다. 스위칭 허브의 남은 포트나 공유기의 남은 포트를 PC에 연결하거나 하여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이 근방에서 무선 기기들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본채와 별채와 거리가 너무 멀면 무선 신호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설치를 할 경우 신호의 반경이 별채까지 닿는지를 감안하고 해야한다. 본채와 별채를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
언젠가 방문했던 펜션이 이런 구조를 하고 있었는데, 주인이 본채 1층에 살면서 본채 2층과 별채 1, 2층을 펜션으로 운영을 하는 경우다. 거의 붙어있다시피 자리하고 있었다. 손님에게는 인터넷을 제공해야 하고 CCTV도 필요할 것 같았다. 이곳도 전체 공간을 공유기 하나로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ipTIME의 EasyMesh를 이용하기로 했다.
카운터 및 주인이 거주하는 1층으로 들어오는 인터넷을 공유기 WAN포트에 연결한다.
공유기의 LAN 1포트로 NVR을 연결하였다.
공유기의 LAN 2포트로 바로 2층 Full mesh agent 기기에 유선으로 연결하였다. 건물 외부의 계단을 비추는 CCTV를 유선으로 연결하고 2층 손님의 인터넷을 담당한다.
본채 2층은 Lite agent가 Full mesh agent의 신호를 받아 복도 끝의 CCTV를 무선으로 연결하고 손님의 인터넷을 담당한다.
공유기의 LAN 3포트를 건너편 별채의 1층 Full mesh agent 기기에 유선으로 연결하였다.
1층 Full mesh agent에서 신호를 받은 1층의 Lite agent 가 복도 끝의 CCTV를 무선으로 연결하고 1층 손님의 인터넷을 담당한다.
2층의 Full mesh agent는 1층의 Full mesh agent의 신호(혹은 가깝다면 건너편 2층 Full mesh agent의 신호)를 받아 2층 구석의 Lite mesh에 신호를 전달한다.
2층의 Lite mesh는 CCTV와 손님의 인터넷을 담당한다.
대략 이런 식으로 머리로 구성해보고 현장에서 신호가 전달되는 거리인지 확인해보고 유선, 무선, 위치 조정을 해보면서 맞춰보면 될 것이다. 대부분 생각한대로 잘 될 것이다.
2. 게스트 네트워크 설정하기
192.168.0.1 은 내부에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하는 주소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손님들이 방문하는 업장의 경우 Wifi를 공개하면 관리자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는 여지를 주게 되는데 이러면 여튼 해킹의 여지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만 쓸 수 있고 내부의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도록 게스트 인터넷 설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메쉬망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Easy mesh 기본 설정에서 게스트 인터넷을 설정할 수 있다.
게스트 Wifi 이름과 비번을 설정한 후 적용한다.
이렇게 해두면 Guest_Wifi 로 접속한 손님들은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을 할 수 없게 된다. easy mesh를 설정하지 않아도 게스트 네트워크는 이용할 수 있으니 손님들에게 인터넷을 제공해야 한다면 이 설정을 하도록 한다.
3. TP-Link NVR
생각보다 설치는 쉽다. NVR이던 IP 카메라던 전동드릴 정도 다룰 줄 알면 간단히 자가설치가 가능하다. 카메라는 구멍을 뚫어야하는 위치를 알려주는 가이드 용지도 함께 포함되어 있고 PoE라 랜케이블만 꽂으면 바로 작동한다.
전선 몰딩을 이용하면 충분히 혼자서도 카메라를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NVR의 뒷면 랜케이블 하나는 공유기에 하나는 IP 카메라(PoE)에 연결하였다. HDMI로 모니터를 연결하면 USB에 연결한 마우스로 녹화된 영상을 선택하거나 할 수 있다.
설정법이라고 그렇듯하게 써놓았지만 사실 별로 할 것이 없다. TP-Link 가 왜 가정용으로 많이 팔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NVR에 HDD 제대로 꽂고 카메라, 공유기 연결하면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자동으로 대부분 설정된다. 그래서 선을 정리하는 것이 일이라고 했던 것이다.
설정은 웹브라우저로 NVR의 IP를 쳐서 접속하여 로그인 한다. 혹시 NVR의 주소를 알 수 없다면 이전에도 많이 설명했듯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로 접속하여 내부 네트워크 탭을 클릭하면 알 수 있다.
하드디스크의 정보가 보인다. 초기화가 되지 않았으면 디스크 아이콘을 클릭해 포맷을 하면 된다.
네트워크 상에 나타나는 카메라를 잡아준다.
현재 1번 포트를 이용해 PoE로 연결해서 따로 카메라에 전원을 넣지 않았다.
계속 녹화와 움직임을 감지해서 그 순간만 녹화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일자 및 시간을 지정해서 녹화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실시간 / 재생화면 을 볼 수 있다. 움직임 감지로 설정을 해놓아 짧게 클립으로 녹화되었다.
보안을 위한 투자 치고는 결코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물론 직접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기껏해야 몰딩 붙이고 선 정리하고 카메라를 설치할 곳에 전동 드릴로 구멍정도 뚫는 것이 전부이다. NVR과 IP카메라도 TP-Link 같은 브랜드로 구비하면 기기들끼리 알아서 자리를 잡기에 설정이라고는 CCTV 녹화 스케쥴을 잡는 것 정도이다.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전원 생활을 생각하고 있는 대상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혹시나 중간에 실패할까 걱정되서 망설일 수 있을 것 같아 조만간에 설치 순서를 하나하나 잘 정리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