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나스 (Synology NAS) 모델 추천

 나스를 구입하기로 결심했다면 어떤 것을 추천하나?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은 사실 간단하다. 비싼 것을 사면 된다. 허나 우리 모두 이것이 말도 안되는 답이라는 것을 안다. 그렇다면 가능한 대중화 된 시놀로지 나스를 추천한다. 세부 모델은 어떤 점을 알아보고 또 비교해보고 구입해야할지 알아보자.

NAS는 작은규모의 Server라고 볼 수 있다. IT에 문외한이더라도 서버라는 말은 요즘세상에 어떻게든 한 두번은 들어봤을 말이다. 그냥 간단히 저장소가 큰 원격컴퓨터 정도로 알아두자. NAS를 구입한다는 것은 저장소가 있는 원격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다.

 Naver 같은 사이트에 서버가 다운되어 접속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자.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만일 돈이 관련되어 있는 금융기관의 서버라면? 더욱 큰일이 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몇 중의 안전장치를 해둔다. 서버가 가장 최고가치로 두는 것은 안정성이다. 성능이 좀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으로 계속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NAS도 마찬가지다. 물론 NAS를 몇 개를 사서 2중, 3중으로 미러링을 하라거나 하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다만 금액이 가장 덜 드는 선에서 안전장치를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

 

1. HDD 드라이브 베이

디스크를 하나만 넣는 1Bay는 피하자. 최소 2bay 이상을 구입한다. 혹시 모를 디스크 고장을 대비하기 위해 RAID1을 적용하기 위함이다. RAID는 다중 디스크를 연결하는 기술인데 일반적으로 쓰는 0~6 이외에 부가적인 세팅이 더 있지만 그런 것은 큰 서버에나 이용하는 것으로 우리는 1, 5, 6 정도만 쓸 것이다. 더 궁금하다면 RAID에 관한 정보는 많이 있으니 찾아보자.

 

2. Cache SSD

Cache는 속도가 다른 두 장치의 지체현상을 줄이기 위한 장치인데 NAS에서는 속도가 빠른 SSD로 이를 구현한다. 그러나 Cache를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은 가격이 갑자기 뛴다.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선택해도 좋으나 혼자 혹은 가족 등 소규모로 사용할 때에는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좋다.

 

3. 시놀로지 나스(Synology NAS) 모델명에 j가 붙는 모델은 피한다.

모델명 뒤에 j가 붙는 모델은 보급형이라 지원되지 않는 기능(소프트웨어)들이 있다. Synology NAS의 하드웨어에 비싼 값을 치르는 이유는 Synology에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값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가능하면 금액을 조금 더 지불해서 보급형 보다 모든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본형을 구입하도록 하자.(기본형은 모델명 숫자 뒤에 아무것도 붙지 않는다.)

Synology DS223 (2Bay, 23년 출시, 기본형) 40만원 대

Synology DS224+ (2Bay, 24년 출시 ‘+’ 고급형) 50만원 대

 

가격이 만만치 않다. HDD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365일 24시간 내내 돌아가기 때문에 HDD도 내구성이 보강된 NAS용 HDD를 구매해야 하는데 일반 HDD보다 가격이 높다. 게다가 2bay이기 때문에 2개 구입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번에 언급한 대로 기능을 알차게 써서 가성비가 좋도록 만들어야 한다. 

개인 클라우드를 운용해보자 – 시놀로지 나스 (Synology NAS)




하늘에 떠 있는 구름처럼 어디서나 나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Cloud)가 대세다. 여러 업체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쓰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Apple과 Google의 Cloud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Windows 설치에 기본 포함된 MS의 Onedrive도 똑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처음 사용량이 적을 때는 무료지만 일정량을 넘어서면 매달 이용료를 지불해야한다.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데이터로 기록하는 현 상황에서 사용량은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기에 Cloud 이용료는 고정비용으로 계속 지출될 것이다. 따라서 개인이 Cloud를 보유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처음에는 데이터를 보관하느라 DAS(Direct Attached Storage), 외장하드라고 부르는 것을 사용했다. DAS의 가장 큰 단점은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서 DAS를 매번 PC에 연결해야하고 모바일기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복사를 해야했다. 그래서 네트워크로 접속가능한 NAS(Network Attached Storage)를 구입하고 DAS의 데이터를 모두 이동시켜서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PC, 모바일기기 가리지 않고 데이터를 확인, 편집할 수 있게 됐다.

1.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NAS의 장점

– 저장소를 크게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고 정기 구독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 데이터 저장소를 개인이 보유하고 있으므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 내부 네트워크 접속 시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2.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NAS의 단점

– 초기 구축비용이 든다.

– 직접 저장소를 관리해야 한다.

스펙에 비해 가격이 매우 불편했지만 브랜드의 역사, 인지도, 누적된 많은 사용자를 고려하여 Synology NAS를 선택했다. 요즘에야 ASUS 등의 후발업체들이 있지만 당시에는 Synology가 거의 유일했기도 했다. 처음에는 2Bay(드라이브 슬롯2개)를 사용하다가 4Bay로 옮기고 현재는 8Bay 제품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해서 사용 중이다. 취미활동이 사진과 영상촬영이다보니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구축비용이 꽤 들었기에 가능한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 알아볼 메일, 일정, 채팅, 데이터 공유, 웹페이지, CCTV 등의 Synology NAS의 기능들을 동원한다면 중소업체에서 사용하는 전산규모는 전방위로 대응이 가능하다.

단순하게 하나하나 생각없이 따라하는 것이 아닌 주제에 대한 대략의 개요와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을 넣어 각자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념을 설명한 후에 NAS를 설정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실생활과 관련해 설명함으로써 불편한 가격에 마련한 기기를 불편하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