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봇 라벨프린터 NIIMBOT B21 사용기




이름도 메이커도 생소했던 님봇이라는 중국산 라벨프린터를 구입했던 이유의 절반 이상은 디자인 때문이었다. 확실히 산업디자인은 중요한 분야인 것 같다. 디지털의 칼같은 정없는 느낌보다는 좀 투박하고 부족해도 예전의 디자인이 정이 가긴한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동료같은 느낌 때문일까.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의 발전으로 기능의 구현이 가능해져 예전에는 값을 많이 치뤄야했던 아날로그 기기를 흉내낸 레플리카를 저렴하고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님봇 라벨프린터 NIIMBOT B21

 

라벨프린터는 말그대로 물건에 붙이는 라벨을 출력하는 기기이다. 견출지에 글로 써서 붙여도 되지만 그보다 더 깔끔하게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여튼 돈 값은 하는 물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가격이 가격인지라 출력물의 질이 비싼 유명 라벨 출력기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PC용 님봇 라벨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제법 그럴싸한 라벨을 만들 수 있다.

필자는 오래전 만인의 시장 알리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직구로 구입했지만 그 사이에 님봇은 국내 정식 판매처가 생겼다. 그럼 직구의 가장 큰 단점인 A/S도 잘되지 않을까 싶은데 전자기기인 만큼 혹시 생길지 모르는 고장에 대비해 가능하면 정식발매품을 구입하기 권장한다.

 

1. 님봇 라벨프린터 B21 외관

우측 하단에는 USB-C타입 충전단지가 고무덮개로 마무리 되어있다.

 

왼쪽 레버를 내리면 위 커버가 제껴지면서 라벨테이프를 교환할 수 있다.

 

구조는 간단하다. 그저 전원켜고 끄고, 테이프를 갈고, 충전하는 기능이 전부이다.

 

디자인은 훌륭하다. 그리고 마감도 나쁘지 않다. 작아서 휴대도 간편하고 중국산이라도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구입을 고려할만 하다. 사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샀지만 출력되는 라벨이 원하던 수준보다 못미쳐 원래의 목적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일상 생활에서 라벨로 붙이기에는 충분하다. 저렴하게 사놓고 비싼 결과물을 원하는 심보 자체가 잘못 된 것이긴 하다. 말을 이렇게 해서 그렇지 라벨 출력기가 없는 것보다는 100배는 낫다. 주위를 훨씬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라벨 테이프를 교체할 때에는 사용할 라벨 테이프의 폭에 따라 손으로 가이드를 조정해준다.

 

닫을 때 테이프가 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이렇게 교체를 한 후 첫번째 출력물은 도안과 달리 위치가 잘 안 맞는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2. 님봇 라벨프린터 연결

구매했을 당시에는 PC 어플리케이션이 없어서 스마트폰 앱을 터치로 조작하느라 불편해서 자주 사용 안한 기억이 있는데 원래 있었는데 못찾았던 것인지 뒤늦게 나온건지 Windows PC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Driver도 함께 설치해야한다.) PC와 연결할 때에는 포함된 USB C to A 케이블로 연결하고 모바일 기기는 블루투스로 연결한다.

<NIIMBOT PC Download(Windows)>

왠지 중국말이 나오면 설치하기 망설여진다.

 

물론 모바일용 편집기도 있으므로 구글스토어 혹은 애플스토어에서 NIIMBOT으로 검색해보자. 가능하면 PC로 편집하는 것이 편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PC 라벨편집기를 사용하기 추천한다.

 

3. 님봇 라벨프린터 출력물

인쇄방식은 잉크같은 것이 아니고 마트 영수증처럼 열전사 방식이다. 열에 반응하는 용지에 열을 가하는 방식이다. 해상도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작은 글씨보다는 크게 출력하는 것이 보기 좋다. 정품 용지인데도 고르지 않게 출력되는데 가격을 감안하면 수긍할만하다. 1~5의 강도로 출력을 할 수 있지만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는다. 정식발매가 된 만큼 포털이나 쇼핑몰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라벨지를 구할 수 있으니 용도에 맞게 디자인과 크기를 결정해서 구입하도록 하자.

위가 가장 약한 1이고 아래가 가장 강한 5이다. 단계별 차이가 크지 않다.

 

전문적으로 사용하기 보다 양념통이나 책상서랍 같은 곳에 품목을 적어서 붙이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라벨 테이프의 종류가 모양 별로 여럿 나와서 케이블에 라벨용의 테이프는 유용하게 쓰고 있다. 앱에서 지원하는 한글폰트가 많지 않고 기본 포함 외에는 돈을 지불해야 쓸 수 있다. 프리셋 또한 무료로 주어지는 것 이외에 쓸만한 것들은 돈을 지불해야한다. 미리캔버스 느낌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한 테이프

 

제품을 살 때마다 요즘은 거의 전부 USB 방식이라 섞이고 섞여서 이 라벨 테이프로 선에 말아주면 잃어버릴 염려를 덜 수 있다.

 

장첸이라고 써있는 영문만 아니면 중국산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디자인은 마음에 든다.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어 이것도 의외로 장점이다.

 

어떤 제품이던 쓰기 마련이다. 용도가 있어서 제품을 살 수도 있지만 어떻게 해서 사게 되었으면 용도를 찾아내서 잘 쓰면 헛 된 소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니 호기심을 못참고 충동구매를 하는 것이겠지…

엑셀에서 열과 행이 안보일 때




 

주변에서 엑셀에서 열과 행이 안보인다는 질문이 있어서 이와 관련해서 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사실 이런 기본적인 정보는 옆에 물어보기도 좀 창피하고 해서 검색을 하거나 할텐데 검색에서도 나오지 않는다면 곤란할 것이다.

잘 모르는 것이 있는데 묻기 애매한 수준의 질문 등을 혼자 앓지 말고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바로 포스팅을 성실하게 작성해 답을 해드릴테니 앓거나 머뭇거리지 말도록 하자.

우선 모든 프로그램들은 사용자가 사용할 때 편리할 수 있도록 UI에 신경을 많이 쓴다. 사용이 편리하지 않으면 제품이 팔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에서 무언가가 잘 안될 때는 무작정 검색을 하기보다 잠시 생각을 해보면 프로그램 안에 답이 다 있다.

붕어를 낚아주는 사람만을 찾고 직접 붕어를 낚을 생각을 안하면 끝내 낚시는 전혀 할 수 없는 바보 밖에 될 수 없다. 이 블로그에서는 단순 정보제공을 목표로 하지 않고 문제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대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여 다음부터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다.

 

1. 엑셀의 보기 메뉴

질문은 ‘엑셀에서 열과 행이 안보여요’이다. ‘안 보인다?‘ 메뉴를 보자. 안보이는 것을 보려면 ‘보기‘로 가야할 것이다.

메뉴이다 여러가지가 있다. 보기 메뉴가 있다. 안보이면 봐야하지 않겠는가?

 

너무 당연히도 항목에 체크가 되어있으면 보일 것이고 체크가 되어있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것이다.

 

머리글을 체크해보자. 머리글에 열과 행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기 메뉴안에 들어온 김에 표시 안에 있는 다른 체크 항목도 어떤 것을 숨기는지 알아보자.

눈금선 항목의 체크를 해제해보자. 보다시피 눈금선이 ‘안 보인다.’ – 보기 메뉴에 포함된 항목은 이런 역할을 한다.

 

수식 입력줄은 수식을 쓸 때 사용한다. 해당 셀에 수식을 쓰다보면 셀을 넘어서거나 식의 중간을 수정을 할 때 마우스 포인트를 갖다대면 의도치 않게 옆의 셀로 넘어가던지 셀의 크기가 조정되거나 해서 불편한데  수식표시줄을 이용하면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수식 입력줄 항목을 체크 해제하면 수식 입력줄이 사라진다.

 




 

2. 보기 내의 다른 메뉴

들어온 김에 ‘보기’ 메뉴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살펴보자. 열과 행을 찾았으니 이제 끝! 하고 덮어버리면 다음에 또 까먹을 것이다. 한번 쯤 둘러보자. 라면 필요하다고 A마트에 들어가서 라면만 사오지 말고 마트에 또 어떤 물건이 구비되어 있는지 기억해놓으면 B마트, C마트 돌지말고 A마트로 직접 가면 될 것이다.

보기의 하위에는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각 카테고리의 말뜻을 곱씹어보고 기억해두자.

 

2-1. 통합 문서 보기

ㆍ기본 : 현재 보는 상태로 보여준다. 다른 보기에서 원상복구 할 때 사용한다.
ㆍ페이지 나누기 미리 보기 : 셀의 어느 범위까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지 알고 싶을 때 사용한다.
ㆍ페이지 레이아웃 : 머리말 등이 포함된 페이지의 전체 모습을 보여준다.
ㆍ사용자 지정 보기 : 특정영역을 자주 볼 때 [추가]를 눌러 프리셋으로 저장해 놓고 어느 위치에서도 그 특정영역을 볼 수 있도록 불러올 수 있다.

2-2. 표시

ㆍ지금 보이는 시트에서만 표기된 4가지 항목을 보이게 하거나 안보이게 할 수 있다.

2-3. 확대/축소

ㆍ 확대/축소 : 현재 시트를 확대하거나 축소한다.
ㆍ 100% : 원래 배율로 조정 – 배율 원상복구
ㆍ 선택 영역 확대/축소 : 확대, 축소하고자 하는 셀을 선택한 후 누르면 선택한 셀로 화면이 채워진다.
원하는 내용만 집중 편집할 수 있다.

2-4. 창

ㆍ새 창 : 새 창을 열어 작업한다. 시트 1, 2(,3, 4, …)를 각각 새창으로 열어 한번에 보면서 작업할 수 있다.
ㆍ모두정렬 : 열려있는 새 창들을 정렬(바둑판식, 가로, 세로, 계단식)할 수 있다.
틀 고정 : 페이지가 넘어갔을 경우 고정할 열이나 행을 지정할 수 있다. (자주 사용)
ㆍ나누기 : 현재의 창(같은 시트)을 2등분하여 보여준다. 원하는 내용이 멀리 떨어져 한 페이지에 보이지
않을 때 사용 (새창으로 열지 않는다.)
ㆍ숨기기 : 민감한 내용을 작업할 때 눌러 내용을 숨길 수 있다.
ㆍ숨기기 취소 : 숨겼던 내용을 다시 보여준다.

ㆍ나란히 보기 : 별도의 창을 2개를 나란히 두고 비교하면서 편집, 확인할 수 있다.
ㆍ동시 스크롤 : 동시에 내려가며 봐야할(명단 확인 등) 두 창의 내용을 동시에 위 아래로 스크롤하며 볼 수 있다.
ㆍ창 위치 다시 정렬 : 나란히 보기를 하다가 창의 위치를 옮겼을 경우 ‘나란히 보기’ 위치로 다시 정렬한다.

ㆍ창 전환 : 여러 창이 열려있을 때 목록으로 열리는 창 중에 원하는 창을 선택해서 앞으로 끌어낼 수 있다.

2-5. 매크로

ㆍ매크로를 기록하거나 기록된 매크로를 볼 수 있다.

 

보기 메뉴에는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말 그대로 사용자가 작업이 편할 수 있도록 ‘보는 영역‘을 조정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이상하게 보인다. 안보인다.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보기의 메뉴에서 해결할 수 있다.

비단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당황하게 마련이다. 당황하면 논리가 무너진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순간 잃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급할 수록 숨을 고르고 한발 뒤로 물러서서 전체를 보자. 훨씬 어려운 문제도 여러분은 충분히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어느 누구에게 의지를 하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잘 안되도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길을 찾는 방법을 알아내게 만들어 고수로 만들 것이다. ‘의지’ 하지말고 ‘의지’를 갖도록 하자.

한글 – 엑셀 데이터 불러와 라벨, 표창장, 수료증 만들기(메일머지)




 

한글 워드프로세서는 오랫동안 특히 이 나라에서 사용되는 한국산 워드프로세서다. 이미 뿌리를 내릴 대로 내려 익숙해진 것도 있겠지만 숫자 등과 다르게 그 나라의 글과 말은 그 나라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microsoft word 보다 한글 워드프로세서가 편하다.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고 있어 문서를 화려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한국에서의 워드프로세서는 현재도, 미래도 ‘한글’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국가에서 공인하는 워드프로세스 자격에도 시험 프로그램은 ‘한글’이다.

 

1. 한글 워드프로세서로 라벨 만들기

같은 규격, 형식을 유지하면서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물품에 붙이거나 하는 것을 라벨이라고 한다. 한글에서도 라벨 템플릿을 지원한다. 한글을 실행하고 다음의 메뉴를 실행하자.

 

한글의 메뉴에서 라벨을 선택한다.

 

쪽 – 라벨 – 라벨 문서 만들기를 선택한다.

 

라벨의 여러 템플릿이 있다.

 

기존 라벨지를 판매하는 회사의 프리셋과 코드가 보인다. 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라벨을 고른다.

 

임의로 하나를 골랐다.

 

적당히 내용을 쓰고 출력한다.

 

이렇게 이미 있는 라벨 템플릿을 불러서 작성하면 된다. 다만 써야할 내용이 보기 그림처럼 10개 미만이면 별 부담 없이 커서를 옮겨가며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주소록 파일(약 300명)을 주며 다 출력하라고 하면 300명의 주소를 밤을 새가면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2. 엑셀 데이터를 한글로 불러오기

메일 머지(Mail Merge)란 우편 봉투에 주소를 인쇄하는 것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어떤 형식에 맞추어서 들어가는 내용만 바꿔가면서 반복적으로 인쇄한다는 것이다. 한글에도 메일 머지(Mail Merge)라는 메뉴가 있는데 봉투를 인쇄한다면 원래의 의미대로 사용하는 것이고 약간 응용하여 명찰이라던지 수료증이라던지 내용은 같지만 어느 한 요소는 달리해야 할 때 사용하면 된다.

주소록을 엑셀 파일로 받았다고 가정하자 보기는 6명만 썼지만 대략 300명의 내용이 써있다고 가정하자.

300명 분의 주소내역이 있다고 가정하자.

 

메일 머지 표시 달기를 선택한다.

 

아까의 라벨 형식을 불러온 상태에서 ‘도구 – 메일 머지 – 메일 머지 표시 달기’를 선택한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필드와 같이 작성했다면 이곳에서 선택한다.

 

주소록의 필드는 엑셀 파일을 보면 알듯 ‘성명’, ‘주소’ 이다. 이 목록에 없으므로 ‘필드 만들기’ 탭을 선택한다.

 

원하는 필드를 써넣는다.

 

엑셀 파일에 있는 성명, 주소를 쓰고 넣기를 누른다.

 

‘주소’를 쓰고 넣기를 누르면 이와 같이 표기된다.

 

{{필드명}} 이라고 표시되는데 엑셀 파일을 불러온 최상단에 쓰여진 필드 이름과 동일한 값을 불러오는 것이다. 엑셀파일의 주소를 불러오게 된다.

 

글꼴, 정렬 등 최종 양식에 적용될 스타일을 설정한다.

 

메일 머지 표시를 마우스로 드래그 해서 선택한 후 스타일을 적용한다. 이 스타일이 공통으로 적용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성명 필드를 불러왔다.

 

성명 또한 ‘메일 머지 표시 달기’로 불러왔다. 스타일을 적용했는데 주소는 왼쪽 정렬, 성명은 오른쪽 정렬을 했다. 이 블록을 복사해서 아래에 쭉 붙여넣으면 된다.

 

내용을 똑같이 붙여넣었다.

 

메일 머지 만들기를 실행한다.

 

메일 머지 만들기를 실행하면 불러올 수 있는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엑셀파일을 불러온다.

엑셀 파일의 우측 폴더 아이콘을 눌러 불러올 엑셀파일의 경로를 지정하고 만들기를 누른다.

 

원하는 값이 있는 시트를 선택한다.

 

추출된 목록이 나타난다.

 




3. 표창장 인쇄하기

메일 머지는 앞서 말했듯 주소를 봉투에 쭉 입력하는 것이지만 이것을 응용해서 다른 것도 인쇄할 수 있다. 회사에서 사원들에게 근무를 열심히 한 댓가로 표창장을 비롯해 포상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것도 표창장을 줄 인원이 약 30명 된다고 하자. (하지만 엑셀파일에는 편의상 4명만 작성했다.)

 

표창명단이다.

 

표창장 이다.

 

한글의 문서마당에서 가져왔다. 일단 이번에 들어갈 필드는 부서명, 직위, 성명이다. 앞에 했던 과정을 다시 한번 함께 해보자.

 

 

부서명이라는 필드가 ‘주소록 필드 선택하기’에서 찾을 수 없어서 ‘필드 만들기’에서 부서명으로 작성하고 넣기를 눌렀다.

{{필드명}} 양식으로 메일 머지 표기가 작성되었다.

 

위에서 했던 과정이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직위와 성명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본다.

 

각각의 필드가 제대로 들어갔다.

 

출력을 해보면

명단대로 잘 출력되었다.

 

명단대로 잘 출력되었다. 출력할 매수가 많지 않으면 사실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명단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메일 머지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라벨과 표창장(수료증)으로 예를 들었지만 명찰이나 내용은 같으나 연번, 이름을 다르게 출력해야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메일 머지를 이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라벨을 전문적으로 출력하는 라벨 프린터 또한 엑셀 목록을 불러와서 출력한다. PC를 쓰는 이유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단순 반복하는 작업을 실수 없이 편리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걸 그대로 사람이 하나하나 작성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잘 기억해두었다가 요긴하게 써먹도록 하자.

엡손 라벨에디터 (Label Editor) (feat.OK1000P) 3 – 일련번호, 케이블 라벨 만들기




 

라벨에디터 시리즈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로 이동합니다>

1. 일반(기본) 사용법
2. 폼입력, 엑셀, CSV 파일 불러오기
3. 일련번호, 케이블 라벨 만들기

라벨에디터를 이용하여 일반 사용, 폼 만들어 엑셀 파일 불러오기 까지 알아보았다. 가정 혹은 개인 사용자라면 일반 사용법만 알아도 충분히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나 사업, 산업용으로 사용한다면 단순 반복작업을 한층 가볍게 해주는 엑셀, CSV 파일로 값을 불러와서 폼에 맞게 출력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는 거기에 더해 일련번호 자동 증감, 케이블 라벨(플래그 혹은 랩), 대형 분할 출력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1. 라벨에디터의 일련번호 증감 설정

상황 예시를 하나 들어보자. 회의에 3개의 팀(A, B, C)이 참가하며 각 3명씩이다. 각 팀의 팀장(1번) 팀원(2, 3번)이 앉을 의자에 표식을 하려고 한다. A팀 01, A팀 02…의 형식으로 이에 맞는 라벨테이프를 출력해보자.

사용할 목적의 크기에 맞는 일반 가로쓰기를 하나 생성하고 연번을 클릭한다.

좌측의 연번을 클릭한다.

 

 

▲ A, B, C 등으로 팀이름은 알파벳이므로 아래 꺾쇠를 이용하여 알파벳으로 변경하고 초기값과 증가치를 입력한다. A부터 하나씩 증가한다는 것이다. 아래의 미리보기를 확인해가면서 써넣으면 이해하기 쉽다.

 

고급 설정 꺾쇠를 클릭해 나머지 항목을 설정. 팀의 이름은 완성되었다.

 

▲ 반복횟수란 개별 문자의 반복횟수다. 팀당 3개의 자리를 출력해야 하기 때문에 반복횟수를 3으로 정했다. A팀 01, A팀 02, A팀 03..이기 때문이다. 최대(소)값은 종료값이라고 보면 된다. A, B, C 3개의 팀이기 때문에 C를 종료값으로 설정하였다.

 

+ 연번추가를 클릭해 필드를 하나 만들고 문자열을 선택하였다.

 

▲ 문자열이란 엑셀에서 문자열을 표기할 때 ” “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 아래의 미리보기를 보면서 작업하자.

 

 

 

▲ 최대(소)값, 즉 종료값을 3으로 하였다. 팀원이 3명이기 때문이다. 미리보기를 보면 A팀 1, A팀 2…생각한대로 작성이 잘 되었다.

 

 

▲ 확인을 누르면 텍스트 상자를 테이프에 위치시킬 수 있다.

 

 

일반 사용법 포스팅에서 해본 것 처럼 글꼴, 정렬 등을 조정한다.

 

다각형 툴을 이용하여 테두리를 만들어 보았다.

 

완성되었으니 인쇄를 한다. 인쇄 창에서 고급 설정에 들어가 “연속 연번 인쇄하기“를 체크하고 인쇄한다.

 

인쇄 화면에서 고급 설정을 클릭한다.

 

연속 연번 인쇄하기를 체크한다.

 

2. 문구 반복 인쇄

일반 – 가로쓰기로 창을 열고 문구를 하나 넣은 후 상단의 텍스트 인쇄 반복을 누른다.

 

 

열리는 창에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있다. 값을 넣어보자.

 

이런 식으로 반복시켜 사용할 수 있다.

 




 

3. 케이블 라벨 만들기

이 두가지를 알아보자.

 

AWG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쉽게 말해 전선의 굵기, 직경이다. 숫자가 낮을 수록 굵고 높을 수록 가늘다.

네모 안의 굵기를 지원한다.

 

3-1. 케이블 플래그

 

라벨지의 가운데 부분을 케이블에 말고 서로 붙여 깃발처럼 만드는 형태이다. 케이블 유형의 굵기를 조정하면 미리보기에서 가운데 부분이 늘어나고 줄어듦을 알 수 있다.

  • 라벨 수 : 출력할 라벨의 개수
  • 케이블 유형 : 케이블 굵기를 선택한다. 라벨의 가운데 부분이 조정된다.
  • 플래그 길이 : 라벨의 가운데 부분으로 케이블을 감싼 나머지 부분의 길이를 조정한다.
  • 시퀀스 유형 : 연번, 문자/데이터 삽입 선택 가능하다.
  • 레이아웃 : 가로, 세로, 동일문구, 다른문구로 설정할 수 있다.
  • 구분 기호 : 케이블을 감을 부분을 표시할 수 있다.
케이블 플래그

 

3-2. 케이블 랩

 

케이블 둘레를 마는 형식으로 붙이는 라벨이다.

  • 라벨 수 : 출력할 라벨 개수
  • 케이블 유형 : 전선의 둘레를 선택. 라벨의 전체 길이가 조정된다.
  • 시퀀스 유형 : 연번과 문자, 데이터 삽입을 선택할 수 있다.
  • 반복 : 선택한 연번이나 문자, 데이터를 영역 내에 반복해서 표시한다.

 

 

 

 

연번과 데이터 입력에 대해서는 이 전 포스팅에서 다룬 내용이니 익숙할 것이다.

 

4. 대형 분할 출력

때로는 라벨테이프 보다 큰 글꼴로 라벨을 만들어야할 경우가 있다. 이럴때에는 여러부분으로 쪼개어 인쇄한다음 맞추어 붙이는 방법이 있다. 이 또한 라벨에디터에서 가능하다.

일반 가로쓰기로 시작한 후 ‘붙여서 인쇄’를 클릭한다.

 

 

몇 등분 할 것인지 선택한다.

 

 

3등분 하여 나누어 출력할 수 있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글꼴의 크기가 무려 120이다. 테이프의 폭이 더 넓은 것을 이용하거나 더 쪼개서 출력하면 더욱 큰 글꼴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라벨테이프의 값도 무시못하기 때문에 정말 큰 출력물은 차라리 A3, A4의 종이를 이용해서 나누어 출력해 붙이는 것이 낫다. 라벨에디터로 이 기능을 쓰는 것은 어디까지나 라벨로써만 사용하면 될 것이다.

모든 조각이 다 필요하므로 ‘인쇄 범위 지정’ 체크를 해제하고 출력한다.

 

조각난 테이프를 붙이다보면 어떤 조각은 실수로 망칠 수 있다. 그 ‘인쇄 범위 지정’을 체크하고 해당 조각만 선택해서 출력할 수 있다.

 

이로써 엡손 라벨에디터의 기능을 모두 알아보았다. 적극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사무용은 물론이거니와 가정에서도 혹시 이미 라벨프린터를 구매했다면 헐값에 중고시장에 내다 팔지 말고 사용용도가 없을까 한번 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항상 말하지만 충동구매는 적극적 사용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

엡손 라벨에디터 (Label Editor) (feat.OK1000P) 2 – 폼입력, 엑셀, CSV 파일 불러오기




 

라벨에디터 시리즈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로 이동합니다>

1. 일반(기본) 사용법
2. 폼입력, 엑셀, CSV 파일 불러오기
3. 일련번호, 케이블 라벨 만들기

라벨에디터를 사용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서 출력하는 경우도 물론 많겠지만 컴퓨터 장치들은 일반적으로 단순 작업반복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라벨에디터도 형식만 갖추어서 명령을 하면 출력을 해준다. 대표적으로 엑셀에 정리된 목록들을 하나 하나 라벨로 출력하는 작업이다. 물품 등의 보유목록을 라벨에디터로 불러와 하나씩 출력해서 관리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1. 라벨에디터의 테이블에 데이터 입력하여 출력하기

기존에 목록이 존재하지 않고 라벨에디터 자체에서 직접 목록을 입력하는 경우이다. 기존에 있는 폼으로 예를 들어본다.

라벨에디터를 열고 ‘오피스 – 장비 관리’를 선택한다.

 

두 번째 템플릿을 불러온다.

 

 

이 화면에서 현재 선택되어 있는 데이터 입력에 내용을 넣어도 상관이 없으나 일단 열고 데이터 테이블에 써넣어도 되니 빈 채로 확인을 누른다.

 

 

아래에 데이터를 써넣을 수 있는 테이블이 생겼다.

 

 

항목을 채워가면 아래의 행은 자동으로 생성된다. 원하는 만큼 써넣을 수 있다.

 

텍스트 박스를 선택해 속성을 변경할 수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라벨에디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PC에 설치된 폰트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폰트 변경만으로도 라벨이 한층 수준 높아진다. 변경할 텍스트의 블록을 선택하면 그림과 같이 ‘폰트 스타일’ 이라는 속성 창이 뜨는데 여기에서 주어진 옵션들을 변경할 수 있다. 불러온 프리셋은 말그대로 틀이고 내용을 반복해서 채워넣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지정한 옵션은 전체에 적용된다.

 

몇 페이지 상관없이 텍스트 블록을 수정하면 다른 페이지의 속성도 똑같이 변경된다. 세 번째 책상에서 변경했지만 첫 번째 노트북 페이지까지 변경한 글꼴과 정렬상태가 적용된다.

 

 

2. 라벨에디터에 엑셀 파일을 불러와서 출력하기

위의 폼을 다시 불러와본다.

 

‘데이터 삽입하기(복수 라벨의 경우)’를 선택하고 우측의 탐색 버튼을 눌러 경로를 설정하고 엑셀파일을 불러온다. 다만 폼의 형태를 보면 3가지 속성이 있는데 이에 맞춰진 엑셀파일 이어야 한다. 맨 윗줄(첫 행)에 데이터의 속성을 써넣었다면 ‘첫 행을 열 머리글로 사용’에 체크하고 내용만 있으면 체크 해제하고 확인을 누른다.

 

폼의 속성 순서와 맞아야 한다.

 

자산이름, 관리번호, 구입일의 순서가 맞아야 한다.

다음 화면에서 데이터의 첫 번째 줄에 아무 것도 뜨지 않는 이유는 위의 엑셀파일을 보면 알겠지만 첫 행이 비어있기 때문이다. 확인을 누른다.

 

내용이 없는 행은 첫 번째 열을 선택하고 (행이 전부 선택되었다 – 회색) 우클릭하여 ‘행 삭제’로 삭제한다.

 

텍스트 상자를 선택해 마음에 드는 문자 속성을 변경한다.

 

엑셀에서는 / 로 표현되어 있던 연, 월, 일이 한글로 표시된 것은 엑셀에서 셀서식이 날짜로 되어있어서 그렇다. 아무 속성 없이 일반으로 두고 입력하면 보이는 그대로 불러온다.

대략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3. 라벨에디터에 엑셀 파일 불러와 폼 만들기

2항에서는 원래 있던 폼에 데이터를 맞추어 넣어보았다. 당연히 주어진 폼으로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에 기반하여 폼을 만들어서 사용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서류파일의 이름을 만드는 작업을 해보도록 하자.

 

이런 서류철을 만든다고 가정하자.

 

서류철에 붙일 라벨이 적다면 직접 해도 좋지만 서류가 많고 부서가 더 많아지면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삽입하기(세로쓰기)를 선택한다.

 

삽입 데이터 불러오기 선택

 

머리글은 작성하지 않았으므로 체크 해제 하고 현재의 데이터로 바꾸기를 누른다.

 

확인을 누른다. 보이는 첫 번째 줄의 내용은 전 항에서 ‘열 머리글로 사용’을 체크해제 했기 때문에 의미없다.

 

 

 

지난 포스팅에서 실습한대로 테두리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폼을 만든다.

표를 선택하고

 

행과 열의 수, 선의 굵기 등을 선택한다.

 

기본 틀이 만들어졌다.

 

틀이 만들어졌으므로 데이터 테이블에서 값을 넣어야할 부분을 지정하면 된다.

속성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손 모양으로 바뀌며 클릭하면 열 전체 선택이 가능하다.

 

드래그 하여 적당한 위치에 드랍한다.

적당하게 편집을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하나만 편집하면 된다.

 

나머지도 스타일이 일괄적용 되었다.

 

폼을 만들기 시작하면 적용할 수 있는 곳은 무한대로 늘어난다. 서류철 뿐만 아니라 기념품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면 엑셀에 정리된 참가자 명단을 불러와 폼에 하나씩 배치해 출력하고 기념품 박스에 붙이면 되는 것이다. 엑셀 파일 내용의 속성이 여러 개라도 불러와서 폼에 드래그만 안하면 되는 것이므로 필요한 속성만으로 폼을 만들 수 있다. 물품 관리, 참가자 명찰 등등 대량으로 출력해야 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4. CSV 파일 제작, 불러오기

CSV가 생소한 사람도 있을텐데 그냥 아무 것도 아니다. 쉼표로 값을 분리한다는 내용으로 간단히 메모장으로도 만들 수 있다. 메모장을 열어보자.

값을 쉼표(열)와 엔터(행)으로 구분한다.

 

한글의 경우 UTF-8 인코딩 저장 시 라벨에디터에서 불러오면 깨질 수 있으니 ANSI로 변경하고 .txt 파일로 저장한다.

 

쉼표 별로 값이 구분되었고, 줄바꿈이 새로운 행으로 구분되었다.

 

PC에 엑셀이 없을 경우 메모장을 열어 간단히 값을 입력할 수 있다. 일일이 라벨에디터에서 입력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일을 덜 수 있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다른 기능들을 알아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