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기본 개념 가이드




인터넷과 다양한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네트워크(Network)는 우리 생활과 업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 해결이나 보안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네트워크의 기본 개념과 핵심 요소, 주요 장비, 프로토콜 등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네트워크란?

네트워크(Network)는 두 개 이상의 장치(컴퓨터, 서버, 스마트폰 등)가 서로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정보 공유, 인터넷 접속, 파일 전송 등이 가능해집니다.

네트워크는 크게 유선 네트워크(Wired Network) 와 무선 네트워크(Wireless Network)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선 네트워크: LAN 케이블(이더넷)을 사용하여 연결.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남.

무선 네트워크: Wi-Fi(무선 라우터)를 통해 연결. 이동성이 좋지만 간섭에 취약.

2. 네트워크의 주요 구성 요소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호스트(Host)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치(컴퓨터, 스마트폰, 서버 등)를 의미.

각 호스트는 IP 주소(인터넷 주소) 를 가짐.

② 노드(Node)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모든 장치.

라우터, 스위치, 허브 등이 포함됨.

③ 링크(Link)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장비 간의 연결 통로.

유선 링크(LAN 케이블) 또는 무선 링크(Wi-Fi, 블루투스 등) 사용.

④ 네트워크 인터페이스(Network Interface)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장치의 물리적(유선) 또는 무선(Wi-Fi) 인터페이스.

네트워크 카드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됨.

3. 네트워크의 종류

네트워크는 규모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분됩니다.

① LAN (Local Area Network, 근거리 통신망)

좁은 범위(가정, 사무실, 학교 등)에서 사용되는 네트워크 빠른 속도(보통 100Mbps~10Gbps)

네트워크 장비: 라우터, 스위치, 허브 사용

② WAN (Wide Area Network, 광역 네트워크)

LAN보다 넓은 지역(도시, 국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네트워크 대표적인 예: 인터넷(Internet)

속도는 지역 및 서비스 제공업체(ISP)에 따라 다름

③ MAN (Metropolitan Area Network, 도시권 네트워크)

LAN보다 크고 WAN보다 작은 네트워크(예: 도시 기반 네트워크) 대학 캠퍼스, 대형 기업 본사에서 사용

④ PAN (Personal Area Network, 개인 네트워크)

개인이 사용하는 작은 네트워크(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연결) Bluetooth, Wi-Fi Direct 사용

4. 네트워크 장비(Network Devices)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려면 다양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주요 네트워크 장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라우터(Router)

여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장치(예: 인터넷과 집의 네트워크 연결) 네트워크 간 데이터 패킷을 전송하고, 최적의 경로를 결정

② 스위치(Switch)

여러 기기를 연결하여 데이터 전송을 관리하는 장치 허브보다 더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가능

네트워크 트래픽을 관리하고 충돌을 방지

③ 허브(Hub)

여러 기기를 단순히 연결하는 장치(모든 포트에 동일한 데이터 전송) 현재는 스위치가 대부분 허브를 대체함

④ 모뎀(Modem)

인터넷 신호(광케이블, DSL 등)를 변환하여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장치 라우터와 함께 사용됨

⑤ 액세스 포인트(Access Point, AP)

유선 네트워크를 무선(Wi-Fi)으로 변환하는 장치 기업, 공공장소에서 Wi-Fi 확장 용도로 사용됨

5. 네트워크 프로토콜(Network Protocols)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일정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이를 네트워크 프로토콜이라고 합니다.

① TCP/IP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 Internet Protocol)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핵심 프로토콜

TCP: 데이터가 안전하게 전송되도록 관리(손실되면 재전송) IP: 데이터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주소 지정(예: IP 주소)

② HTTP/HTTPS (HyperText Transfer Protocol / Secure)

웹사이트(인터넷 페이지) 접속을 위한 프로토콜

HTTPS: 보안이 강화된 버전(데이터 암호화)

③ FTP (File Transfer Protocol)

파일을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에 전송하는 프로토콜

④ DNS (Domain Name System)

도메인 주소(예: google.com)를 IP 주소(예: 142.250.190.78)로 변환

⑤ DHCP (Dynamic Host Configuration Protocol)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IP 주소가 없는 기기)에 자동으로 IP 주소 할당

⑥ ICMP (Internet Control Message Protocol)

네트워크 상태를 진단하는 프로토콜(예: ping 명령어 사용)

6. IP 주소와 서브넷 마스크

① IP 주소(IP Address)

네트워크에서 장치를 식별하는 고유한 주소입니다.

IPv4 (예: 192.168.1.10) – 32비트 주소, 4개 숫자로 구성됨 IPv6 (예: 2011:db8::fd00:42:8579) – 128비트 주소, 더 많은 장치 연결 가능

② 서브넷 마스크(Subnet Mask)

네트워크를 나누기 위한 주소(예: 255.255.255.0) 네트워크 주소와 호스트 주소를 구별

7. 네트워크 보안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① 방화벽(Firewall)

외부 공격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장치

특정 IP, 포트 차단 가능

VPN (Virtual Private Network)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원격 근무, 개인정보 보호에 활용

③ 네트워크 암호화

Wi-Fi 보안 설정(WPA3, WPA2)

데이터 전송 시 암호화(HTTPS, TLS)

8. 결론

네트워크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필수 기술입니다. LAN, WAN 같은 네트워크 유형, 라우터·스위치 같은 장비, 그리고 TCP/IP·DNS 같은 프로토콜을 이해하면 보다 쉽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화벽과 VPN 같은 보안 기술을 통해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네트워크 개념을 잘 이해하면 더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공유기의 포트가 부족할 때 (허브 연결)




허브라는 말은 한번 쯤 들어봤지만 IT에서 허브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요즘은 대부분 기기들이 기본적으로 무선 접속이 가능한 형태로 출시가 되고 있다. 하지만 특정 기기들은 유선으로 이용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무선을 지원하지 않는 오래된 기기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에도 랜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물론 무선 연결이 편하긴 하지만 속도와 안정성을 위해서는 유선을 이용하는 편이 여러모로 좋다. 일반적으로 공유기를 구입하면 4포트가 기본인데 기기가 4개를 넘어가면 유선을 사용 못한다는 말이다. 이럴 때 포트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허브이다.

 

 

1. 상황 예시

1-1. 사무실

10명이 근무하는 사무실이 있다. 당연히 사용하는 데스크탑 PC도 10개이고 모두 유선으로 연결해야 한다. 처음부터 이런 것을 알았다면

포트가 많은 라우터(공유기)를 사면 된다. 끝.

처음부터 사용자에 따른 기기들의 총 개수를 알 수 있다면 이렇게 적당한 모델을 사면 끝이다. 24포트이니 데스크탑 10개와 더불어 네트워크 복합기 등등 써도 포트는 남을 것이다.

 

1-2. 집

가정에서는 대부분 위 그림처럼 포트가 많은 공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무선 기능이 포함된

이런 모델을 사용할 것이다. 보다시피 WAN(인터넷 들어오는 포트)포트를 제외하면 4개 밖에 없다. 뜻하지 않게 유선으로 써야하는 기기들이 4개를 넘어서면 어떻게 할까?

필자는 NAS(2개 포트)와 프린터, NVR 이렇게 총 4개를 이미 다 쓰고 있다. 데스크 탑을 하나 설치 해야하는데 포트가 모자라다.

 




 

2. 허브

이럴 때 허브를 사용하면 된다. 예전에는 더미 허브도 시장에 더러 보였는데 요즘 판매되는 제품은 스위칭 허브가 대부분이다. 쉽게 말하면 더미 허브는 데이터 흐름 제어 없이 포트마다 데이터를 다 보내는 것이고 스위칭 허브는 데이터를 쓰는 포트만 데이터를 보내주는 영리한 방식이다. 그래서 더미 허브보다 스위칭 허브가 가격이 높다.(이건 옛날 말이고 지금은 스위칭 허브도 저렴하다.)

‘동북아의 허브’ 뭐 이런 종류의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바퀴의 중심에서 방사형으로 바퀴 살들이 퍼져 나가고 있다. 저 중심을 Hub라고 한다.

 

그림 처럼 허브, 스위칭 허브는 포트로 각 단말기를 연결하는 중심이 된다는 말이다.

8개의 포트의 H6008 스위칭 허브

 

공유기의 4개의 포트 중 2개는 NAS, 프린터, NVR 로 4개의 포트를 다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프린터 랜 케이블을 빼고 그곳에 랜케이블을 꽂았다.

공유기 LAN포트에 꽂은 랜케이블, 스위칭 허브의 아무 포트에 꽂아도 상관없다.

 

공유기에 연결한 케이블을 스위칭 허브의 아무 포트에 꽂는다. 이제 7개의 포트가 더 생겨 총 10개의 포트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공유기 1, 스위칭 허브 1 서로연결하는 포트 2개를 뺀 10개의 포트) 따라서 공유기의 2포트는 NAS, 1포트는 NVR, 1포트는 스위칭 허브연결 했으니 데스크탑 PC의 랜 케이블을 스위칭 허브에 꽂는다.

남는 7개의 포트 중 아무 곳에 랜 케이블을 연결한다.

 

데스크 탑에 연결된 랜케이블을 7번 포트에 꽂았다. 이로써 무선으로 연결할 수 없었던 기기를 모두 연결하였다. 가만 생각해보면 1-1 에서 사용했던 24개의 포트를 가진 공유기는 비싸다. 1-2 같은 공유기에 각 포트마다 8포트의 스위칭 허브를 꽂으면 총 28개의 포트를 사용할 수 있지 않나? 그게 가격도 저렴하다. 하는 의문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1-1의 공유기와 1-2의 공유기는 기본 제원 자체에 차이가 많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1-1은 많은 사용자가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1-2의 28개 포트를 전부 이용하면 느려지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음은 1-1. 사무실 경우의 예이다. 24포트 공유기를 구입했지만 거리가 멀고 케이블이 부족해서 공유기로부터 직접 연결하지 않고 스위칭 허브를 이용해 연결한 상황이다.

라우터와 거리가 멀어 허브를 연결한 경우

 

공유기와 사무공간의 거리가 멀어 스위칭 허브에 랜케이블 하나로 연장해서 각 책상의 데스크탑에 연결하였다. 공유기의 포트에서 직접 4개를 연결하는 것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그렇다. 각각의 PC를 공유기의 포트에 직접 4개를 연결하는 것의 1/4 대역폭을 갖게 된다. (동시에 사용할 때) 랜케이블이 부족하기도 했고 정리도 번거로워서 저렇게 연결을 했는데 실제 사용할 때 큰 문제는 없었다. 용량이 큰 파일을 업, 다운로드 할일도 별로 없고 거의 문서 위주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동시에 4대의 PC가 웹에서 파일을 다운로드를 받는다고 가정해도 단순 계산으로 내부 속도 1Gbps를 1/4로 나누면 250Mbps이고 초당 62.5MB로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실제 그렇게 쓸일이 거의 없었다.)

기존 포스팅에서 잠깐 다루었던 NAS에 SSD로 채워 동영상 작업을 팀을 이뤄서 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SSD의 속도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2.5Gbps 혹은 10Gbps 스위칭 허브에 PC와 NAS를(각각의 NIC도 2.5Gbps 혹은 10Gbps를 지원해야 하고 CAT7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꽂으면 될 것이다. 어차피 내부 기기 간 파일전송이라면 인터넷으로 나가는 회선의 대역폭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3. PoE (Power over Ethernet)

스위칭 허브를 살펴보다 보면 PoE 라고 쓰여있는 것이 가끔 보인다.

위에서 본 스위칭 허브도 8포트인데 이것은 왠지 더 견고해 보인다.

 

PoE 는 랜케이블로 48V의 전원을 함께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Ethernet 을 타고 Power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왜 이런 모델이 있을까? 이런 모델은 주로 CCTV에 유용하다. CCTV가 위치해야하는 곳에 전원을 연결할 수 없다면 설치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CCTV가 PoE를 지원하면 이런 PoE 스위칭 허브를 구입하면 간단히 랜케이블을 꽂는 것만으로 동작이 가능하다. PoE용 랜케이블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랜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전달한다.

PoE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를 연결하면 데이터 송수신만 작동한다.

공유기 거리가 멀어서 신호가 약할 때 (ipTIME easy mesh)




집이나 회사 혹은 그 외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사용하려 할 때 공간이 넓거나 복잡하다면 신호가 원활하게 잡히지 않을 것이다. 공유기 거리가 멀어서, 혹은 중간에 장애물이 있어서 신호가 약하거나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

1. 공유기 거리가 멀어서 신호가 약한 경우

1-1. 층이 다른 경우

▲ 예를 들어 3층인데 1층에 인터넷이 들어오면 2, 3층은 와이파이가 약하거나 잡히지 않을 것이다.

▲ 그럼 층마다 인터넷을 설치하면 된다.

각각 회선이 들어오기 때문에 대역폭이 확보되어 속도가 빠르게 유지될 것이다. 다만 월 마다 이용료가 3배가 지출될 것이며 각 층이 다른 네트워크(외부 네트워크)가 되어 물리적 위치가 가까움에도 데이터가 외부로 나갔다가 들어와야 하기에 속도가 떨어진다.

카카오톡으로 파일을 전송하면 외부 네트워크로 나가 카카오톡 서버에 저장하고 받는 사람이 외부네트워크를 통해 다운 받는 것이다. 이용료가 비싼 1Gbps 인터넷은 실제 그 속도에 미치지 못한다. 그 속도로 보냈다가 받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네트워크 1Gbps를 지원하는 공유기는 공유기에 연결된 PC끼리 공유폴더로 데이터를 전송하면 실제 1Gbps에 근접하게 나온다. 외부네트워크 속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외부로 안나가기 때문이다. 쉽게 간단하게 정리하면 옆방 가는 것은 빠르지만 집밖의 마트 가는 것은 그것 보다 빠를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전체(1, 2, 3층)가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기기의 예는 대표적으로 네트워크 프린터, 스캐너 등이 있겠다. 회사의 경우가 아니면 프린터와 스캐너 등을 몇 대씩 구입하지는 않는다. 프린터와 스캐너가 1층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면 1층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는 기기만 이용할 수 있다. 2, 3층은 외부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1층은 집이고 2층, 3층은 집밖의 A마트, B마트 같은 것이다. 집에 있는 프린터를 A마트, B마트가 사용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IoT 기술의 발전으로 생활가전 들도 기기에 따라 내부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해당 기기 제조사의 서버에 로그인 과정을 거쳐 관리하는 것은 예외)

IP 카메라도 (내부)네트워크로 작동한다. 각 층에 IP 카메라로 CCTV를 구축한고 하자. CCTV는 NVR(CCTV 녹화기)과 같은 네트워크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네트워크가 다르기 때문에 네트워크 마다 NVR을 구비해야 한다. 각층마다 하나씩 녹화기 3개가 필요하다.

▲ 메쉬 구성을 하면 각 층을 하나의 네트워크 아래에 둘 수 있으며 외부 인터넷 회선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

Controller의 역할을 하는 1층의 공유기의 LAN 포트에서 2층과 3층 LAN포트로 유선 연결을 한다. 혹은 1층에서 2층 LAN포트 연결하고, 2층에서 3층 LAN포트로 연결 데이지체인(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결)으로 연결해도 상관없다.(ipTIME 기준으로 메쉬를 지원하는 모델을 잘 선택해야한다.)

외부로 통하는 인터넷 회선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 이론상 내부네트워크 1개(공유기 1개)는 2번 부터~254까지 총 253개가 연결 가능하다. 하지만 어지간한 규모가 아니고 다 쓰지 않는다. 일반 가정은 반의 반의 반의 반도 못쓴다. 많아야 열댓개가 끝이다.

이제 네트워크가 통일 되었기 때문에 앞서 말한 문제는 다 해결된다. 네트워크 프린터, 스캐너는 어느 층에 있던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각 층마다 IP카메라를 설치해도 NVR(녹화기)는 1대만 있으면 된다.

다 해결된 듯 하지만 외부로 나가는 길이 1개이기 때문에 모두가 동시에 인터넷, 즉 외부로 나가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속도가 저하된다. 3개의 하수구에 1L씩 붓다가. 하나의 하수구에 3L를 동시에 붓게 되면 당연히 물은 늦게 빠진다. 또 통신사에서는 일정 개수 이상의 동시접속을 제한 한다. 동시 접속 개수를 늘이기 위해서는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다. 그러나 이것은 인터넷 사용에 국한된 것이므로 내부에서 ip카메라를 몇개 쓰건 네트워크 프린터 등 내부기기를 몇개 쓰던 그것은 상관 없다.

▲ 각층이 벽에 포트공사가 되어있지 않아 각 층으로 선을 보낼 수 없으면 무선으로도 메쉬 구성을 할 수 있다.

유선 메쉬와 특장점은 모두 같다. 다만 유선에 비해 속도와 안정성이 좀 떨어지는 차이는 있다. 일반적인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단 아래층의 신호반경 내에 위치시켜야 된다.

1-2. 집이 넓거나 벽 등 장애물이 많은 경우

▲ 거실에 인터넷이 들어와있다. IPTV 연결 때문에 거실에 설치했다고 하자.

구석방이나 벽을 두번 거치거나 하면 신호강도가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와이파이 상태가 1개 뜨고 이러면 사용하기 곤란하다.

▲ 기존에 신호가 잘 닿지 않는 곳을 적절히 찾아서 메쉬를 구성한다.

연결방법은 위와 같다. 모뎀에서 나온 랜선을 공유기의 WAN으로 받고 LAN포트 4개 중 하나는 IPTV로 꽂았다고 하면 3개가 남을 것이다. 그 중에 한 포트에서 음영지역을 커버할 다른 공유기의 LAN포트에 꽂는다. (공유기 설정은 후에 설명한다.)

▲ 서로 유선으로 연결할 수 없다면 무선으로 메쉬 구성한다.(무선 백홀 기능이 있어야 한다. – 뒤에 설명)

이것 또한 앞에서 설명한 것과 특장점은 같다.

 

2. Easy Mesh란 무엇인가?

Mesh 망은 컨트롤러에서 설정한 네트워크 연결 정보를 연결된 모든 Mesh 기기들이 공유한다. Mesh 망에서 와이파이를 잡게되면 영역 내 어디서나 무선연결이 가장 강한 신호(가장 가까운)의 기기로 자동 전환 연결되어 끊기지 않는다.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구성하기 힘든 망 구성인데 국민공유기 ipTIME에서 이렇게 쉽게 설정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GUI에 기반으로 이해가 쉽고 버튼 몇번만 누르면 서로 연결된다.

ipTIME의 기기 설명을 보면 easy mesh가 가능한지의 여부와 어떤 정도까지 가능한지가 쓰여져있다.

  • 컨트롤러 : 메쉬망 가장 상단에 위치하는 메쉬망 제어 역할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중계기 추가 가능)
  • 무선백홀 : 유, 무선으로 받아 무선으로 전달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중계기 추가 가능)
  • 무선에이전트 : 무선으로 받아 무선으로 전달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중계기 추가 불가)
  • 유선에이전트 : 유선으로 받아 무선으로 전달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중계기 추가 불가)

위의 기능 중 몇가지를 지원하느냐를 용어(Full Mesh 등등)로 정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제품은 무선, 유선 에이전트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Lite Mesh 제품이며 유, 무선으로 신호를 받아 무선으로 와이파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신호로 기기를 더 추가할 수 없다.

 

이 제품은 Full Mesh Agent 제품으로 무선백홀, 유, 무선 에이전트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이 기기에서 발생하는 무선 신호로 기기를 더 추가할 수 있다.

 

컨트롤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Full Mesh 기기임을 뜻한다. 따라서 메쉬망 구성의 모든 역할을 할 수 있다. Mesh 망을 구성하려면 반드시 컨트롤러 1대는 있어야 된다. 이 모델 뿐만 아니라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여럿 있다.

 

Full Mesh는 무조건 1대 있어야 한다. 가장 하위의 Lite Mesh는 더이상 무선 중계를 추가할 수 없다. 다만 상위 기기에서 따로 유선으로 연결받는다면 유선 에이전트의 기능을 할 수 있다. Full Mesh는 컨트롤러 역할 뿐만 아니라 하위의 모든 역할을 할 수 있다.

 




3. Easy Mesh 연결 및 사용 예시

집에 인터넷이 거실 구석으로 들어와서 반대편으로 가면 음영지역이 생긴다. 그래서 반대편에 Full Mesh Agent를 유선으로 연결하였다. 유선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받는 무선신호 영역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설명이 굳이 필요없을 정도로 알기 쉬운 UI

 

딱히 설명할 것이 없는게 Eash Mesh 사용으로 전환한 후 위의 화면에서 ‘연결가능한 ipTIME 검색’ 눌러서 연결하려는 기기를 선택만 하면 끝이다.

대 저택이 아닌 이상 집에서의 세팅은 Full Mesh 1대에 Lite Mesh 기기 1~2대면 충분히 될 것이다. 집이나 사업장이 2층이거나 하면 다음의 예를 참고해보자.

기존에 근무하던 곳에 네트워크를 비롯해 NAS 등 세팅을 홀로 했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보면

 

총 3층 건물에 2층 사무실로 인터넷이 들어왔다. KT FTTH(광단자함)에서 모뎀을 거쳐 RJ45 랜케이블을 T24000M(유선 컨트롤러)로 받아 사무실 내 PC와 네트워크 프린터, NVR을 세팅했다.

그 중 포트 하나는 1층으로 보내 A3004M(Full Mesh)과 유선 연결하고 또 하나는 3층으로 보내 A3004M(Full Mesh)로 유선 연결했다. 각 층의 메인으로 잡았기에 안정성(여기서 끊기면 뒤가 다 끊겨 해당 층이 모두 음영지역이 될 수 있기에)을 고려해 벽포트로 유선으로 연결했다.

1층을 타고 내려온 A3004M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중앙계단의 A3004M로 수신해 와이파이를 뿌리고, 포트 중 하나를 유선으로 SMART TV에 연결해 사내홍보영상을 NAS를 미디어서버로 돌려 재생한다. SMART TV가 있는 지역은 휴게실인데 중앙신호와 윗층에서 타고 내려오는 신호로 음영지역을 벗어났다.

2층은 T24000M에서 포트를 하나 A6004MX(유선에이전트)에 연결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신호는 2층 중앙계단의 A3004M에서 받아 주변에 와이파이 신호를 뿌려주는 동시에 2층 우측코너를 담당할 GIGA Extender(Lite Mesh)로 수신하여 구석까지 와이파이 신호를 뿌려준다.

3층도 2층과 마찬가지로 벽포트로 유선을 받아 A3004M에서 와이파이를 뿌리고 중앙의 Extender A8(Full Mesh Agent)이 무선으로 중계해서 3층 구석에 와이파이를 닿게 하기위해  GIGA Extender(Lite Mesh)를 연결했다.

Mesh 망으로 다 연결이 되었기 때문에 건물 각 층에 ip카메라를 3개씩 총 9개를 무선으로 잡았다. T24000M에 연결된 NVR로 녹화가 된다.

이렇게 구성하면 1층에 들어서서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를 잡는 순간 2층, 3층으로 이동해서 처음에 잡혔던 기기를 벗어나도 가장 신호가 센 가까운 와이파이로 자동변환된다. 시설을 이용하는 외부인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인터넷만 가능하고 내부 네트워크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ipTIME에서 설정했다.

전산담당도 없었고 시설 담당도 네트워크를 다룰 줄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중 전혀 상관없던 부서였는데 어찌저찌 그렇게 네트워크에 NAS 까지 홀로 외로이 다 설치했던 기억이 난다. 퇴사하기 전까지 전혀 문제없이 잘 돌아갔고 아마 지금도 잘 돌아갈 것이다. 나 하나 없다고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 전공이 맞고 아니고가 무슨 상관인가 여튼 구현해내면 끝이다.

혹시 내가 가지고 있는 공유기가 ipTIME 이라면 아래의 목록을 보고 어떤 것을 지원하는지 살펴보자.

Synology NAS, ipTIME 공유기 포트포워딩




포트포워딩 (Port Fowarding)은 닫힌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외부로 나가는 문이 번호대로 약 65,000개 있어서 문을 잠궈두지 않으면 도둑이 어느 문으로 들어올지 모르는 노릇이다. 하지만 택배 받을 문은 열려있어야 하고 강아지가 마당에 들락거릴 문도 필요하고 여튼 다 닫아두면 안될 것이다. 하지만 도둑이 들면 안되기 때문에 기본 값은 모두 닫혀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문은 직접 열어야 한다. 공유기에 있는 이 문들을 여닫는 것을 설정하는 것이 포트포워딩이다. Synology NA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하며 그 서비스들이 들락거릴 문은 열어줘야한다. port 란 배를 대는 항구로 포트번호 대로 배를 대는 그런 것에서 유래한 단어라는데 우리는 문을 열고 닫는 것으로만 알고 있자.

외국인들이 한국에 방문해서 의아해하는 것이 어딜가든 ipTIME 으로 wifi 신호가 잡힌다는 것이다. 그만큼 한국에는 ipTIME 공유기를 많이 쓴다. 마침 한국회사라 그만큼 한국에 최적화 되어있어 좋고 펌웨어도 자주 업데이트를 해줘서 사실 신경 안쓰고 사용하기에 이만한 제품이 또 있을까 싶어 필자도 ipTIME 공유기를 사용한다.

1. ipTIME 공유기 포트포워딩

웹브라우저에 192.168.0.1 을 입력하면 관리자 페이지로 접속된다.

좌측 ‘NAT/라우터 관리’ 하위에 [포트포워드 설정]을 클릭한다.

대략 이런식으로 규칙을 추가한다. 앞서 번호가 달린 문을 예로 설명했는데 외부 문과 내부 문, 이중 문이라 밖에서 5744번 문을 열고 복도를 따라가면 내부 문의 번호는 5744가 아닌 4718이다. 도둑이 더욱 들기 힘들 것이다. 여튼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Synology NAS를 이용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밖에서 모바일 혹은 노트북으로 이용해야 되는데 일일이 저런 식으로 포트를 하나씩 다 입력한다면 매우 피곤할 것이다.

2. Synology NAS 와 UPnP

그래서 Synology NAS는 공유기에 각 서비스의 포트포워딩 규칙을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다만 공유기가 UPnP를 지원해야하는데 ipTIME 공유기는 국민 공유기로써 물론 가능하다.

DSM 웹포털 접속 – 제어판 – 외부 액세스 – 라우터 구성 – 연결 테스트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다면 이 둘은 한 몸이 된 것이다. 그럼 제어판 – 외부 액세스 – 라우터 구성 – 생성을 클릭한다.

친절하게 사용 중인 서비스와 그 서비스가 사용 중인 포트가 나타난다. 포트포워딩을 할 서비스를 왼쪽 체크박스를 체크하고 완료하면 이 규칙을 공유기에 전달해서 포트포워딩이 된다. 아까 열었던 192.168.0.1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를 가보면 UPnP(00) 식으로 몇개의 포트가 열렸는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