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봇 B21 (NIIMBOT B21) 라벨 편집기로 출력하기




지난 포스팅에서 님봇 B21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다. 라벨 편집은 모바일 앱(Android, iOS)을 다운로드 받아서도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자세한 편집은 PC에서 하는 쪽이 편하다. 물론 B21은 크기가 작아 아무래도 출력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편집기로 디자인에 신경쓰면 가정 혹은 사무실에서 충분히 용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 님봇 21 라벨 편집기 다운로드 및 설치

앱과 드라이버 모두 다운로드 받는다.

<< 님봇 편집기 앱, 드라이버 다운로드 >>

 

설치과정에 딱히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실행하고 다음, 확인 등을 클릭하여 설치한다. 드라이버는 장치를 PC에서 인식,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으면 님봇 프린터를 찾을 수 없다.

 

2. 님봇 21 라벨 편집기 실행하기

앱 첫 실행화면

 

앱을 실행하면 우측 상단에 프린터 아이콘에 X 표시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알려주고 이를 클릭하면 검토해야할 설정을 보여준다.

님봇 프린터를 구매할 때 포함되어 있는 USB C to A 케이블을 이용해 PC와 연결하자.

님봇 B21로 출력한 라벨을 케이블에 붙여놓았다.

 

연결되었다.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다음의 화면에서도 다운로드, 설치가 가능하다.

 

 

자신의 프린터를 클릭해서 드라이버를 설치하자.

 

※ B21을 케이블로 PC와 연결하면 프린터에 불이 들어와서 켜진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버튼을 다시 눌러서 충전 중인지 켜진 것인지 확인을 한다. 켜지고 꺼질 때 프린터에서 알림음이 나는데 켜짐 알림음이 들릴 때 까지 한 두번 전원 버튼을 눌러주자.

 

혹시 로그인이 안되었다면 로그인을 해주자 문자인증을 거치면 간단하게 로그인 할 수 있다.

 




 

3. 님봇 21 라벨 만들기

왼쪽의 메뉴에서 새로 만들기 – 신규 템플릿을 클릭한다.

 

 

현재 프린터에 꽂혀있는 라벨 테이프가 첫 번째 보인다.

 

인터페이스는 깔끔하다.

 

왼쪽의 도구들은 모두 편집창으로 드래그 & 드랍으로 가져올 수 있다.

왼쪽 메뉴는 클릭 드래그, 드랍으로 가져와야 한다. 단순 클릭으로는 가져올 수 없다.

 

3-1. 텍스트

사용할 글꼴을 다운로드 한다.

 

텍스트를 드래그 해서 라벨 편집창에 드랍한 후 원하는 문구를 입력한다. 다만 기본 폰트가 적용되기 때문에 스타일 – 글꼴 드롭다운 메뉴를 열어 원하는 글꼴 옆의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다운로드 한다. PC에 설치된 글꼴은 사용할 수 없다.

 

중국 폰트들이 많다.

 

아무래도 중국산 제품이다보니 글꼴에 한자가 많다. 한글 폰트도 한글로 표기되어 있지 않고 영어로 써있어서 잘 읽어보아야 한다. 나눔스퀘어라운드, 나눔명조, 위메프 글꼴 등이 보인다.

 

3-2. 표

표를 가져와본다.

 

표를 드래그, 드랍하면 열과 행의 개수를 결정할 수 있다. 문구를 입력한 표의 행이나 열을 더블클릭하면 문구를 입력할 수 있다.

더블 클릭하여 셀 안에 문구를 써넣고 속성을 변경할 수 있다.

 

표를 이동하려면 빨간원을 붙잡고 이동하면 된다.

 

3-3. 일련번호

이 기능은 연속으로 번호를 바꿔가며 인쇄를 할 수 있다.

일련번호를 드래그 해서 가져온다.

 

  • 시작값 : 일련번호가 시작할 숫자를 입력한다.
  • 증가치 : 얼마씩 증가할지를 결정한다.
  • 매상 접두사 : 숫자 앞에 붙을 문자를 써넣는다.
  • 매상 접미사 : 숫자 뒤에 붙을 문자를 써넣는다.

01번 부터 시작해서 앞은 ‘라’, 뒤는 ‘벨’을 붙여보았다. 따라서 라01벨, 라02벨, 라03벨… 이런 식으로 출력이 될텐데 이것은 출력할 때 매수로 결정한다. 출력매수를 5로 하면 라01벨 부터 라05벨 까지 출력될 것이다.

 

3-4. 시간

 

시간을 드래그 해서 가져오면 지금의 날짜가 표시된다. 이것은 우측의 속성에서 변경할 수 있고 시간 또한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다.

 

3-5. 이미지

이미지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경로가 열리는데 여기서 이미지를 추가한다. 다만 출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러 색이 포함된 것 보다 로고 등 간단히 표현이 가능한 것으로 불러오도록 하자.

 

3-6. 기본 모양

일러스트를 불러올 수 있다.

간단히 불러와서 크기를 조정하고 위치를 잡는다.

 

3-7. 정렬, 미러링

요소를 가져와서 편집을 하다보면 가운데의 정확한 위치를 잡을 수 없다. 이럴 때 개체를 클릭하고 정렬을 선택해서 원하는 자리에 자리하도록 조정한다.

정렬 메뉴를 이동하여 원하는 자리로 옮긴다.

 

라벨 출력 후 접거나, 접도록 나오는 라벨지에 인쇄할 때 사용한다. 앞에서 USB 케이블에 플래그 라벨을 달았는데 그것이 대표적이다. 인쇄 후 양쪽으로 접어 완성하기 때문에 양쪽에 똑같이 인쇄해야 한다.

이렇게 출력하여 반으로 접어 붙여 사용할 수도 있다.

 

 

4. 출력하기

숫자 입력이 안되면 마우스를 갖다대고 위, 아래 화살표를 클릭하여 출력매수를 입력한다.

 

 

앞에서 일련번호로 편집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접두사 ‘라’, 접미사 ‘벨’로 ‘라01벨’ 이 출력되었다. 인쇄 매수를 2로 했기 때문에 첫 번째 라벨은 ‘라01벨’ 두 번째 라벨은 ‘라02벨’로 출력되었다. 매수를 더 많이 입력했다면 그 이상도 일련번호로 출력되었을 것이다.

모바일 앱보다 더 정교하게 라벨을 꾸밀 수 있다. 간단한 문구는 모바일 앱으로도 충분하지만 좀 더 전문적인 라벨을 제작하려면 필히 PC로 작업을 하도록 하자.

님봇 라벨프린터 NIIMBOT B21 사용기




이름도 메이커도 생소했던 님봇이라는 중국산 라벨프린터를 구입했던 이유의 절반 이상은 디자인 때문이었다. 확실히 산업디자인은 중요한 분야인 것 같다. 디지털의 칼같은 정없는 느낌보다는 좀 투박하고 부족해도 예전의 디자인이 정이 가긴한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동료같은 느낌 때문일까.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의 발전으로 기능의 구현이 가능해져 예전에는 값을 많이 치뤄야했던 아날로그 기기를 흉내낸 레플리카를 저렴하고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님봇 라벨프린터 NIIMBOT B21

 

라벨프린터는 말그대로 물건에 붙이는 라벨을 출력하는 기기이다. 견출지에 글로 써서 붙여도 되지만 그보다 더 깔끔하게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여튼 돈 값은 하는 물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가격이 가격인지라 출력물의 질이 비싼 유명 라벨 출력기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PC용 님봇 라벨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제법 그럴싸한 라벨을 만들 수 있다.

필자는 오래전 만인의 시장 알리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직구로 구입했지만 그 사이에 님봇은 국내 정식 판매처가 생겼다. 그럼 직구의 가장 큰 단점인 A/S도 잘되지 않을까 싶은데 전자기기인 만큼 혹시 생길지 모르는 고장에 대비해 가능하면 정식발매품을 구입하기 권장한다.

 

1. 님봇 라벨프린터 B21 외관

우측 하단에는 USB-C타입 충전단지가 고무덮개로 마무리 되어있다.

 

왼쪽 레버를 내리면 위 커버가 제껴지면서 라벨테이프를 교환할 수 있다.

 

구조는 간단하다. 그저 전원켜고 끄고, 테이프를 갈고, 충전하는 기능이 전부이다.

 

디자인은 훌륭하다. 그리고 마감도 나쁘지 않다. 작아서 휴대도 간편하고 중국산이라도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구입을 고려할만 하다. 사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샀지만 출력되는 라벨이 원하던 수준보다 못미쳐 원래의 목적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일상 생활에서 라벨로 붙이기에는 충분하다. 저렴하게 사놓고 비싼 결과물을 원하는 심보 자체가 잘못 된 것이긴 하다. 말을 이렇게 해서 그렇지 라벨 출력기가 없는 것보다는 100배는 낫다. 주위를 훨씬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라벨 테이프를 교체할 때에는 사용할 라벨 테이프의 폭에 따라 손으로 가이드를 조정해준다.

 

닫을 때 테이프가 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이렇게 교체를 한 후 첫번째 출력물은 도안과 달리 위치가 잘 안 맞는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2. 님봇 라벨프린터 연결

구매했을 당시에는 PC 어플리케이션이 없어서 스마트폰 앱을 터치로 조작하느라 불편해서 자주 사용 안한 기억이 있는데 원래 있었는데 못찾았던 것인지 뒤늦게 나온건지 Windows PC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Driver도 함께 설치해야한다.) PC와 연결할 때에는 포함된 USB C to A 케이블로 연결하고 모바일 기기는 블루투스로 연결한다.

<NIIMBOT PC Download(Windows)>

왠지 중국말이 나오면 설치하기 망설여진다.

 

물론 모바일용 편집기도 있으므로 구글스토어 혹은 애플스토어에서 NIIMBOT으로 검색해보자. 가능하면 PC로 편집하는 것이 편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PC 라벨편집기를 사용하기 추천한다.

 

3. 님봇 라벨프린터 출력물

인쇄방식은 잉크같은 것이 아니고 마트 영수증처럼 열전사 방식이다. 열에 반응하는 용지에 열을 가하는 방식이다. 해상도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작은 글씨보다는 크게 출력하는 것이 보기 좋다. 정품 용지인데도 고르지 않게 출력되는데 가격을 감안하면 수긍할만하다. 1~5의 강도로 출력을 할 수 있지만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는다. 정식발매가 된 만큼 포털이나 쇼핑몰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라벨지를 구할 수 있으니 용도에 맞게 디자인과 크기를 결정해서 구입하도록 하자.

위가 가장 약한 1이고 아래가 가장 강한 5이다. 단계별 차이가 크지 않다.

 

전문적으로 사용하기 보다 양념통이나 책상서랍 같은 곳에 품목을 적어서 붙이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라벨 테이프의 종류가 모양 별로 여럿 나와서 케이블에 라벨용의 테이프는 유용하게 쓰고 있다. 앱에서 지원하는 한글폰트가 많지 않고 기본 포함 외에는 돈을 지불해야 쓸 수 있다. 프리셋 또한 무료로 주어지는 것 이외에 쓸만한 것들은 돈을 지불해야한다. 미리캔버스 느낌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한 테이프

 

제품을 살 때마다 요즘은 거의 전부 USB 방식이라 섞이고 섞여서 이 라벨 테이프로 선에 말아주면 잃어버릴 염려를 덜 수 있다.

 

장첸이라고 써있는 영문만 아니면 중국산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디자인은 마음에 든다.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어 이것도 의외로 장점이다.

 

어떤 제품이던 쓰기 마련이다. 용도가 있어서 제품을 살 수도 있지만 어떻게 해서 사게 되었으면 용도를 찾아내서 잘 쓰면 헛 된 소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니 호기심을 못참고 충동구매를 하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