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엑셀에서 열과 행이 안보인다는 질문이 있어서 이와 관련해서 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사실 이런 기본적인 정보는 옆에 물어보기도 좀 창피하고 해서 검색을 하거나 할텐데 검색에서도 나오지 않는다면 곤란할 것이다. 잘 모르는 것이 있는데 묻기 애매한 수준의 질문 등을 혼자 앓지 말고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바로 포스팅을 성실하게 작성해 답을 해드릴테니 앓거나 머뭇거리지 말도록 하자.
우선 모든 프로그램들은 사용자가 사용할 때 편리할 수 있도록 UI에 신경을 많이 쓴다. 사용이 편리하지 않으면 제품이 팔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에서 무언가가 잘 안될 때는 무작정 검색을 하기보다 잠시 생각을 해보면 프로그램 안에 답이 다 있다. 붕어를 낚아주는 사람만을 찾고 직접 붕어를 낚을 생각을 안하면 끝내 낚시는 전혀 할 수 없는 바보 밖에 될 수 없다. 이 블로그에서는 단순 정보제공을 목표로 하지 않고 문제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대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여 다음부터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다.
1. 엑셀의 보기 메뉴
질문은 ‘엑셀에서 열과 행이 안보여요’이다. ‘안 보인다?‘ 메뉴를 보자. 안보이는 것을 보려면 ‘보기‘로 가야할 것이다.



보기 메뉴안에 들어온 김에 표시 안에 있는 다른 체크 항목도 어떤 것을 숨기는지 알아보자.



2. 보기 내의 다른 메뉴
들어온 김에 ‘보기’ 메뉴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살펴보자. 열과 행을 찾았으니 이제 끝! 하고 덮어버리면 다음에 또 까먹을 것이다. 한번 쯤 둘러보자. 라면 필요하다고 A마트에 들어가서 라면만 사오지 말고 마트에 또 어떤 물건이 구비되어 있는지 기억해놓으면 B마트, C마트 돌지말고 A마트로 직접 가면 될 것이다.

2-1. 통합 문서 보기
ㆍ기본 : 현재 보는 상태로 보여준다. 다른 보기에서 원상복구 할 때 사용한다.
ㆍ페이지 나누기 미리 보기 : 셀의 어느 범위까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지 알고 싶을 때 사용한다.
ㆍ페이지 레이아웃 : 머리말 등이 포함된 페이지의 전체 모습을 보여준다.
ㆍ사용자 지정 보기 : 특정영역을 자주 볼 때 [추가]를 눌러 프리셋으로 저장해 놓고 어느 위치에서도 그 특정영역을 볼 수 있도록 불러올 수 있다.
2-2. 표시
ㆍ지금 보이는 시트에서만 표기된 4가지 항목을 보이게 하거나 안보이게 할 수 있다.
2-3. 확대/축소
ㆍ 확대/축소 : 현재 시트를 확대하거나 축소한다.
ㆍ 100% : 원래 배율로 조정 – 배율 원상복구
ㆍ 선택 영역 확대/축소 : 확대, 축소하고자 하는 셀을 선택한 후 누르면 선택한 셀로 화면이 채워진다.
원하는 내용만 집중 편집할 수 있다.
2-4. 창
ㆍ새 창 : 새 창을 열어 작업한다. 시트 1, 2(,3, 4, …)를 각각 새창으로 열어 한번에 보면서 작업할 수 있다.
ㆍ모두정렬 : 열려있는 새 창들을 정렬(바둑판식, 가로, 세로, 계단식)할 수 있다.
ㆍ틀 고정 : 페이지가 넘어갔을 경우 고정할 열이나 행을 지정할 수 있다. (자주 사용)
ㆍ나누기 : 현재의 창(같은 시트)을 2등분하여 보여준다. 원하는 내용이 멀리 떨어져 한 페이지에 보이지
않을 때 사용 (새창으로 열지 않는다.)
ㆍ숨기기 : 민감한 내용을 작업할 때 눌러 내용을 숨길 수 있다.
ㆍ숨기기 취소 : 숨겼던 내용을 다시 보여준다.
ㆍ나란히 보기 : 별도의 창을 2개를 나란히 두고 비교하면서 편집, 확인할 수 있다.
ㆍ동시 스크롤 : 동시에 내려가며 봐야할(명단 확인 등) 두 창의 내용을 동시에 위 아래로 스크롤하며 볼 수 있다.
ㆍ창 위치 다시 정렬 : 나란히 보기를 하다가 창의 위치를 옮겼을 경우 ‘나란히 보기’ 위치로 다시 정렬한다.
ㆍ창 전환 : 여러 창이 열려있을 때 목록으로 열리는 창 중에 원하는 창을 선택해서 앞으로 끌어낼 수 있다.
2-5. 매크로
ㆍ매크로를 기록하거나 기록된 매크로를 볼 수 있다.
보기 메뉴에는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말 그대로 사용자가 작업이 편할 수 있도록 ‘보는 영역‘을 조정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이상하게 보인다. 안보인다.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보기의 메뉴에서 해결할 수 있다.
비단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당황하게 마련이다. 당황하면 논리가 무너진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순간 잃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급할 수록 숨을 고르고 한발 뒤로 물러서서 전체를 보자. 훨씬 어려운 문제도 여러분은 충분히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어느 누구에게 의지를 하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잘 안되도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길을 찾는 방법을 알아내게 만들어 고수로 만들 것이다. ‘의지’ 하지말고 ‘의지’를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