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Synology Chat은 사설 메시지 서비스가 어마하게 발전한 지금 쓰려면 좀 처럼 답이 나오지 않는다. 카카오톡이나 LINE, 텔레그램 보다가 이것을 보면 마치 버디버디를 보는 듯 하다.(솔직히 그것보다 더 못하다.) UI, UX, 서비스 뭐 하나 거들 떠 볼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도 말했듯 NAS 구축비용이 한두푼 드는 것이 아니기에 어떻게든 모든 서비스를 나의 생활속에 억지로라도 끼워넣어서 써야 어느 정도 비용이 상쇄된다는 생각이다.
1. Synology Chat의 장, 단점
목적이 이 서비스를 완전히 쓰려는 것이 아니기에 간단히 장, 단점을 알아보겠다.
1-1. 장점
- 채팅서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이 좀 더 낫다.
- Synology의 다른 서비스(Office, Calendar 등)와 연동할 수 있다.
1-2. 단점
- 기존에 나와있는 메신저 서비스보다 앞선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보안이 필요한 그룹이 사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사설 메신저 사용을 추천한다.
2. Synology Chat Client 설치, 설정
그래서 필자는 Synology NAS의 시스템 알림을 받는 용도로 Synology Chat을 사용하고 있다. NAS의 서비스, 알람, 경고 등을 챗봇이 Synology Chat으로 알려준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Synology Chat Client를 각자의 OS에 맞게 다운받아 설치한다.
2-1. 다운로드, 설치
DSM에 로그인하여 패키지 센터에서 Synology Chat Server를 설치한다.
PC와 모바일 기기에 Client 앱을 설치한다.
<PC, Mac Synology Chat Client 다운로드>
다운로드, 설치, 로그인 과정은 지난 포스트에서 설명한 것과 같으므로 넘어가자.
2-2. Webhook 설정
▲ 제어판 – 알림 – Webhook – 추가 차례대로 선택
▲ 지원하는 목록이 뜬다. 여기서 Synology Chat을 선택. (다른 메신저 서비스도 보이지만 카카오톡은 Webhook을 지원하지 않는다.-카카오톡 공식답변)
▲ 규칙은 NAS에서 어떤일이 발생했을 때 메시지를 받을 것인지 선택한다.
▲ Synology Chat으로 NAS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벤트를 알림 받기로 설정했다.
▲ 공급자 이름을 임의로 집어넣고 제목에는 알림을 받을 메시지의 말머리를 넣는다.
▼ Webhook URL을 가져오기 위해 DSM 바탕화면 혹은 메뉴 안에 있는 Synology Chat을 실행하고 우측 상단의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고 통합을 선택.
▲ 들어오는 Webhooks 선택 후 + 생성을 클릭
▲ 이모지를 쓰던 사진을 넣던해서 꾸미고 이름도 임의로 지어 넣으면 된다. 사실 Synology Chat은 거의 혼자 쓰게될 것이기에 채널은 아무 거나 해도 상관없다. 혹시 혹시나 사용자가 더 있다면 “내 공간”으로 설정한다. 이전 Synology Drive나 Photos처럼 내 공간은 나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Webhook URL 뒤에 클립보드 복사 아이콘을 클릭하여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확인]
▲ NAS의 상태를 알려줄 NASbot이 만들어졌다.
▲ Webhook URL에 아까 클립보드에 복사한 내용을 붙여넣기 하고 적용
▲ 테스트 메시지 전송을 눌러 모바일 기기에서 메시지가 잘 도착했는지 확인한다.
3. 맺음말
사실 궁여지책이다. 알림은 메일로, 문자로도 설정 가능하다. 지금도 Synology Mail Plus 모바일 앱으로 시스템 알림 메일을 실시간으로 받고 있다. 하지만 거금을 들여 들여왔으면 되는 것 안되는 것 다 따져서 알뜰히 써야 심리적으로도 보상을 받으며 합리화를 할 수 있지 않나? 구입하고 몇년을 쓰고 있지만 나에겐 과하다는 생각을 아직도 한다. IT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 장비 스펙 따져가며 열올리는 재미로 하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거기에 필자도 포함되어서 예전엔 최신기기들을 스펙 따져가며 사고 팔고를 많이도 했다. 하지만 다 부질없는 것이었다. 슈퍼컴퓨터로 바로바로 결과를 정확히 내지 않으면 사람이 죽거나 인재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 고작 부하가 걸리는 작업이 사진, 동영상 편집 정도면 조금 시간이 더 걸릴 뿐이지 요즘의 PC사양으로는 모두 다 가능하다. 장비가 좀 떨어지더라도 그것을 보완해낼 수 있는 지식과 기술에 대한 탐구를 해야할 것이다.